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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다녀왔어요.(일산 그릇..)

새콤달콤상큼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4-09-11 19:41:28
먼저 여러분들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정말로, '자기가 칠칠맞아서 그릇도 제대로 못사놓고 누굴 원망하냐...' 머 이런 리플들만 달릴까봐 넘 걱정했었는데 모든분들 정말 따듯하게...ㅠ.ㅠ
감동의 눈물 나올뻔 했답니다. 진짜에요.

오늘 천운이 따랐는지, 어제 강변역에서 저를 태워주신 엘리스님이 오늘 마침 그분 그릇도 하자가 있어서 교환해야 한다고 저를 또 데려다 주셨답니다.

가서 직원분께 보여드렸더니 처음엔 "이건 누군가가 깬거네요..." 하셨어요. 저 새심장이 벌렁벌렁 하면서, "저는 그냥 받아서 얌전히 가져왔는데... 제가 안깼어요...ㅠ.ㅠ" 했다죠.
근데 다행히 이가 나간 부분 주위에 파란색 잉크로 표시가 되어있더라구요. 대부분 반품할 때 하자 있는곳에 표시하잖아요. 그걸 보시고는, "누가 여기에 잉크표시를 했네. 그럼 교환해드립니다." 하시길래 안도의 한숨을...
저는 하자 표시도 못보고 사는 바보에요.
엘리스님 접시는 지워지지 않는 오물 같은게 묻어 있어서 교환해 주셨구요.

아랫글에 두려움님이 쓰신 글과 리플들 읽으면서 너무 죄송해요. 저 때문에 이런얘기가 나온게 아닌지...
그냥 제 생각엔, 하자 있는 물건은 안 내놓는게 기본인데, 어쩌다보니 쓸려서 같이 전시가 되었나봐요.
그래서 다시 가져오면 물론 흔쾌히 교환해주시는데 문제는, 다시 한번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거니까, 사실 때 잘 살펴보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오늘 일본그릇을 참 많이 샀는데 도저히 애들 델꼬 가져올 엄두가 안나서 택배 부탁드리고 왔는데 그릇들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그 녀석들 잘 있어야 할텐데...ㅠ.ㅠ

올 때 비가 많이 온다면서 엘리스님이 저희를 집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정말 또한번 눈물나게 감사했다죠. 그전까지 전혀 모르던 분인데 82를 통해서, 그릇번개를 통해서 알게되고, 오가는 동안 많은 말씀 듣고 나누면서 내가 참 인복 없는 사람인데 82를 알고나서는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게 되는구나 싶어서 참 감사했답니다.

저도 언젠가는 여러분들께 도움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씨미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만...
IP : 221.155.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9.11 7:56 PM (210.221.xxx.247)

    다행이에요. ^^
    그리고 오늘 또 예쁜 그릇들 엄청 나왔나 보죠? 앙... 보고 싶어라..

  • 2. 햇님마미
    '04.9.11 8:08 PM (218.156.xxx.100)

    오늘 또 가서 비맞고 몸살났습니다..
    좀 일찍 가서 이쁜 그릇살려고 하다가 약값이 더 듭니다..
    그 욕심에^*^

  • 3. 미스테리
    '04.9.11 9:01 PM (220.118.xxx.231)

    잘됐네요...^^
    비도 오는데 아이까지 데리고...
    잉....또 가고 시퍼라...ㅠ.ㅜ

  • 4. 달개비
    '04.9.11 10:17 PM (220.127.xxx.152)

    잘 됏어요.
    어제 글보고 안타까웠는데...
    그릇을 또 샀으니... 흐뭇 하시죠?
    저도 돈을 좀 과하게 썼다 싶지만 그릇보면 흐뭇하네요

  • 5. 감자
    '04.9.11 10:24 PM (219.250.xxx.233)

    ㅋㅋㅋ 바꾸셨다니 다행이네요~~ 두번 걸음하셨지만..저도 오늘 암껏두 없음 또 따라가는건대..근데요!!! 앨리스님인데...아뒤를 까먹긴하셨지만요..ㅋㅋㅋ

  • 6. 엘리사벳
    '04.9.11 10:51 PM (218.147.xxx.54)

    바꾸셨다니 다행이네요.
    앨리스님 정말 고맙네요.

    저도 고맙다는 인사 다시 하고 싶어요.

  • 7. 김혜경
    '04.9.11 10:58 PM (218.237.xxx.203)

    어제..가만히 앉아만 있으셔서 암것도 안사셨는 줄 알았어요,..어쩜 그리도 고요하게 앉아계신지...

  • 8. 새콤달콤상큼
    '04.9.12 12:23 AM (221.155.xxx.148)

    히히히... 감자님, 엘리스님 보기전에 얼렁 아뒤 고쳤습니다. 아라레님, 진짜 오늘 일본그릇 베리굿 이었어요. 햇님마미님, 햇님이 넘 이뽓어요. 미스테리님, 엘리사벳님 또 뵙고싶네요.
    김혜경샘... 어제 제가 왜그리 고요히 앉아있었냐면... 울 신랑 때문이죠. 전화로, 아직도 안 온다고 닥달을 하기에 그릇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여러분들 말소리도 귀에 들리지 않고, 집에는 가야겠는데 일행분들은 가실 생각을 안하시고. 어찌나 맘이 불편하던지...ㅠ.ㅠ. 집에 두고온 큰넘 걱정도 되고...

    근데 오늘은 아예 두놈 다 데려왔더니 마음이 편해서인지, 정말 이거저거 마음껏 보고 잘 골랐어요. 남편이, 오늘은 다녀왔는지 모른답니다. ㅋㅋ

  • 9. 이론의 여왕
    '04.9.12 1:03 AM (222.110.xxx.212)

    교환하셔서 다행이에요. 그 김에 이쁜 그릇 더 장만하시고...

    사실, 어느 품목이건, 어느 매장이건, 환불과 교환은 무조건적으로 (고객 잘못이 아닌 이상) 해줬음 좋겠어요.
    딸랑 물건만 바꾸고 오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그김에 또 둘러보고, 또 물건 사고... 그럼 매출도 더 늘고...

    택배로 올 '녀석들', 도착하면 사진 올려주세요.
    (어제 제대로 인사도 못 했네요. 죄송. 다음 기회엔 꼭...^^)

  • 10. 새콤달콤상큼
    '04.9.12 1:32 AM (221.155.xxx.148)

    앗! 제가 좋아하는 달개비님 인사를 빼먹었네요. 달개비님, 궁금한게 있어요. 원래 그렇게 여성스러우신가요? 내숭 아니세요? 아니면 배아파서 못 참아요. 아름다운 얼굴에 여성스러움까지 겸비한... 하나님이 넘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
    이론의 여왕님, 저도 인사드리고 팠는데 왠수(남편) 때문에... 이 왠수떼기에 관한 글은 곧바로 자게에 올릴 예정입니다.

  • 11. 선화공주
    '04.9.13 10:05 AM (211.219.xxx.163)

    엘리스님이 너무 고생하셨네요...제가 받은것처럼 왜이리 뿌뜻한지...
    82의 마력은 지혜롭고 용기있고, 솜씨있고 눈썰미있으며 착한마음을 자연스럽게 전염시키는
    거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서로 서로에게 자극받고 배우고...... 아~~항 좋아라
    새콤달콤상큼님 정말 인복있으십니다. 인정!!!

  • 12. 새콤달콤상큼
    '04.9.13 10:23 AM (221.155.xxx.178)

    마자요, 공주님... 전국민이 82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정말 좋은세상 만들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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