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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단체 버스 관광 갈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4-07-05 00:38:45
시어머님이 이번 주말에 버스를 타고 관광을 다녀오신다네요..
아직도 일을 하시는 분이어서, 일년에 한번도 못되게 정말 오랜만에 친구분들과 나들이를 가시는데..
어머님 일행은 6분이래요..아마 다른 분들이랑 버스 한대를 예약해서 다녀오시는듯한데..
쉬지도 못하시고 매일 일만 하시다가 어쩌다 가시는 여행이라 마음이 짠하네요..

어머님께 말씀은 안드리고, 제가 슬쩍(?) 뭘 좀 준비해서 그날 보내드리고 싶은데..
전 이런 여행을 안가봐서, 식사야 제공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간식은 안 나올까 싶기도 하고, 아침나절에 출발하시니 점심때까진 뭘 좀 드시게 보내드리고 싶어서요..

어른들이 떡 좋아하시니 두텁떡 조금 포장할까 (그런데, 6인분 정도만 싸야할지, 넉넉히 넣어야 할지도 고민이구요..--;;) 과일은 다 깎아서 드리려니, 아무래도 색이 변하겠지 싶고..뭐, 음료수라도 얼렸다가 드릴까..생각만 들어요..--;;

그래서 근 한시간째 82cook 을 검색해도 비슷한 내용이 없네요..^^;;
그럴때 드실만한 간식이나, 다른 어떤 조언도 좋습니다..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실, 시누이가 볼까바  익명으로 쓰는데..아무래도 이거 딱 보면, 저라는거 알거 같아요..--;;)
IP : 220.120.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7.5 1:16 AM (211.37.xxx.163)

    과일은 하우스귤 같은 게 먹기도 관리도 편하지 않나요?
    그리고 많이 안 드셔도 과자류도 좀 넣어드리면 어떨까요?
    어디 놀러가실 때 은근히 먹기 편한 과자류도 챙겨드리면 좋아하더라구요.
    단.. 애들 식성대로 말고 어른들 좋아하는 걸로..(모나카나.. 양과류.. )

  • 2. 마농
    '04.7.5 1:45 AM (61.84.xxx.159)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 당일치기 단체 버스관광이나 기차관광을 계모임에서 일년에 두번은
    가시거든요. 먹는거 챙겨오는 사람들 많은데...보고있으면 부럽고 기죽는대요.
    식사는 제공되지만....배고파서 먹나요^^..원래 나들이 나가면 뭐든지 꿀맛이고 배도 금방
    꺼지쟎아요. 김밥,유부초밥,빵,떡,잡곡밥이랑 갈비같은 국물없는 고기반찬,김치..등등
    엄청 다양한 메뉴가 등장하더군요. 제가 밥주는데도 버스에서 김밥 먹냐구
    놀라서 물으니깐.. 버스안에서 나눠먹으면 그렇게 맛나다나요.ㅠㅠ......나 원 참.....
    떡 좋은 생각같아요. 단팥빵같은것도 의외로 나들이가서도 잘 나눠드시구요.
    과일은 귤이 편하고 좋은데.. 껍질있는 과일도...엄청 잘 드세요. 일회용장갑만 넉넉하게
    챙겨서 같이 갖고가면 장갑끼구 과일 깎아서 먹고 장갑버리면 손이 깔끔하쟎아요.
    좀 정성껏 이것저것 챙겨드리면 어머님이 친구들 앞에서 엄청나게 목이 힘주게 되실거예요.
    ^^......

  • 3. 김혜경
    '04.7.5 10:04 AM (219.241.xxx.133)

    떡보다도 귤같이 드시기 좋은 과일이 나을 것 같아요.

  • 4. bero
    '04.7.5 10:35 AM (211.194.xxx.205)

    관광버스 안에서 별거 다 드신답니다..
    홍어, 돼지고기 머리고기, 닭튀김 등등..
    떡도 계절별로 해가는게 틀리고요.. 떡집에 물어보시면 잘 아실거예요.
    어떤분들은 꼭 자일리* 껌을 큰봉지로 가져오셔서 나눠주시는데, 인기 좋답니다^^
    그리고 커피 좋아하시면 보온병에 따뜻하거나 시원한 커피를 담아 주시는 것도 좋아요
    요즘 날이 더우니까 음식을 하실려면 쉽게 변하지 않는 걸로 하세요.
    거의 밀폐된 공간이라 음식이 잘 상하거든요..

  • 5. bero
    '04.7.5 10:35 AM (211.194.xxx.205)

    아참, 간단한 약식도 좋겠네요^^

  • 6. 글쓴이
    '04.7.5 12:42 PM (220.120.xxx.187)

    .....님, 마농님, 김혜경님,bero님, 감사합니다..마음은 있는데, 아이디어가 없어서 고민이었거던요..^^ 버스 안에서도 그렇게나 많이!! 챙겨드시다니 놀랍습니다..^^ (사실은 신랑이 김밥 싸라는데..설마 식사하시고 또 김밥을 드실까 싶었는데..ㅎㅎ) 껌도 좋은 생각이네요..생각도 못했는데..과일하고, 몇가지 간식(제가 할 수 있는걸로..), 껌하고 이런거 챙길께요..답변 정말 감사합니다..그날 날씨나 좋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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