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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시엄니.

화나는며느리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04-07-05 13:40:28
자기는 십원도 벌줄 모르면서 자기가 번돈 아니라고 늘 돈쓰는걸 우습게 아는 시엄니 때문에 이며느리는 늘 두통에 시달린다.
꼭 돈 쓸 거리를 만들어서 전화하는 시엄니. 일 이십만원은 돈도 아니라는 식으로 툭하면 죽는소리한다.
40이란 나이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놀기만 하며 누구네는 용돈을 얼마받네  이딴소리나 한다.
집에서 놀기만 하는 사람이 몇백만원씩 하는 진주목걸이 며느리 모르게 아들한테 사달래서 집에 모셔두고 아들 며느리는 카드대금 내기 벅차 똥줄탄다.
그러고 생활비 내놓으라 내가 언제 니들한테 아쉬운소리 하더냐 이런 말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아...저 입을 한대 때려줬으면 좋겠다.
생활비 부쳐 주겠노라고 계좌번호 부르랬더니,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이란 이딴소리를 한다.
그래? 좋아 어디 내가 돈 주나 봐라 이 악물고 돈 안부쳐 줬더니 잔뜩 독기 품은 복어마냥 툴툴댄다.
왜 생활비 준다더니 안주냐며...따지길래 줘도 그만,안줘도 그만이라 하기에 안드렸다고 맞받아 쳤다.
그랬더니 배시시 웃는다. 아 짜증나...당신 웃는 것도 싫다...
우리집에 전화도 하지 말고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 시엄니만 생각하면 머리가 뽀개질것 같다. 영원히 안보며 살 수는 없을까?
IP : 220.118.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7.5 1:55 PM (210.92.xxx.152)

    세상에서 젤 불행한게 식구와 안 보고 사는 겁니다.
    시엄니가 철없는 행동을 하더라도 잘 다독 거리세요.신랑을 봐서라도 ...

  • 2. 동감
    '04.7.5 1:59 PM (61.73.xxx.28)

    음...저도 가끔 시어머니께서 돈이 없다고 한숨 쉬시면, 저는 더 크게 한숨쉬면서 타령을 좀 하죠. 못된건 알지만 저희도 워낙 힘드니까요. 저도 첨에는 아무리 돈 없어도 할건 다 해드렸는데, 저희 사정이 좋은지 아셨나봐요. 남편도 굶으면 굶었지 시부모님 용돈을 꼭 드렸거든요. 근데 돈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고, 아직 아버님이 돈을 버십니다. 환갑도 안되셨구요. 두분다요. 글구 아버님이 남편보다 더 많이 버시니까요.

    항상 만날때다 전화 드릴때, 돈없다고 하시는데 첨에는 그냥 걱정에 웃음으로 넘겼거든요. 근데 자꾸 듣다보니까 화가 나는거에요. 저희 돈없어서 쩔쩔매는거 뻔히 아시면서 무슨 맘으로 그러시는지 약이 올라서 일년 참다가 터트렸지요.

    용돈도 드리기 힘들고 저희 빚안지고 사는것이 정말 넘 힘들다고 막 목소리 높여서 그랬죠. 용돈 드릴때도 아주 고깝다는듯이 고맙다라고 툭 던지는 말도 화가 많이 났거든요. 요만큼이 다냐?라는 말투로 말이죠.

    저희 친정식구들 친구들 모든 사람들이 다들 저희 시댁분들 지독하다고 혀를 차는 정도입니다. 신혼부부 첨부터 돈에 그렇게 찌들리면 무슨 사는 재미가 있겠냐고 다들 시댁식구들을 욕하죠. 남편 형님도 저희 사정을 뻔히 알면서 용돈 제때 꼭 드리라고 말씀하셔서 화가 납니다.

    힘들땐 힘들다고 막 투정부리세요. 그래야 조금은 이해해 주십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별스럽게 생각안하시는 그 몇십만원 저희에겐 한달 생활비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리세요. 저도 요즘에야 느끼지만 우는 아이 젖줍니다. 그래야 돈타령이 좀 수그러들고, 돈에 대한 전화가 줄어듭니다. 저는 시어머니 만날때나 전화할때 이젠 제가 돈타령을 불러드리니까, 당신의 돈타령은 일절만 하시고 마시더라구요. 예전에는 사절까지 부르시고 도돌이표까지 다 하셨는데 말이에요.

  • 3. 새댁
    '04.7.5 3:29 PM (211.40.xxx.53)

    정말 짜증나시겠네여..우리 시댁도 돈이없다는 얘길 자주하십니다.
    삼형제중 울 신랑이 막내라서..글구 첨부터 돈이없다, 없다(맞벌이가 아님)울어대서
    저희한테는 직접적으로 말씀은 안하시져.

    솔직히 시댁어른들을 친부모님처럼 생각하며 모신다는건 불가능한일이져.
    결혼한 언니들이 누누히 말하듯이 시댁엔 기본만 하고 넘 잘해줄필요 없다 합니다.
    물론 저도 그리 생각하구여.
    달란다고 그때마다 턱턱 손에 쥐어드리면 그게 완전 습관되서 계속그러시지 않을까여
    그때그때 정확히 상황말하고 설명드리는게 좋을거 같군여.
    이미 시엄니께서 자주드린 돈에 맛을들이신것(?) 같으네여..

    전 그랬다면 이미 돌아버렸을것 같네여.. "시"짜는 별로 정이 안가네여 ^*^

  • 4. 하하
    '04.7.5 4:49 PM (211.115.xxx.119)

    시댁에는 기본만 하라^^^
    남편과는 왜 사시는지...
    당신들은 아들이 없군요

  • 5. 호호
    '04.7.5 4:59 PM (192.33.xxx.125)

    그건 남편과 결혼했지, 시댁과 결혼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보고 살았음하지만, 그나마 그렇게라도 하시는 건 남편 얼굴봐서 아니겠어요?

  • 6. 눈팅족
    '04.7.5 5:05 PM (220.118.xxx.72)

    여보시오 하하 양반 어디서 당신들이래? 당신들이?
    님은 시댁 잘만나서 참 호강하는가 보구랴.
    님은 아들 형제만 두었나본데~ 당신네 집에 들어가는 며느리는 머리깨나 아프겠군요.
    오 주여.........ㅠ.ㅠ

  • 7. 호호2
    '04.7.5 6:44 PM (211.109.xxx.241)

    호호님 말씀 맞습니다! 기본이라도 하는건 다 남편 얼굴 봐서지요.

    그리고 ...님...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게 식구랑 안보고 사는 거라구요?
    제 경험상, 아닌데요?
    시가 식구들 몇몇하고 안보고 살지만 저나 남편이나 안불행합니다. 아니, 오히려 안보고 살아서 행복합니다.
    정말 불행한건, 식구랑 안보고 사는게 아니라, 남만도 못한 식구하고 식구란 이름하에 치밀어오르는 화를 삭이며 얼굴을 봐야하는 거랍니다.

  • 8. 음...
    '04.7.6 12:46 AM (221.151.xxx.229)

    사람마다 다 처한 환경과 고통의 정도, 인적구성이 다르니 자신의 기준에서 남에게 말하면 안될 듯 합니다. 그냥 고민있으신 분에게 격려와 함께 자신의 경험만을 들려주면 그만이죠... 비교섞인 말들이 꼭 문제를 일으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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