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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 이런경우 어떤 타입이신가요?

오늘은 익명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4-07-05 16:28:57

예를 들어..
종합비타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누구에게 줄것같으신가요?
아니아니..
좋은 영양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흔하게 살수있는거 말구..

어제..
오빠네를 친정엄마와 놀러갔더랬어요..
집에 가보니.. 센트* 큰거 한병이 있더라구요..
약국에서 파는게 아닌 미국여행갔다온 사람이 주더라구..
올케 먹으라고 갖구왔다고..(말안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조용히 있지)
사실 그거 얼마안합니다..
엄마두 충분히 사드실수 있겠죠..
저희 오빠는 거의 매번 그럽니다..
뭐가 생겼다고(좋은것이건 작은것이건) 부모님 생각 거의 안합니다..
어려서부터 그런 면이 좀 많아서..
어제일은 사실.. 자기 마누라 줄수도 있지만.. 엄마가 조금.. 아주조금.. 서운해하시는 기색이..
엄마가 서운해하시니.. 저두 좀 서운했죠..
저희 남편은 성격상.. 안생겨서 그렇지..
좋은거 생기면.. 부모님 먼저 챙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자기 마누라보다 부모님을 챙길때가 많습니다..
그런 남편과 살다보니.. 자기 가족만 챙기는 오빠가 좀 얄미웠더랬어요..
물론 노인네들 약같았으면.. 자기네들이 먹진 않았겠죠..
저같은 경우는 사실.. 정말 사실대로 말하면..
그 종합비타민이 어린애들이 먹을수 있는거다 싶으면.. 우리 아이들을 먹였을거 같구..
저두 나쁘네요..
애들은 못먹고.. 청장년.. 노년층이 같이 먹을수 있는거 같으면..
당연히.. 친정부모님 생각이 먼저 나는데..
항상 자기 식구만 챙기는 오빠가 얄밉네요..
사실 저번에두 그런적이 있어서..
제가 속으로.. 아들자식 다 필요없네.. 라는 생각했었더랬죠..
작은일에 정이나고 없어지고 하는 일인데..
자기 식구가 일순위네요..
노인네들 조그만거 신경써주면.. 더 크게 돌아가는데..
엄마한테 며느리 또 약얻어먹기는 글른듯...
남편분들은 어떠세요?
울 남편두 우리식구를 많이 챙기긴 하지만..
엄마가 서운해하시니 속상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종합비타민 제가 하나 사다 드렸네요..
그거 받고 좋아하시네요.. 싼건데..
남자들은 오빠나 남편이나.. 큰돈 안들이고도 얼마든지 기분좋게 할수 있는걸 왜 모르는건지..
쥐어박을수도 없구.. 손에 쥐어줄수도 없고..
IP : 211.222.xxx.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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