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떨어지는거 순식간이네요..ㅠ.ㅠ

simple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04-09-03 15:44:03
오늘 백화점에 놀러갔습니다..(저희 아가는 집에만 있음 난리납니다...워낙 활동적이라서리..)

아동코너 둘러보고 수유하러 유아휴게실에 갔지요.. 수유 끝내고 기저귀 갈려고 기저귀 가는곳으로 갔어요..
한참 갈아주고 다른 아기 엄마랑 이런 저런 잡담을 하는데, 어디서 "쿵" 소리가 들리더니 어떤 아가가 막 울어대는 거에요..@.@

봤더니 4개월 정도 된 아가가 아기침대에서 떨어졌더라구요...아가휴게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가 기저귀 가는 곳이 엄마 높이에 맞춰서 배높이 이상 올라오잖아요..

세상에... 거기서 떨어졌으니 최소한 1미터는 넘은거 같더라구요..
알고봤더니 엄마가 아기를 놓고 기저귀 가지러 갔다가 그사이 아기가 떨어진거에요..
엄마는 4개월짜리니까 그냥 맘놓고 갔다가 그사이 일이 벌어진거죠..ㅠ.ㅠ

아기는 막 울어대고.. 엄마가 달래니까 나중에는 울음을 그치긴했는데..
저는 너무 놀라고 걱정되서 병원에 가봤음 싶었지만.. 남의 아기니까 함부로 간섭하기도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그 엄마는 친구랑 같이 나가길래..병원가나 싶어서 안심도 되었죠..

조금 있다가 정리하고 저도 나갔는데.. 아까 봤던 엄마가 아직도 유모차에 아기를 데리고 쇼핑을 하고 있는거에요..

저 사실 좀 맘이 안좋았어요... 얼핏 아기 보니까 왠지 눈에 초점도 없어 보이고.. 목도 잘 못가누는거 같기도 하고.. 뭘 더 사려고 그렇게 쇼핑을 하나...화까지 나더라구요..(제 아기는 아니지만..-.-)

예전에 침대에서 떨어져서 죽은 아기 얘기도 들었는데.. 오늘 떨어진 아기는 침대보다 훨씬 높은 곳이었거든요..

아무튼 제가 다 걱정되고 아직까지 맘이 안좋아요.
다들 아기 높은 곳에 올려놓으실때는 조심하시구요..절대 한눈팔지마세요~~~
아기관련해서 응급실에 문의하는 전화중 1위가 떨어지는 사고랍니다..


IP : 218.49.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3 3:53 PM (211.201.xxx.163)

    에구...정말 주의해야 해요..아기들 안전사고 순식간입니다...

  • 2. 짱여사
    '04.9.3 4:19 PM (211.224.xxx.71)

    아고... 병원부터 가야지..무신 쇼핑은...--;

  • 3. 신유현
    '04.9.3 4:23 PM (211.189.xxx.125)

    아기침대는 높아서..더 충격이 있었을텐데...
    근데, 전 울아가 첨 떨어졌을때 정신없이 병원으로 안고 달려갔다가..이럴때 초보티낸다는 의사샘의 야단만 맞고 온적이 있었어요. -_-
    그분..그냥 집에 가시지..참..

  • 4. 코코샤넬
    '04.9.3 4:31 PM (220.118.xxx.227)

    그 엄마 제 정신이 아니군요
    빨리 애데리고 병원으로 가야 상식이지...으이그..

  • 5. 푸우
    '04.9.3 4:37 PM (218.52.xxx.153)

    심플님,, 아이 엄마 되는거 쉽지 않아요,,정말 순식간에 사고가 일어난답니다,,
    근데,, 그 엄마 강심장이네요,,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지 않나요?
    그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

    이제 기고 잡고 서고 하면요, 뜨거운거, 세제 ,,도처에 위험한것들 뿐이랍니다,,
    저두 6월에 별난 우리 아들 정수기에 손목 데여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정말 순식간이랍니다,,

  • 6. simple
    '04.9.3 4:53 PM (218.49.xxx.229)

    정말 순식간이더라구요..ㅜ.ㅜ
    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집안에 따로 철망을 쳐서 거기서만 지내게 할수도 없구...-.-;
    아기 키우는거 엄청 어려운거네요...요즘은 모든게 다 세균덩어리에 위험한걸로만 보이는군요..

  • 7. 해피위니
    '04.9.3 5:14 PM (211.229.xxx.193)

    그 엄마 정말 정신 없네요..
    애가 괜찮아야 할텐데.. 쩝..

    집안에 철망을 쳐서 거기서만 놀게하고 싶단 생각 저도 합니다.
    우리애두 얼마나 나부대는지 정말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젤루 좋아하는 곳은 신발 벗어놓는 현관.. --;;
    이제 9개월인데, 거기서 운동화 끈 푸는걸 젤루 좋아합니다.
    장난감도 많은데 왜 하필 세균 덩어리인 리모콘과 휴대폰, 무선전화기 뭐 그런것들만 가지고 노는지...
    아기는 정말 엄마의 사랑과 관심만큼 자라는 건데..

    백화점 아기침대 정말 꽤 높던데.. 제가 다 걱정됩니다.

  • 8. 벚꽃
    '04.9.4 1:37 AM (61.85.xxx.36)

    후훗~
    전 머리에 안전모, 무릎과 팔꿈치엔 보호대를
    그리고 집안의 모퉁이마다 쿠션을 대놓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60 약혼자가 다른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97 눈물만.. 2004/09/03 3,434
22359 주말에 어디로 나들이 가면 좋을까요? 2 피부미인 2004/09/03 885
22358 직장다니면서 수술 받아보신 분 .. 2 익명 2004/09/03 905
22357 유아용품 추천해주세요 2 아기맘 2004/09/03 887
22356 아기 떨어지는거 순식간이네요..ㅠ.ㅠ 8 simple.. 2004/09/03 1,566
22355 백일안된 아가 봐주시는 분 돈은 얼마쯤? 8 지현이 2004/09/03 917
22354 너무 자주 오시는 시부모님 어찌할까요? 10 며늘 2004/09/03 1,561
22353 여행^^ 2 가고싶다.... 2004/09/03 875
22352 중년 남성들에게 커피보다는 차가 좋데요!!! 1 강미원 2004/09/03 886
22351 우리 시어머니는 아들편.. 6 큰며느리 2004/09/03 1,119
22350 갑자기 생겨 버린 연휴. 6 june 2004/09/03 894
22349 시할아버님 추도예배 4 상은주 2004/09/03 877
22348 저 두살생일 맞았어요..(4) 66 미스테리 2004/09/03 1,847
22347 저 두살생일 맞았어요..(3) 13 미스테리 2004/09/03 1,221
22346 저 두살생일 맞았어요..(2) 4 미스테리 2004/09/03 1,236
22345 저 두살생일 맞았어요..(1)...임부 접근금지 7 미스테리 2004/09/03 1,506
22344 내가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예요. 5 김민지 2004/09/03 1,024
22343 아기 안전매트 7 매트 2004/09/03 884
22342 오징어 다듬기. 8 리틀 세실리.. 2004/09/03 1,074
22341 처음인사로 웃긴글 퍼왔습니다. 9 김길란 2004/09/03 883
22340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앨리엄마 2004/09/03 909
22339 요즘 이비에스 다큐스페샬 보세요? 2 juju38.. 2004/09/03 877
22338 **추석맞이 선물 대잔치!!** champl.. 2004/09/03 880
22337 대구사시는 님들, 요새 날씨 어떤가요? 3 부산녀 2004/09/03 650
22336 유기농 6 두텔맘 2004/09/03 902
22335 신이 주신 몸매... 27 뚜벅이 2004/09/03 1,919
22334 요즘 아빠를 보면 너무 측은해 집니다.... 5 아빠... 2004/09/03 897
22333 친정길 1 귀여운토끼 2004/09/03 888
22332 도와주세요. 삼성SDI 와 삼성전자 에 대하여... 9 궁금이 2004/09/03 1,328
22331 잔뇌와 말발... 10 잘 해보려고.. 2004/09/0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