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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특수한 추석고민...
명절때는 12시간도 걸려서 간적이 많구요...10시간은 기본이구요...
기차도 하루 두번이구...여튼 버스가 교통수단이거든요...
시댁은 아버님이 막내라 서울 큰집서 명절을 지내시거든요...
우리가 서울서 내려갔다가 다시 같이 올라오는거죠...명절당일날
울엄마는 고생하면서 뭐하러 오냐구 니들 편한게 젤이다...
명절에만 봐야되냐...
여러일로 서울갈때마다 보는데....오지 말라시네요...
다시 올라갈껄...오지 말라네요...
시부모님은 내려오길바래요...
따져보니 시댁엔 하루있을것같네요...
물론 내려가면 친정도 공평하게 있다 오긴하는데...
내려가는게 넘 힘들어서 안갈려구요...
서울 오심 모시고 큰집갈려구요..
울신랑은 뭣보다 울집 못가는게 맘에 젤 걸리구...
그렇다네요....
신랑두 하루땜에 왕복고생할 엄두도 안나고....
그래도 안 내려가심 서운하실까요....
1. 박은정
'04.9.2 10:27 AM (61.84.xxx.61)말씀은 안하셔도 서운해 하실거예요. 그냥 몸 좀 힘들고 마음으로 편하자 생각하면 그게 정답인것 같아요.
2. 헤이! 메이
'04.9.2 10:32 AM (211.46.xxx.124)저도 윗분의견에 동의하면서.....
저는 친정과 시댁이 차로 3시간 거리.
그래도 추석 당일날 꼭 친정갑니다.
친정도 시댁과 같은 정신으로 꼭 가야한다 주의입니다.
안 그럼 남편이 한번두번 빼먹는거 당연시 할까봐.3. 쵸콜릿
'04.9.2 10:39 AM (211.35.xxx.9)저도 헤이메이님하고 상황이 비슷한데요.
추석날 아침먹으면 달달볶아서 당일에 친정갑니다.
저도 무지 힘듭니다...올해는 애들 둘데리고 ㅠ.ㅠ
그래도 가렵니다...울신랑 버릇될까봐서
어째 자기집은 꼭 가야하고 울집은 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인지...
힘드시겠지만 꼭 가세요.
명절에...아들보는 것보다 딸보는걸 더 좋아하시던데요.
몇번 하다보면 버릇되고...나중엔 안가도 되는 걸루 됩니다.
그러지 마세요...남편분이 그걸 맘에 걸려하신다니 다행입니다.4. 최보경
'04.9.2 11:30 AM (210.91.xxx.14)그러게요 남편분이 걸려 한다면 얼른 가셔야 하지요 . 안가도 자꾸 미루다 보면 나중엔 친정 안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 아이 생기면 사실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 저는 경기도민이구 시댁은 경북 친정은 부산입니다 . 다 들렀다 오면 전국 일주입니다 . 더군다나 지금 세살짜리둘째도 있거든요 . 느무느무 힘들지만 갑니다 . 엄마 혼자 계시구 결혼 일년차 올케는 또 친정 가니 너무 외로워 하시니까요 . 가면 뭐 이리 힘들게 왔나 하지만 반가워 하시구요 . 아 올해도 그렇겠죠 . 울집서 시댁 기본 12시간 시댁서 친정 6~7시간 부산서 다시 집에 오는 시간 12시간(명정때는 답없습니다 )그래도 가야겠죠 .
5. 최보경
'04.9.2 11:32 AM (210.91.xxx.14)오타수정 명정-명절 ^^
6. 큰며느리
'04.9.2 11:33 AM (221.151.xxx.103)당연히 몸 힘들어도 친정 가셔야죠.. 한번 안가기 시작하면 명절때 친정가기 힘들 겁니다.. 단, 동서가 있다면 아침 설거지나 뒷정리는 하고 일어나심을 권해드립니다... 저희 아랫동서는 명절 전날 저녁에 와서 명절 당일 아침먹고 수저 내리고 바로 갑니다... 으!!!! 올 추석 생각하면 또 혈압오릅니다...
7. 원글쓴 사람
'04.9.2 12:04 PM (218.153.xxx.103)큰며느리님 죄송합니다 혈합오르게 해서리...진짜 죄송해요...
신랑을 미혼의 여동생하나있는 혼자 아들이라 동서는 없어요...
거의 다들 친정가는 것때문에 가라고 권하시네요...
전 그것보다 아주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비교적 좋은 시부모님 효도는 못해도
맘상하게는 안하고싶고 몸도 편하고 싶고 하는 이중성에 드린 질문인데...
오길 바래시니...
선배님들 말씀이니 참고할께여...
제가 초보새댁이라 그런가 명절에 친정 못가는 일은 없을듯해요...
어른들도 정상적?이고...
신랑도 아주 그래서 그걱정은 안하는데...
제가 뭘 모르나봐요...
명절때 안가면 저희가 잘못하는거라는거죠^^ 참고하겠습니다...
다른 의견두 기다릴께여/....8. 친정가셔야죠
'04.9.2 12:19 PM (211.35.xxx.9)결혼하면 신혼때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친정에서도 별 기대 안해요.
근데 살아보니...가능하면 뭐든지 공평해야한다...가 되더라구요.
미혼시누이가 시집가면 아시겠지만
아예 처음부터 가는 걸로 하시고 움직이셔야 나중에 힘들지 않아요.
뭐든지 시집이 우선....이런거 없습니다.
단지 우리나라가 유교문화권이기때문에 제사...뭐 이런게 걸려있어서 그런데
할일 다했으면 딸도 자식도리 해야죠.
꼭 가세요.
딸 시집보내면 명절에 제일 보고 싶으시다고 하더라구요.9. 글세요.
'04.9.2 1:00 PM (211.178.xxx.169)저라면 제 몸이 피곤해서라도 안갑니다.
꼭 명절만 날이 아니잖아요?
저는 시댁과 친정이 너무 먼 곳이라 명절에 시댁에만 있다 오구요,친정엔 안밀리고 우리 편할때 찾아뵙니다.
저희 부모님도 생각이 트이신 분들이라 전혀 섭섭해 하지 않으시고요.
다른때 뵈면 몇시간이면 될거 12시간씩 오며 가며 정말 할일 못됩니다.
경제적으로도 낭비구요.기름값 장난 아니죠.
그리고 우리시댁쪽은 허리들이 약해서 다들 디스크 수술 했거든요.
신랑 운전 4~5시간만 해도 허리 너무 아프다고 합니다.
저도 엉덩이가 너무 아프구요.
몸 상해가며 돈 뿌려가며 꼭 그날에 얼굴 비춰야 된다는 건 전 좀 그렇네요.
예날처럼 딸 시집가면 다신 얼굴 못보고 사는 것도 아닌데요,뭘.
저희 부모님은 두분이 여행 다니십니다.10. ^^
'04.9.2 2:27 PM (220.77.xxx.226)전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명절 안가버릇 하면 나중엔 안가는게 당연스레 생각될수도 있구요.
또 친정 식구가 어떻게 모르겠네요.
왜 명절에 집이 썰렁하면 더 그렇잖아요.11. 최보경
'04.9.2 3:27 PM (210.91.xxx.14)저도 어느해인가 피곤해서 경북시댁에서 부산으로 가던길을 돌려 경기도 집으로 온적이 있어요 . 그때 차 막히니 잘했다 하시긴 했지만 저 온다고 식혜며 나물이며 넘치게 해두셨나봐요 . 나중에 들었는데 너무너무 서운해 하셨어요(티는 안내셨지만 그마음을 느꼈지요 ).나중에 봐도 되고 또 시간만 되면 언제든지 보는것이긴 하지만 명절때는 더 사람 북적이는 집이 부러운 듯합니다 . 요즘 심플하니 안 그런 집도 많지만 가족이 단촐하다면 다 둘러둘러 보시면 더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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