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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신랑 버릇고치기)
제 남편은 사복경찰(형사)인데 하루라도 술을 안 먹으면 못살아요.
결혼한지 이제 일년 조금 넘었는데..(저는 술을 전혀 못하지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심하게 술먹은 날은 일이 힘들어서 못하겠다. 세현이(4개월된 애기)는 니가 잘 키워라, 자기는 강원도에 가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둥둥.. 가슴 아픈 말만 합니다.
그러나 술 깬 담날 아침이면 씨익 웃지요. 저도 이 술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물론 범인 잡아야 하는 스트레스도 이해하지만... 그냥 평범하고 재밌게 살고 싶은데.. 답좀주세요.. 여기는 대구거든요.. 부탁드립니다.)
1. jasmine
'04.6.15 12:59 PM (218.237.xxx.47)이삿짐을 경찰서 마당으로 보내시던지....
아님, 애를 시댁에 놓고 - 못 살겠다 말씀 하신 후, 보름쯤 사라지세요....
당장은 걱정되고 맘 아프겠지만, 극약처방이 필요한 것 같군요.
여기서 동정심 유발되면, 평생 그러고 산답니다.....^^2. .
'04.6.15 1:05 PM (211.202.xxx.149)술버릇......나이 머으면 더 심해진답니다
울 남푠도 술만 먹으면 자기는 죽을테니 애들 잘키우라 그럽니다
기도 안차지요
술 안먹으면 천상 착한 남자랍니다
술...
나이 먹으면서 줄지는 안터이다
술 좋아하는 남편과 사는 여자가 불쌍하지요...3. 쵸콜릿
'04.6.15 1:11 PM (211.35.xxx.9)술이 웬수네요.
짐싸서 경찰서로 보내세요...4. 깜찌기 펭
'04.6.15 1:40 PM (220.81.xxx.151)형사일 굉장히 힘드시죠?
날도 더운데.. 스트레스풀겸 한잔 드시는게 좀 과하시네요. ^^
저는 위궤양걸리면서 술끓었는데, 남편분 건강엔 지장없으시죠?5. 원글쓴이
'04.6.15 1:47 PM (218.159.xxx.136)저두 진짜루 짐싸서 한번 보내고 싶은데 공무원 사회가 좀 그렇구,, 또 저두 직장을 다니느라 ..
참 이러기도 저러기두 힘드네요..
건강도 점점 나빠지는것 같구.6. 빵뻡
'04.6.15 1:49 PM (211.50.xxx.49)님도 술 먹은척 아침에 괴로운척 하면 어떨까요 ..?
진짜로 술 드시고 남편 앞에서 냄새를 화---악 풍기면 ....
술 마시다가도 앞에 있는 사람이 디립다 마시면 왠지 좀 질리거든여 ...7. 음...
'04.6.15 1:52 PM (221.138.xxx.104)본인이 알콜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기까지는 고치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 유난히 관대한데요, 술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8. 글로리아
'04.6.15 2:44 PM (210.92.xxx.230)외박 해보셨어요? 전 한번 해봤시유.
놀러가거나 친정가거나 그런 외박 말고,
남자들 흔히 하는 그런 사고성의 돌발적 외박이요.
남편 우짜나 볼라구요, 복수의 의미도 있었고.
폭설을 핑계로....술마시고 새벽 2시쯤 집에 안들어가고
"나 숙직실에서 잘테니 그리 알아라!"
당장 핸드폰으로 리턴콜 몇통씩 오더만요. 뭘 제일 궁금해하게요?
"너 지금 누구랑 있냐" ㅋㅋㅋ
"누구랑 있긴, 숙직실에 혼자 있지"
전 남편이 "옹야옹야, 눈도 오는데 자고 와라"해줄줄 알았는데
의외로 긴장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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