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신랑 버릇고치기)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04-06-15 12:54:37
저에게도 처방전 좀 내려주세요.
제 남편은 사복경찰(형사)인데 하루라도 술을 안 먹으면 못살아요.
결혼한지 이제 일년 조금 넘었는데..(저는 술을 전혀 못하지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심하게 술먹은 날은 일이 힘들어서 못하겠다. 세현이(4개월된 애기)는 니가 잘 키워라, 자기는 강원도에 가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둥둥.. 가슴 아픈 말만 합니다.
그러나 술 깬 담날 아침이면 씨익 웃지요. 저도 이 술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물론 범인 잡아야 하는 스트레스도 이해하지만... 그냥 평범하고 재밌게 살고 싶은데.. 답좀주세요.. 여기는 대구거든요.. 부탁드립니다.)


IP : 218.159.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6.15 12:59 PM (218.237.xxx.47)

    이삿짐을 경찰서 마당으로 보내시던지....
    아님, 애를 시댁에 놓고 - 못 살겠다 말씀 하신 후, 보름쯤 사라지세요....
    당장은 걱정되고 맘 아프겠지만, 극약처방이 필요한 것 같군요.
    여기서 동정심 유발되면, 평생 그러고 산답니다.....^^

  • 2. .
    '04.6.15 1:05 PM (211.202.xxx.149)

    술버릇......나이 머으면 더 심해진답니다
    울 남푠도 술만 먹으면 자기는 죽을테니 애들 잘키우라 그럽니다
    기도 안차지요
    술 안먹으면 천상 착한 남자랍니다

    술...
    나이 먹으면서 줄지는 안터이다
    술 좋아하는 남편과 사는 여자가 불쌍하지요...

  • 3. 쵸콜릿
    '04.6.15 1:11 PM (211.35.xxx.9)

    술이 웬수네요.
    짐싸서 경찰서로 보내세요...

  • 4. 깜찌기 펭
    '04.6.15 1:40 PM (220.81.xxx.151)

    형사일 굉장히 힘드시죠?
    날도 더운데.. 스트레스풀겸 한잔 드시는게 좀 과하시네요. ^^
    저는 위궤양걸리면서 술끓었는데, 남편분 건강엔 지장없으시죠?

  • 5. 원글쓴이
    '04.6.15 1:47 PM (218.159.xxx.136)

    저두 진짜루 짐싸서 한번 보내고 싶은데 공무원 사회가 좀 그렇구,, 또 저두 직장을 다니느라 ..
    참 이러기도 저러기두 힘드네요..
    건강도 점점 나빠지는것 같구.

  • 6. 빵뻡
    '04.6.15 1:49 PM (211.50.xxx.49)

    님도 술 먹은척 아침에 괴로운척 하면 어떨까요 ..?
    진짜로 술 드시고 남편 앞에서 냄새를 화---악 풍기면 ....
    술 마시다가도 앞에 있는 사람이 디립다 마시면 왠지 좀 질리거든여 ...

  • 7. 음...
    '04.6.15 1:52 PM (221.138.xxx.104)

    본인이 알콜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기까지는 고치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 유난히 관대한데요, 술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 8. 글로리아
    '04.6.15 2:44 PM (210.92.xxx.230)

    외박 해보셨어요? 전 한번 해봤시유.
    놀러가거나 친정가거나 그런 외박 말고,
    남자들 흔히 하는 그런 사고성의 돌발적 외박이요.
    남편 우짜나 볼라구요, 복수의 의미도 있었고.
    폭설을 핑계로....술마시고 새벽 2시쯤 집에 안들어가고
    "나 숙직실에서 잘테니 그리 알아라!"
    당장 핸드폰으로 리턴콜 몇통씩 오더만요. 뭘 제일 궁금해하게요?
    "너 지금 누구랑 있냐" ㅋㅋㅋ
    "누구랑 있긴, 숙직실에 혼자 있지"
    전 남편이 "옹야옹야, 눈도 오는데 자고 와라"해줄줄 알았는데
    의외로 긴장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900 친구에게 친구가 못되어주어 외로운날.. 5 오늘만 익명.. 2004/06/15 1,152
283899 만화에요 4 만화 2004/06/15 877
283898 요즘 제마음이... 6 익명이조아 2004/06/15 987
283897 아모로소215님의 선물 11 티라미수 2004/06/15 903
283896 천식환자에게 동물 털 묻은 선물 할수 있을까요 3 에이프런 2004/06/15 882
283895 왕덜렁쟁이 남편을 어찌하오리까...? 6 답답이 2004/06/15 914
283894 미련을 버리는 법좀 가르쳐 주세요.. 13 미련 2004/06/15 1,548
283893 월리를 찾아라... ㅋㅋㅋ 17 소금별 2004/06/15 913
283892 시부모와 한지붕에 살기! 11 달개비 2004/06/15 1,353
283891 [re] 만두 파문 음모론 글이네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하실것들 같아서요.. 몬나니 2004/06/15 884
283890 아래 클릭 해 보세요. 궁금이 2004/06/15 881
283889 극세사 걸레 2 2004/06/15 990
283888 오! 즐거운 인생! 9 겨란 2004/06/15 1,022
283887 대형티비말인데요. 15 고민되요. 2004/06/15 931
283886 레게파마 하고싶지 않으세요? ㅎㅎ 25 깜찌기 펭 2004/06/15 1,094
283885 여행사 패키지 혼자갈려고 하는데요 8 희야 2004/06/15 1,096
283884 [re]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신랑 버릇고치기) 8 부탁드립니다.. 2004/06/15 1,209
283883 글 삭제했습니다. 30 코코샤넬 2004/06/15 1,974
283882 요즘 호주날씨에 대해서... 1 바람이고파 2004/06/15 884
283881 이런 남자 정말 싫어요... 3 이상한 남자.. 2004/06/15 1,149
283880 심장이 벌렁벌렁.... 13 몬아 2004/06/15 1,476
283879 입장의차이---상한우유때문에 19 밀크 2004/06/15 1,236
283878 내가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 4 귀여운토끼 2004/06/15 1,032
283877 산부인과 검사 4 걱정 2004/06/15 1,034
283876 미국에서 시부모님 일주일 모시기, 캘리포니아 자동차 여행기 4 샘솔양 2004/06/15 1,003
283875 아래 직장 다니기 너무 싫을 때 어떻하냐고 하신 분이 있던데 3 일복 많은 .. 2004/06/15 1,169
283874 오늘은 대 좌절의 날 5 ᕛ.. 2004/06/14 1,221
283873 남편이랑 함께 하기가 싫어요. 19 불행 2004/06/14 2,492
283872 ## 가기 싫은데요 5 -_- 2004/06/14 1,451
283871 요로분~~~저, 책 낼 것 같아요~~~ 49 jasmin.. 2004/06/14 2,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