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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뇌와 말발...

잘 해보려고..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04-09-03 10:51:46
시댁에 가서 스트레스 안 받는 " 잔뇌와 말발을" 조언 좀 해주세요.  굉장한 "지혜"가 될 수도 있겠네요.
중지를 모아서 잘 지내 보려구요.
때도 때이니 만큼 (추석이 가까이 왔습니다.) 연마할 필요가 있겠지요?
저 밑에 글 쓰신 분 처럼 남편 핑계를 댄다든지

먼저 결혼 18년차에 아직도 시어머니와 그리 편하지 않은 저는 시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잔뇌와 말발이 늘지 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생각나면 답글로 달겠습니다.


시어머님은 안보셨으면...ㅎㅎ
IP : 220.122.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3 11:19 AM (61.97.xxx.126)

    잘해보려면 먼저 이쁜맘부터 챙겨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 2. 쵸콜릿
    '04.9.3 11:20 AM (211.35.xxx.9)

    18년차세요?...그럼 잔뇌와 말발의 고수가...아니신지...
    한수 가르쳐 주시와요 ^^;;;

  • 3. 신짱구
    '04.9.3 11:47 AM (211.253.xxx.36)

    오히려 시부모님보다 신랑이 더 서운하게 해서

    시댁가서는 잔뇌와 말발없이 배째라 합니다.^^

  • 4. sm1000
    '04.9.3 11:49 AM (211.218.xxx.212)

    하하...저도 결혼 17년차인데.. 할말 다 못하고 삽니다..
    어머님과 같이 산지 7년쯤 됐고..
    어제아침에..
    뭐 남편이 오가피를 갖다 받쳐야 먹는다..이런얘기가 나왔는데요..
    (약도 주면 싫다 안하고 잘 먹긴해요)
    남편이 집안일 손 까딱 안하는 스타일..
    안시켜 버릇해서 할 줄 모르고.. 시키면 다칩니다.
    다 포기하고 살거든요..
    "네가 남편 버릇을 잘못 들여서그래.." 하시길래.
    "어머님이 그러신 것 같은데요.." 했습니다.
    모처럼 한번 반격을 하고 다 웃었는데..
    듣는 어머님은 상쾌하진 않으신듯..느낌이..
    어머님이 식구들, 친척들한테 몸 안아끼시고 그럴수 없이 희생하시는 분이지만,
    가끔 말을 함부로 하십니다..
    본인은 잘 모르시지만..
    너무 힘들때도 있었는데.. 이젠 그려러니 합니다. 가끔 시누들도"엄마~'하고 제재를 하기도..
    잔소리도 엄청많으시고 같이 주방일 하려면,, 아직도 밥물 잡는 것부터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이젠, 부엌에 되도록 안오시려고 해 주셔서 맘은 편해요..
    또 명절이군요..
    경동시장 가자고 하시겠네요..
    거기가 싸다고 해도 기름값, 주차료는 생각 않으십니다..
    명절 장은 어머님 땜에 한 세번은 기본이죠..메뉴도 순식간에 바꾸시고..
    첨에 결혼 했을때보다 음식양이 한 1/3쯤 줄은것에 그저 감사하죠..

  • 5. sueah
    '04.9.3 12:14 PM (218.39.xxx.55)

    좀 얘기가 다른 방향인지는 모르지만..
    시댁에선 가급적 말을 아끼고, 제 할 일만 합니다.
    전 대화에 끼는 것 보단 몸이 고된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저희 시어머님이 저에게 하시는 식으로..
    (시아버님과 아들 앞에선 좋은 말만 골라하시고,
    둘이 있을 땐 아주 기분 나쁜 말만 골라하십니다.)
    증인이 없으니.. 그야말로 답답한 속!!
    그래서 저도 ~~
    시어머니와 저, 둘이만 있을 때 하고 싶은 말 거의 다합니다.
    고부간엔 증인이 없는 대화가 차라리 나은 듯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보니... 뭐 이젠 편합니다.

  • 6. ripplet
    '04.9.3 12:36 PM (220.68.xxx.106)

    2년밖에 안 된 터라 별다른 아이디어는 없네요. 근데, 저도 점점 말을 아끼게 되더군요.. 왠지 그게 나중에 화살로 되돌아올 것 같아서.

    10년 넘은 저희 언니들 경우엔..가끔 상대의 말로 맞받아친다고 해요.
    명절날, 시집간 딸래미 왜이리 안오냐며(물론, 며느리 보곤 친정가란 말 안함) 성화일때
    "아가씨 온대요? 그럼 지금부터 친정가는 시간이네..동서, 우리도 준비하자"

    또는, 시누이 왈(올케들 들으라고) "난 세상에서 우리 엄마 처럼 좋은 사람 못봤어" 하면
    "그렇죠? 나도 우리 친정엄마가 세상에서 젤 좋아요" 한대요. ^^

  • 7. 호호
    '04.9.3 4:02 PM (211.196.xxx.253)

    명절때 잔뇌는 어떻게 하면 늦게가서 일찍오느냐..(늦게 출발하고 일찍나오기)
    말발은 살면서 순발력으로..
    저도 ripplet님과 같은 경험 공유. 울시누 자기 시엄마 흉보더니 울 엄마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하길래, "아가씨 친정엄마는 안그래? 우리 시엄마는 그러는 데"하고 ㅋㅋ 웃었죠

  • 8. 김혜경
    '04.9.3 4:38 PM (211.201.xxx.163)

    어차피 해야할 일 즐겁게 한다...이게 명절을 맞는 제 마음 가짐입니다.

  • 9.
    '04.9.3 8:31 PM (81.205.xxx.243)

    전 시엄니가 남편 없을 때 속 뒤틀리는 야그 한거 샅샅이 다 남편에게 바로 일러 바치는데...
    글으면 남편도 언잖긴하겠지만 알고는 있어여죠..
    내가 이런 말 들었는데 자기는 어케 생각하냐고...
    시엄니에게도 이런말 저란 말 하다가 남편 올 때 아,어머니가 자기가 전에 이런 말 했다는데 가억나?라구 꼭 되물어 터드리죠.
    그 담부터는 별 말 안하세요...
    ㅋㅋ

  • 10. 아름다운그녀
    '04.9.3 11:54 PM (221.153.xxx.98)

    저도 결혼후 첫 명절을 맞게 되는데...
    걱정이 쬐~금 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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