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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후들후들...

이주연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04-09-01 23:37:31
아파트 층간소음이 문제되는게 우리아파트만은 아닐겁니다.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참고 살았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엄청 쥐잡듯 잡았죠.
엄청 시끄러운걸 알기에... 90키로쯤 나가는 위층남자는 런닝머신, 초1학년짜린 줄넘기...
매일밤 제 머릴 쥐뜯으며 남편 달래가며 살다가 새벽1시2시까지 이어질땐 몇 번 올라갔죠.
좋게 오히려 제가 부탁드렸어요. 방금10시쯤 부터 규칙적인 소리가 계속 쿵쿵대더라구요.
아이는 좋아서 날뛰고 아빠의 기합소리도 나고... 올라갔더니 18부터 찾대요.
시퍼렇게 젊은*이 이시간에 남의집 문 두드린다고,,, 내집에서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뭔상관이냐,
이사가라, 지가 예민한걸 어디에서 시비냐... 더이상 글로 올리기가 어렵네요. 손끝도 차디차지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남편도 교육중이라 부재중...
이 벌렁거리는 가슴을 주체할수가 없네요... 윗층은 지금도 체육수업중입니다...
IP : 211.108.xxx.1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이민이
    '04.9.1 11:42 PM (222.114.xxx.152)

    경비실에 전화하면 안될까요?

  • 2. 벚꽃
    '04.9.1 11:49 PM (61.85.xxx.59)

    제가 다른 사이트에서 본건데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있는데 약간의 서류비용(2만원정도) 준비해서
    얘기하면 그쪽 공무원이 나와서 소음측정을 하고 그걸 윗집에 통보해주고

    1년이란 조정기간이 있는데 계속 문제가 생기면 소송으로 가구요. 그런데
    대부분 아랫집이 거의 승소를 한답니다. 그리고 층간소음도 경범죄에 해당되고
    과태료도 나온답니다. 저도 그 이상은 모르구요~

  • 3. 꼬마신부
    '04.9.1 11:52 PM (220.71.xxx.221)

    그러게요 경비실에 말씀해 보세요
    아니면 다음에 올라갈 때 경비아저씨랑 함께 가시든지..

  • 4. 이주연
    '04.9.1 11:56 PM (211.108.xxx.183)

    우리동 경비아저씨 저희동네에서 윗집남자 젤 무서워하십니다. 첨엔 인터폰부탁도 해봤지만
    죄송한데 사모님이 직접하시는게 좋겠네요...몇번 부탁했더니 한번 얘기해주다 경비아저씨
    욕만 이따만큼 드셨답니다...정말 상대하기 어려운,,,제대로 만난것 같아요...집 내놓아야하나봐요...

  • 5. J
    '04.9.1 11:59 PM (211.215.xxx.37)

    이사가시는 게 나을 듯 ... ㅠ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는군요. 청심환 드세요....

  • 6. 마키
    '04.9.2 12:01 AM (218.235.xxx.93)

    저기요........천장에 못을 박으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드릴로 구멍을 뚫던가....
    베란다에 잘 안보이는데 있죠?몇개 뚫고 다시 뭘로 메꿀수 있지 않을까요?
    드릴소리가 뛰는소리보다 10배이상 짜증나거든요...
    휴...너무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이라 이에는이 눈에는 눈 방법이 좀 위험할수도..
    근데...애엄마는 없대요?
    낮에 좀 조용조용 말하면 안될까요?

  • 7. kimi
    '04.9.2 12:04 AM (218.51.xxx.92)

    저요, 그런 남자와 그런 여자에게 2년반을 아래층에서 살면서 괴롭힘을 당했기에 그 심정 이해가 되네요. 새벽 1시 2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그 무식함, 뻔뻔함, 그리고 싸울 기세..... 결국 한 2년반만에 (경비실 이런 사람에게 소용무) 경찰을 괴롭히기 시작했죠. 동네 파출소에서 유명한 202호 302호가 되어버렸어요. 저요, 죽이는 방법으로 간단히 해결했죠.
    아는분이 방송국에 계셔가지고, 엑스트라 5명 동원했어요. 주로 조폭으로 많이 출연하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가지고 새벽 2시에 찿아갔죠. (어느때는 새벽 3시에도 운동/농구 한다고 장때같은 아들하고 게임하고 있더군요) 그리고는 협박했죠. 당신아들 다리가 뿌러지는 불상사를 보고 싶으냐? 아니면 당장 그만 두겠냐? 물론 그때부터는 저한테 302호에서 시달리기 시작했죠. 툭하면 경찰, 툭하면 경비실, 툭하면 반상회, 엘리베이터에 302호의 밤새근황을 시나리오 쓰듯이 써서 동주민의 입담의 주제를 만들어 주고는 했죠. 아주 재미삼아 302호 괴롭히기 시작했죠. 기억하기에 한 6개월만에 그 짓거리 그만두더라구요. 가끔 그집 여자 내려와서 저한테 어쩌구 저쩌구 하면 "얼굴에는 만면의 웃음을 띠우고 그집 부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여자처럼 "저는 모르겠네요. 그러면 어떠게 해야 하나요?" 하고 반문하고 해서는 그집 부부 까무러치게 했죠. 그랬더니 조용졌어요. 자기와 똑같이 무식한 여자가 아래층에 살면서 위층을 괴롭히는데 어쩌겠어요. 전 이사간줄 알았죠.

    이런 사람들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정답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막 말씀하세요. 저같은 방법도 괜잖지만, 성격이 다르면....... 그나마 스트레스가 풀렸는지요?

  • 8. 이주연
    '04.9.2 12:11 AM (211.108.xxx.183)

    윗집 이혼해서 혼자 아일키우다보니 아들 기죽이는건 그남자에겐 절대 있을수 없는일.오늘은
    그남자 모친까지 합세해서 제 기를 죽이더군요.눈이 퉁퉁 부었네요. 놀란가슴에 분한맴에,,,
    답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kimi님 처럼은 동원능력(?)이 안되서 못하겠지만 드릴은 하나 사볼까요?

  • 9. 마고할미
    '04.9.2 12:28 AM (211.231.xxx.238)

    윗집의 윗집과 친해지세요!!

  • 10. 이주연
    '04.9.2 12:32 AM (211.108.xxx.183)

    위의 윗집에서 친목체육대회라도 열까요? 지금도 열씨미 아주~열씸히 놀고 있네요.
    어째 잠도 저리 없을고...암만해도 오늘 전 자긴 아주 틀렸습니다..에공

  • 11. ^^
    '04.9.2 12:52 AM (220.77.xxx.226)

    아직도 그런가요?
    저도 인터넷게시판에서 본건데.
    망치나 방망이 같은걸로. 천정을 두드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걸로.. 조용해지는 집도 있다던데.
    근데 그집은 강적같네요.

  • 12. 화이팅
    '04.9.2 7:52 AM (70.17.xxx.218)

    이미 윗집에 불편을 말해놨으니 끝까지 싸우는게 좋을것 같애요. 안그럼 앞으로 우습게 보고 소음의 강도가 세질것 같네요. 위에 벚꽃님 말씀대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하세요...당연히 법으로 보호되는 일이고 대부분 잘 처리되는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런사람 상대로 손 떨려가며 말해줄 필요도 없어요. 남에게 18이란 말을 입에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소송감입니다.여담입니다만, 실제로 미국에서 어떤 한국남자가 상대방의 실수로 접촉사고를 당했는데 다짜고짜 가해차량 운전자에게 18이란 욕을했다더군요 그 미국인은 무슨뜻인진 몰라도 욕임을 알고 소송해서 결국 그 한국인은 자기가 사고낸것도 아닌데 입 한번 잘못 놀렸다가 오히려 벌금형에 처해졌죠..뭐 울나라 사정과는 틀리지만 이제 세상에 무식한 방법은 발을 못부치게 해야죠.
    욕을하며 무식하게 나와도 기죽지 마시고 법대로 하겠다하세요.. 그사람들이 찾아올땐 미리 녹음기 준비하시구요..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목소리 높여 덤벼드나요..
    또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소음공해는 정신적으로도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거 알고계시죠? 절대 참지마세요.

  • 13. 코코샤넬
    '04.9.2 9:28 AM (220.118.xxx.216)

    윗집 남자 진짜 무식하네요.
    제가 다 후들후들 떨립니다,,
    빨리 소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텐데....

  • 14. 호..호
    '04.9.2 9:29 AM (211.196.xxx.253)

    첨엔 우리 윗집부부가 글루 이사간 줄 알았어요..
    그런 사람이 여기저기 살고 있군요.. 저도 님처럼 실례를 무릎쓰고 미안해하며 조용히 올라가 뵈었었는 데 반응이 조폭 수준이더라구요.. 그리고 오히려 더 뛰고.. 첨엔 그 멀쩡하게 생긴여자 아이들 (초딩 덩치 무쟈큼) 도덕시간에 공공생활에 대하여 배우면 뭐라고 말할까가 궁금했구요.. 그래가지고 멀쩡히 나가서는 우아하게 사회생활하는 그 부부가 ...
    저두 경비실 동원하고 아래집 할머니 동원하고, 동네에 쬐꼼 소문내고 그랬더니 조용해 졌어요. 정안되면 파출소에 신고하세요.. 경범죄

  • 15. 미스테리
    '04.9.2 10:08 AM (220.118.xxx.59)

    저두 위에 두집땜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다행히도 바로 윗집이 이사 갔습니다!
    한집만 없어져도 살겠어요...ㅠ.ㅜ

  • 16. 미씨
    '04.9.2 10:31 AM (203.234.xxx.253)

    제가 봐도,, 그 윗집과 친해지셔서,, 공략해 보심이,,
    그래도 안될땐,,, 분쟁위원회에 접수하심이 좋겠네요,,,
    정말,,무식한 짐승~~~~~~~~

  • 17. 체리공쥬
    '04.9.2 10:39 AM (210.90.xxx.177)

    어딜가든 그런일이 있군요.
    전 4년째입니다. 작지만 새집으로 입주한 기쁨도 잠시..그날부터 저의 불면은 시작되었슴다.
    정확히 자정이 넘어서면 시작되는 부부전쟁..아마 남편이 그때쯤 귀가하나 봅니다.
    늘 그시간이면 싸움은 시작되더군요,, 있는 살림 없는 살림 다 집어던져 깨지는 소리에 악만 써대는 여자,,(각종 욕 출현합니다.) 울부짖는 아이들..(사납쟁이 세 딸들)..
    부부싸움이 없는 날이면 세 딸들이 새벽 2시 넘어서까지 잠안자고 뭘하는지 쿵쾅쿵쾅 (어리지도 않습니다...중학생 하나 , 초등생 하나, 5살쯤되는 여아 하나) 소리 지르면서 놀기 ..그러다가 애들끼리 쌈나서 1818소리 들리고 (보고배운게 그거 밖에 없어서인지 이집 딸들 욕하는 실력이나 목청이 장난아닙니다...부모한테도 욕하면서 대들더군요)
    부모들 합세해서 소리 질러대고..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6시 그집 tv 소리에 일어납니다..아마 tv알람을 맞춰놓은 듯 한데 볼륨이 얼마나 큰지 또박또박 아나운서의 뉴스멘트가 다 들립니다...이 뉴스 7시 될때까지 볼륨안줄어듭니다.
    한 번 찾아갔었습니다...증말 못살겠다고..아침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제발 잠좀자자고..말할라고..근데 그여자 눈탱이 시퍼렇게 멍든거 보고 그냥 내려왔습니다...너는 오죽하겄냐?????
    근데 요새 한 6개월 부부쌈은 뜸해졌는데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보니 유모차에 작은 아기가 누워있더군요...아들 낳았나봐요...근데 이놈의 아가가 새벽이면 2시간 간격으로 우렁차게 울어제낍니다...미칩니다...정말 내가 미쳐요..
    최근에 또 거슬리는 소음하나 늘었슴다....왜 새벽에 줄넘기를 해댄답니까????
    것도 집안에서!!

    이제는 조용하믄 궁금함니다..뭔일있나하고 ^^

  • 18. 이주연
    '04.9.4 2:37 AM (211.201.xxx.85)

    체리공쥬님댁과 부부싸움 빼고 거의 흡사해요..줄넘기에 달리기꺼정...

  • 19. 이주연
    '04.9.4 10:49 AM (211.178.xxx.117)

    체리공쥬님 정말 돌아 버리시겠네요...님에 비하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네요.....
    적막의 세상이 올때까지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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