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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싸우고 냉전하고...휴...
싸우고 냉전 기간도 하루에서 이틀... 일주일.... 길어집니다..
금요일쯤 싸우고 엉망인 주말을 보낸 후 겨우 화해해도 금요일쯤 또 싸우고...
너무 힘드네요...
남들처럼 사랑이 넘처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술먹고 늦게 들어 오고 그 여파로 주말내내 정신 못차리고...
저는 애정결핍이고 그 쪽은 피곤하답니다.
그러다 보면 작은 일에도 싸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절 사랑하는 맘까지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
원래 간지러운 짓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인거 알고.. 연애도 너무 오래한 사이고...
한마디로 너무 재미없습니다... 물론 결혼생활이 재미있다고 그게 다는 아니지만...
서로가 재미있는거... 중요한 것 아닌가요?
우리도 한 때 뜨거웠고 서로가 간절한 적 있었습니다.
편안한 안정감.. 전 그런 것 원해서 결혼한 건 아닙니다.
결혼하면 이럴 것 같아서 결혼 안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든 오래되면 다 그렇게 된다... 어차피 그렇게 될거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 그냥해라...
이런 말 들으며 맘 다잡고 결혼했습니다. 그 사람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상처주는 일 만들고 싶지 않기도 했구요...
지금 거의 싸움은 제가 벌이고 냉전도 제가 원해서 합니다...
그렇지만 이럴 수 밖에 없는 상황 만드는 그 사람이 바보 같습니다.
그저 잘못했다고만 하고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집니다.
술마시고 담배 피우고 늦고 신경 안쓰는 듯 보이고...
남들보기에 아니 제가 생각하기에도 좋은 남편인 부분도 많습니다.
집안일 도와주고 성실하게 일하고 허튼 돈 안쓰고....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 또한 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여기서 본 글에 어느 남편분처럼 술을 먹더라도 오는 길에 머리끈 하나, 만두 한봉지...
다정한 전화 한번, 문자 한번...그런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제 친구들 제가 이런 말하면 배가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외롭고 힘드네요... 제가 역시 배부른 소리 하는 것일테죠... 만족을 모르는...
저만 참으면 되는 일인데..
친구는 아기를 갖아 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아기 보고 사는 결혼생활은 더 싫습니다.
너무 자주 싸우고 냉전 기간도 길어지고 하다보니 힘들어서 하소연 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혼 전에 만난 사람인데 이제 어쩔 수도 없는 사람..
그 사람은 이렇게 날 외롭게 두진 않았을텐데... 그런 생각하면서 더 우울해집니다.
결혼에 대한 제 판단이 틀렸단 생각은 하지 않지만 힘들 때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생각이 납니다.
비교하면서 더 화가 나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이 채워질까요... 싸우지 않고 그 사람 들볶지 않고 행복할 순 없을까요..
1. ...
'04.7.16 12:58 PM (61.41.xxx.25)죄송하지만 애정결핍이 맞는 거 같네요.(님글로 미루어봤을 때 남편이 객관적으로 그리 문제있어 보이지 않기에..)
결혼은 생활입니다. 그걸 인정하시지 않으시고 계속 연애 초기의 설레임을 바라신다면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 사귀는 수 밖에 없지않으실까요? (그리고 자신의 외로움을 다른 사람으로 인해 해결하기를 바라신다면 누굴 만나도 얼마 지나고 나면 외로와지리라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일로도 힘들텐데 집에 들어오면 사랑표현 안한다고 퉁퉁대는 아내~ 정말 난감해보이네요2. 리틀 세실리아
'04.7.16 1:05 PM (210.118.xxx.2)사람에게는 각기 가지고있는 사랑의 방식이 있는해보입니다.
처음부터 그런 세세한 챙김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거구요.
제 신랑도 그런편이지요.
저도 결혼한지 두달정도가 되었는데 서로가 지금껏 가진 스타일의 차이를
그대로 지키려하고 상대방이 내쪽으로 변하길 바라는 맘에 자꾸만 서로 트러블이
생기는것같더라구요.
왜 이렇게 맨날 조정할걸..왜 결혼을 했나 싶기도 한적이 있었습니다만,
아마 그 시기가 지나면 좀더 편안해질때가 올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주례신부님께서 결혼전에 그런말씀을 해주셨어요.
서로 다른곳에서 다른 영양분을 맞은 나무가 새로운곳에서
서로 하나의 큰 나무로 자라기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건 각자의 나무에 가지치기를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요.
자신에게 있어서 가지치기 할수있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물론 상대방도 함께 가지치기를 해야겠지요.
좀더 풍요로운 부부관계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함께 잘 조정하면서 조율하면서
해결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여튼 지간에 남자들 결혼하고 나면 정말 외롭게 만드는 그래서 왠지
내가 꼭 매달리는 느낌이 나게 만들어서 기분 나빠지는 그렇게 만들어버리는거 있긴해요.
그래서 결혼전엔 결혼하고나면 전업주부할까 라고도 생각했다가
요즘은 맨날 징징대지 않을까 두려워져서 계속 직장생활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해보긴합니다.
힘내세요..님.
앞으로 함께살날들이 많으신데 벌써부터 그러시면 어쩌실려구...에구...3. ...
'04.7.16 2:13 PM (69.5.xxx.107)다정다감..그런거 표현 못하는 사람이..생각보다 많답니다. 근데요. 그런 남자랑 사는것도 나름 재미나답니다.
그런 남자가 막상 큰 일이 닥치거나 그러면 정말 혼신으로 위해주거나..그런 일면이 또 있거든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너무 다정한 남자가 또 다른 여자에게도 다정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니...그냥...좋은 점만 보고 사세요.^^
근데 사실..저도 이렇게 포기하기까지 시간..쪼까 걸렸거든요...^^ 그러니 조금 더 득도의 길을 걸으셔야 할지도..^^4. 익룡
'04.7.16 2:17 PM (211.199.xxx.136)실명으로 글 올려도 되지만 괜히 저도 익명으로 글 써봅니다.
저희 부부가 딱 그랬어요.
남편이 돈개념 전혀 없고 맨날 술마시고, 애정표현같은것두 모르고,,,그래서 맨날 맨날 싸웠었거든요. 저도 결혼전 만났던 어떤 넘이랑 했으면. 내 팔자가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텐데.
내가 왜 그랬을까? 지금이라도 버리고 다 떠나????
저희는 만난지 10개월만에 어쩌다가 결혼이란걸 해버려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참 아쉬운 세월이더라구요.
애증의 강을 건너 오긴했는데.....아무래도 愛 보다는 憎 쪽이 더 많았었지......싶으면서
그런데 그때는 내 맘이 내맘대로 안됐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아기를 갖는것두 싫고. 또 그런 남편을 믿고 덜컥 임신했다가, 아이한테도
좋은 아빠가 되어 주지 못하면, 나는 또 어떻하나,
이러다 애 때문에 발목잡혀서 내평생이 이렇게 주저 앉아 버리는건 아닐까......
정말 재수없게도 저사람은 왜 나랑 결혼하려고 생각했을까.....등등
그런데 제가 마음과 몸이 지쳐 있어서 그런지.. 병을 얻어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어요.
그때 남편이 면회와서 제게 그러더라구요.
너 이러다 죽으면 나도 따라서 죽는다구... 그러면서 정말 닭똥같은 굵은 눈물 한방울 뚝
떨어지는데........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한번만 더 참아보자.
저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던건 아니지 않아!
그런데 그 맘이 또 몇달이고 다시 내 안에 어쩔수 없는 내가 있어서 , 나를 들볶더라구요.
남편이 본인을 사랑하는게 의심이 드는건 아니라셨으니.. 그냥 접어주고 이해해보면 안될까요? 그게 남편의 생활스타일인걸 어쩝니까
그리고 한번씩 당근과 채찍이 필요해요.
제가 써먹어봤는데..저 애교 이런거 잘 못떨거든요. 근데 남자들은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없으니 내가 부려먹고 살려면, 배워야지요.
그래서 거울보고 연습했어요. 자기야 사랑해. 이러면서 안아주고....
오늘 늦게 들어와서 보고 싶었어..이런 멘트도 날려주고...
물론 말만 아니고,, 이러면서 안아줘야 됩니다. 반.드.시
정이나 닭살 돋아서 못하면,,등뒤에서 살포시....제가 첨에 이렇게 했었답니다. 왜냐하면
표정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내가 한말에 내가 세뇌가 되더라고요.
남편이 잘하려는 모습만 보여도 칭찬 만빵으로 해주고.....
저희집 남편만 그런가요? 가끔 보면 참 남자들 단순하다..이런생각이 들고,,,,나이든 애를 하나
키우지 싶을때가 문득 들어요.
아내노릇하기도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아내에서 연인으로. 때론 여동생처럼..그리고 어머니처럼.......
저희남편 40대중반인데 이젠 정말 친구같이 편안하고,(자기랑 나랑 불알(?)친구라고 하네요 ㅡ;;)
오히려 밖을 나가면 손잡고 팔짱끼고
걸어요. 집에 오기전에는 먹고싶은거 없냐구 물어보고, 다리 주물러주고.....아침에 출근할때도 현관앞에서 안아주고 볼에 뽀뽀해주고....
너~~~무 외롭다.이러면 둘이 냉면이라도 사먹으로 밖에 나가고...(염장성 발언인가요?)
나이를 먹는다는게 ..그러면 편해진다는게 이런건가봐요.
힘내세요. 사랑한다고 살포시 안아주는거 잊지마시고,
하다못해 무서운 호랭이도 길들이는데, 아내를 사랑함이 의심들지 않는 남편을 길들이는건
더 쉽지 않겠어요? 인내와 당근...........그리고 채찍.. 아자! 아자! 불끈5. 깜찍새댁
'04.7.16 3:03 PM (61.73.xxx.157)ㅎㅎㅎㅎ당근과 채찍.......명언이십니당..
음..근데요....정말 그런거 같아요..
님이 애정표현이 닭살스러우신가요?그러시다면 남편분은 더하시겟죠?
눈딱감고....닭살돋아 닭이 되진 않을거다 하고 함 시도해보세요..
전요...조금 반대인경우 같은데요.,..
남들은 절 보고 애교많아서 시어른들이나 남편이 넘넘 좋아하겟다고 그래요....
외모도....천상여자고(이쁜거 절대아닌....그냥 딱 보면 키작고 뼈가늘고) 목소리가 제가 생각할때도 여성적이거든요...그러니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콧소리만 내도 애교가 많다고 그러는데...실상은 전.혀...아니올시다죠...
근데 신랑은 엄청 애교도 많고....애정표현이 엄청나요..
지금 처음 만난거 부터 따지면...해수로 6년째고..결혼하고 2년 지났는데 여전히 매일매일 사랑한다는 말 입에 달고...출근,퇴근때 뽀뽀..잠자기전 잘자라고 사랑한다 뽀뽀....
머 암튼......저 첨엔 엄청 적응 안되고 이상했는데요...옆에서 하도 그러니깐.....저도 그렇게 따라하게 되고 지금은 그게 더 편하기도하고......그런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사랑이 더 생기는거 같더라고요...
쓰잘데기 없는 말 많이 썼는데요....
결론은...
애정결핍이라고 까지 생각하실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이 되신다면..............
한번 님께서 먼저 닭살스런 애정표현 작전을 한번 펼쳐보세요..
첨엔 이상하다 하면서 면박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은근 좋아하시고..계속되면 남편분도 가끔 애정표현하시게 될거에요
^^
힘내시고.......................행복하세요^^6. 미니마우스
'04.7.16 3:54 PM (69.88.xxx.138)다정한 전화 한통 문자 한번, 머리끈하나, 만두한봉지....이거 아내 생각으론 정말 쉽지요?
저도 결혼생활 5년동안 숱하게 입아프게 남편한테 요구한 사항 입니다.
결혼 5년지난 지금도 저희 남편은 그거 못합니다.
남자란 종족이 그런것 같아요...그런거 천연덕 스럽게 너무 잘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때려죽여도 하기 힘든 ...그런 남자들도 있는듯.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합니다...제가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만두 먹고싶으면 한시간에 한번꼴로 주입 또 주입, 요구 또 요구 합니다....
만두 안사왔다구 심통 내고 서운해 하는것보다 이렇게 입아프게 얘기 해서라도 얻어 먹는게 좋거든요 저는요.
부부 관계 라는것도 좀 긍정적으로 진취적으로 임하시면 결과도 점점 그렇게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른 남편과 비교해서 못난부분만 부각하시지 마시고...그부분에 대해선 일단 마음을 접으세요... 그리고 오랜 세월을 통해 쇄뇌 시키면 결국 마누라 뜻대로 조금씩 변합니다.
남편의 장점도 많다고 하셨죠 그게 얼마나 복입니까?
장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남편과도 헤어지지 못해 사는 아내도 많다고 하잖아요?
남편의 장점을 크게 보세요...고마와 하시구요.
사람은 다 마찬가지 같아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님 남편에게 당신의 아내는 어떻냐구 묻는다면 좋다고만 하실까요?
긍정적으로 살면..점점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거 같아요.7. 지나가다
'04.7.16 4:53 PM (219.241.xxx.183)사람마다 참 다르네요.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다정한 전화 한통, 문자 한 번, 머리끈 하나, 만두한 봉지...
저 같은 사람은 이런게 도무지 안 아쉽거든요.
특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머리끈? 핀? 이런거 사오면 신랑을 쌔리 팰랍니다. =3=3=3
하지만 님껜 그런 것이 중요하다면 남편분께 이성적으로 (감정 싣지 말고)
알아듣게 요구해서 받아내세요.
알아서 안 해 준다고 자존심 상해 마시구요.
남자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미련곰탱이라 말 안 하면 모릅니다.
말 안 해도 아는 남자는 선수일 확률이 높구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8. 지나오다
'04.7.16 5:47 PM (211.199.xxx.136)지나가다님~~~~~~~~~~~~~!!
그래두 만두 한 봉지는 먹고싶어요. ㅎㅎㅎ
진지하게 얘기해야 할때, 저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밖에서 만나자고 해요.
다른 사람들 하고만 술마시지 말고, 나도 한번 사주라.....이러면서.
맨날 싸우고 , 또 싸우고,그렇게 얘기하면,제가 해봤지만서두 말 안듣거든요.
소귀에 경읽기..그걸 그냥 여자들 하는 잔소리 쯤으로 들으니 , 듣고는 있어도 안들은거나
마찬가지로 생각해요.
근데 정말 서운할때 , 뭔가 결단이 필요할때 전화해서 둘이 술마시면서, 아니면 밥사먹으면서
(물론 밥먹을때는 조용한 레스토랑,같은곳을 가야해요. 왁자지껄은 비추천) 얘기하면,
잘 들어줍니다.
원글님이 애정결핍 맞고요. 너무 외로우신가본데..
알아서 해주겠지.....이런 생각 점점 포기 하셔야 하거든요.
더군다나 무뚝뚝한 남자들,,알아서 그딴거 절대 못합니다. 속마음만 깊지요.
내생일날 알아서 저녁사주고,알아서 꽃사주고,,,,,,희망이지만...그러지 말고,
내생일 남편이 모르면,생일 한달전부터 교육시키면 되잖아요.
울집에는 인테리어 전혀 상관없이 제일 잘보이는 거실 한쪽에 커다란 달력 걸어놨어요.
00상회. 뭐 이런데서 주는거 있잖아요.
그리고 각종 제사 ,이런거는 작은 동그라미.. 내 생일 은 매직으로 별표까지 쳐가면서 큰동그라미 그려놨어요. 맹인이 아닌담에야...몰라볼수 없어요.
그래도 미심쩍어서 생일 일주일 전부터 카운트 다운 들어갑니다.
내생일 7일전..내생일 6일전.........야호! 내 생일이닷...(국경일입니다.)
남편은 당연히 꽃사주고, 밥사주고, 영화도 한편 보러 가고,,,,,
옆구리 찔러서라도 절만 받으면 장땡 아닙니까.
무뚝뚝한 남자가 오히려 나긋나긋한 여자 좋아합니다. 남자야 열여자 마다 않는다지만서도..
오죽하면 곰보다 여우가 낫다고 하겠습니까~~~~9. 저도 그랬어요
'04.7.16 6:58 PM (218.52.xxx.176)님글을 읽어보니
저도 신혼때...왜 그리 힘들었는지를 알게 되었네요
저도 님처럼 애정결핍......병명이 그거였나봐요
거의 매일 12시에 퇴근하고....
그것때문에 삐져있으면 어쩌다 하루 일찍 들어오고
그래서 기분 풀리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또 늦게 오고
그러면 어제 일찍왔다고 화푼 나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신랑 언제 돌아오나...기다리는 내모습이 바보 같고....화나고.....
저도 그랬었네요....10. 눈물...
'04.7.16 7:13 PM (221.149.xxx.251)여러분들 말씀... 많이많이 위로가 되었네요....
정말 바보같은 제 모습에 더 화가 나기도 한 것 같아요...
달래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이성적으로 설득도 해보고, 쇄뇌도 시켜보고, 오바로 닭살도 떨어보고....
님들 말씀하신 것들 다 안해 본 것 아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장점도 많은 사람이니까.. 라며 위로해야죠.
알아서 잘하는 남자들은 바람둥이야...라고 제 멋대로 해석하며ㅠㅠ...
그래도 가끔 염장글^^들 보면 우울해집니다.
싸우지만 않음 우리도 여느 커플 못지않은 염장질합니다만...흐흐
너무 자주 싸우고 냉전도 길어지니 그게 걱정입니다.
노력해야겠죠...!!!11. 김혜경
'04.7.17 8:09 AM (218.237.xxx.39)남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그리고 눈물님이 먼저 다가가세요...
에구, 이건 말로 얘기해야하는데 쓰려니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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