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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떨어지는거 순식간이네요..ㅠ.ㅠ
아동코너 둘러보고 수유하러 유아휴게실에 갔지요.. 수유 끝내고 기저귀 갈려고 기저귀 가는곳으로 갔어요..
한참 갈아주고 다른 아기 엄마랑 이런 저런 잡담을 하는데, 어디서 "쿵" 소리가 들리더니 어떤 아가가 막 울어대는 거에요..@.@
봤더니 4개월 정도 된 아가가 아기침대에서 떨어졌더라구요...아가휴게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가 기저귀 가는 곳이 엄마 높이에 맞춰서 배높이 이상 올라오잖아요..
세상에... 거기서 떨어졌으니 최소한 1미터는 넘은거 같더라구요..
알고봤더니 엄마가 아기를 놓고 기저귀 가지러 갔다가 그사이 아기가 떨어진거에요..
엄마는 4개월짜리니까 그냥 맘놓고 갔다가 그사이 일이 벌어진거죠..ㅠ.ㅠ
아기는 막 울어대고.. 엄마가 달래니까 나중에는 울음을 그치긴했는데..
저는 너무 놀라고 걱정되서 병원에 가봤음 싶었지만.. 남의 아기니까 함부로 간섭하기도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그 엄마는 친구랑 같이 나가길래..병원가나 싶어서 안심도 되었죠..
조금 있다가 정리하고 저도 나갔는데.. 아까 봤던 엄마가 아직도 유모차에 아기를 데리고 쇼핑을 하고 있는거에요..
저 사실 좀 맘이 안좋았어요... 얼핏 아기 보니까 왠지 눈에 초점도 없어 보이고.. 목도 잘 못가누는거 같기도 하고.. 뭘 더 사려고 그렇게 쇼핑을 하나...화까지 나더라구요..(제 아기는 아니지만..-.-)
예전에 침대에서 떨어져서 죽은 아기 얘기도 들었는데.. 오늘 떨어진 아기는 침대보다 훨씬 높은 곳이었거든요..
아무튼 제가 다 걱정되고 아직까지 맘이 안좋아요.
다들 아기 높은 곳에 올려놓으실때는 조심하시구요..절대 한눈팔지마세요~~~
아기관련해서 응급실에 문의하는 전화중 1위가 떨어지는 사고랍니다..
1. 김혜경
'04.9.3 3:53 PM (211.201.xxx.163)에구...정말 주의해야 해요..아기들 안전사고 순식간입니다...
2. 짱여사
'04.9.3 4:19 PM (211.224.xxx.71)아고... 병원부터 가야지..무신 쇼핑은...--;
3. 신유현
'04.9.3 4:23 PM (211.189.xxx.125)아기침대는 높아서..더 충격이 있었을텐데...
근데, 전 울아가 첨 떨어졌을때 정신없이 병원으로 안고 달려갔다가..이럴때 초보티낸다는 의사샘의 야단만 맞고 온적이 있었어요. -_-
그분..그냥 집에 가시지..참..4. 코코샤넬
'04.9.3 4:31 PM (220.118.xxx.227)그 엄마 제 정신이 아니군요
빨리 애데리고 병원으로 가야 상식이지...으이그..5. 푸우
'04.9.3 4:37 PM (218.52.xxx.153)심플님,, 아이 엄마 되는거 쉽지 않아요,,정말 순식간에 사고가 일어난답니다,,
근데,, 그 엄마 강심장이네요,,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지 않나요?
그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
이제 기고 잡고 서고 하면요, 뜨거운거, 세제 ,,도처에 위험한것들 뿐이랍니다,,
저두 6월에 별난 우리 아들 정수기에 손목 데여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정말 순식간이랍니다,,6. simple
'04.9.3 4:53 PM (218.49.xxx.229)정말 순식간이더라구요..ㅜ.ㅜ
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집안에 따로 철망을 쳐서 거기서만 지내게 할수도 없구...-.-;
아기 키우는거 엄청 어려운거네요...요즘은 모든게 다 세균덩어리에 위험한걸로만 보이는군요..7. 해피위니
'04.9.3 5:14 PM (211.229.xxx.193)그 엄마 정말 정신 없네요..
애가 괜찮아야 할텐데.. 쩝..
집안에 철망을 쳐서 거기서만 놀게하고 싶단 생각 저도 합니다.
우리애두 얼마나 나부대는지 정말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젤루 좋아하는 곳은 신발 벗어놓는 현관.. --;;
이제 9개월인데, 거기서 운동화 끈 푸는걸 젤루 좋아합니다.
장난감도 많은데 왜 하필 세균 덩어리인 리모콘과 휴대폰, 무선전화기 뭐 그런것들만 가지고 노는지...
아기는 정말 엄마의 사랑과 관심만큼 자라는 건데..
백화점 아기침대 정말 꽤 높던데.. 제가 다 걱정됩니다.8. 벚꽃
'04.9.4 1:37 AM (61.85.xxx.36)후훗~
전 머리에 안전모, 무릎과 팔꿈치엔 보호대를
그리고 집안의 모퉁이마다 쿠션을 대놓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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