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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한 마음에.........
나이는 올해 서른살이되었고요.어릴때부터 사춘기,또 지금까지 정말부모님을 힘들게하는동생입니다.
제기억으로는 초등학교전에는 잔병치레도 많았고 겁도많고 무엇을하든적응을못하는
그런아이였고 중,고시절사춘기이후로 원만치못한친구관계로 왕따도당하고 간혹 폭력도쓰고...
하여튼 문제아로 자라 삼수끝에대학은 입학했지만 여전히 적응못하고 이상한아이로 그렇게살았는데
제작년 우울증과정신분열증으로 입원을하고 치료를받고지금은 여러가지로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돌이켜보면 모든것이가족들의무관심과 사랑이부족했던것같고 누나인저는 미워하고 창피하게만 생각하고
진정으로 동생입장에서 생각한적이 없었던것같습니다.
지금은 정신과치료후 집에서 쉬고있는데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천천히 뭔가 소박하게 할수있는일이
없을지 생각하다 글을올립니다.
1. 정원사
'04.3.11 9:47 AM (218.236.xxx.124)요즈음 일본의 커다란 시회문제가 '히키코모리' 문제라고 합니다.
왕따와는 또 조금 다른 성격의 히키코모리는 외부와 단절하고 집에서 밖으로 나가지않으려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데요..타인과 대화를 못이어갈 정도로 소심하다가도 갑작스럽게 돌변하여 폭력적이기도 하고..그렇다더군요.
갑작스런 실직 이후에도 나타나지만 이르면 중학생 무렵에 나타난다고 합니다..소극적이고 소심한 사람에게서 밖에서 당했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던 경험이 극대화해서 그런 증상으로 발전되는가 봐요.
우리나라에도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히키코모리가 많을것이라고 하구요
앞으로 일본만큼의 사회문제가 되리라고 본답니다.
혹시 비슷하다면 '히키코모리'에 대해 검색해 보시고 참고하시면 어떨까요.
이제부터라도 동생을 이해해주려 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이며 정신과의 꾸준한 도움을 받으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온전하게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제 지론^^ 이랍니다.2. ...
'04.3.11 8:40 PM (80.186.xxx.165)제 남동생도 서른이 훨씬 넘었지만 좀..그런 상태입니다. 그런데 제 남동생 경우를 보면 지나치게 보호해주고 뭐든지 해주고..그런 것이 (어릴 때부터) 결국 그 아이의 앞날을 가로 막은게 아닌가..싶네요. 물론 일류대학을 못간 것이 좌절의 시작이라고 본인의 얘기하지만..
부모님과 항상 같이 살다가 몇 년 전 결국 부모님이 그 아이로부터 독립(?)을 해서 다른 살림해서 나가시고 동생은 그 집에서 혼자 산답니다. 생전 돈 벌이도 안하던 아이가 혼자서 노동도 하면서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하더군요. 우리는 그것만도 하나님 아버지여요.
결국 우리 동생의 경우는 온실 속에서 잘못 자란 화초가 밖의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은데.. 이제는 부모님이 경제적인 것도 많이 끊고 그래서 혼자서 지지고 볶고 살아간답니다. 안타까운건 친구가 주위에 없다는 거지만..
결론적으로, 제 생각엔 도움이 물론 동생이 필요하지만 너무 다 해줄 생각은 마시라는 거여요. 동생이 자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북돋아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혼자서 살아나가는 연습이 필요한게 아닌가..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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