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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펌...살벌한 어린이집(서초 방배동 어린이집)

미씨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04-06-18 17:08:14
.. 살벌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맞벌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 한 구청의 위탁운영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돌이 갓 지난 영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했다는 고발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는 해당 보육교사의 학대행동을 참다 못한 동료교사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부모들은 지난달 17일 동료 교사들의 자필 진술서를 첨부, 해당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 등을 소환·조사하는 등 진상을 파악중이다.


◇“상습적 학대”=고소장에 따르면 서울 모 구립어린이집의 ㅁ교사는 올 3월부터 5월초까지 2개월간 근무하면서 말을 못하는 1~2세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


동료 교사들은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ㅁ교사는 편식을 지도한다며 아이가 뱉거나 토한 음식을 강제로 다시 먹게 하거나, 배변 실수를 할 경우 싱크대에 올려놓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심하게 때렸다고 밝혔다. 동료 교사들은 또 ㅁ교사가 아이들의 팔을 잡아당겨 벽에 머리가 부딪히게 하고 아이들을 이름 대신 ‘바보’, ‘돼지××’ 등 비속어로 부르는 등 상습적으로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증언을 한 ㅂ교사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처음에는 지도방식이 다르려니 생각했지만 갈수록 심해져 고민했다”며 “학부모들 사이에 이 사실이 알려져 용기를 내 증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270여명이나 다니는 구립어린이집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철저한 조사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측 해명=어린이집측은 학부모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5월9일 ㅁ교사를 해고했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사실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정확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어린이집측이 학대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ㅁ교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휴대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ㅁ교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ㅁ교사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ㅁ교사를 학부모·동료 교사와 대질신문을 할 계획이다.


이 어린이집을 위탁받아 운영하던 모 종교재단은 지난달 25일 ㅁ교사의 학대사실을 증언한 교사 3명에게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이유를 설명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준일기자〉



최종 편집: 2004년 06월 16일 18:31:07  
IP : 203.234.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씨
    '04.6.18 5:11 PM (203.234.xxx.253)

    이것뿐만 아니라,,, 방배동 서초어린이집(구립)에서도 문제가 생겼어요,,
    어제 저도 기사읽고,,,넘 충격,,
    거긴,, 친구딸고 다녔는데,,, 매일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울어서,,3달 다니고 끊었다고 하네요,
    울 애기도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찾고 있느네,,넘 걱정입니다

    글고,, 82회원중에서도 어린이집에 관려된 분이 계시리라 생각하고,,,,(선량한 샘께는 죄송)
    모든분을 매도 하는것은 아니고,,일부,,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는 어린이집땜시,,

  • 2. 음..
    '04.6.18 5:17 PM (203.229.xxx.225)

    우리 딸들도 서초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근데 다른 어린이집이네요. 그래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번에 올라온 내용은 원장과 문제의 선생이 모녀간이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건 사실이 아닌가봐요?

  • 3. 쵸콜릿
    '04.6.18 5:25 PM (211.35.xxx.9)

    출산율 떨어지는 이유가 따로 없습니다.

  • 4. 푸우
    '04.6.18 5:35 PM (218.51.xxx.245)

    말못하는 아이들을 학대??
    정말 왜들 그러는걸까요?
    전에 읽을때에도 흥분되더구만,, 또 읽으니까 흥분되네요,,
    아니,,말못하는 어린것들에게 그렇게 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진짜 쵸콜릿님 말씀이 백번 지당하시옵니다,,

  • 5. 너꼬
    '04.6.18 5:54 PM (221.163.xxx.37)

    휴~~~~~~~ 정말이지 한숨만 나오네요...
    요즘 왜 이렇게 안 좋은 얘기들만 들리는지요.....
    윗글을 읽고 나니 울 아덜 다니는 유치원이 넘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마다 아이가 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전화해주시고, 울 아덜 2주 정도 유치원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원장샘을 비롯한 많은 쌤들이 항상 전화 주시고 어떻게 하면 좋겠다느니 이런 말씀 많이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어제부터 다시 나가시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믿고 맡기는데 윗사건처럼 일이 생기면 누가 애를 유치원에 보낼까 싶네요...
    다행히 울 애는 좋은 유치원을 선택한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 6. 꾸득꾸득
    '04.6.18 6:07 PM (220.94.xxx.78)

    저는 예전 어린이집 교사에게 이런 얘기를 미리 들어서 어느정도 포기까지 하고 보냈답니다.
    다행히 좋은 선생님 만나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아이들 급식에서도 식단대로 나오는 시설은 최고라고 하는데,,참 할 말을 잃었습니다.
    예전에 그 선생님은 1년동안 시래기국만 먹었다는군요..
    원장이 음식도 짜게 하랬대요..반찬 줄이게...ㅠ,.ㅜ
    그래서 요즘 외국계 특수 시설들은 돈이 비싿도 모이나봐요...
    아,,정말,,기본적으로 그정도 환경에 먹거리를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넘ㄴ머 속상합니다,,정말

  • 7. 몬아
    '04.6.18 9:41 PM (218.50.xxx.175)

    울애도 내년에 어린이집 보낼려구 하는데 정말 이런글 읽으면 망설여지네요....에고

    저는 목동구립보낼려구 벌써 1년 반을 기다렸어요...내년에 입학이 된대요....설마 이러진 않겠지요.. 좋으신 분들이라고 들었거든요..

    정말 애들잡고 이러면 화납니다...속도상하고.....도대체 양심이라는데 있는사람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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