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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마지막회 어케들 보셨어요?

삼월이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04-03-08 14:20:30
어제가 최종회였는데 오늘 "발리에서 생긴 일" 얘기가 하나도 안 올라오네요.
끝나는 스토리를 거의 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까 다소 쇼킹하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이젠 또 몰 보나 섭섭하기도 하고...
조인성만 디따 좋아했는데, 소지섭도 회를 거듭할수록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저번 노는 날에는 조인성 볼라구 비됴"클래식" 빌렸더니 조금밖에 안나오더군요.

어제의 명대사
조인성(정재민) : (중략) ...왜냐면 내가 죽을것같거든.
                                    다른건 다 참겠는데, 네가 화내고 그런건 다 참겠는데,
                                    네가 날 외면하는것만은 못 참겠어.
                                    그러니 아무데도 가지말고 기다려. 다 버리고 데리러 올께.

소지섭(강인욱): (중략) ... 너를 새 처럼 자유롭게 해주고싶어. 언제나 그렇듯이
                                    너는 자유야.  난 항상 여기 있을게...  
                                    (다소 틀릴수도있음. 외우질못해서...)
IP : 211.180.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
    '04.3.8 3:25 PM (219.251.xxx.218)

    전 극중의 인욱이를 더 좋아했습니다.^^
    재민이의 사랑은 너무 맹목적이고
    이기적인것 같아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중요한듯 싶어서....
    근데 마지막 장면이 완전 호러영화네요
    피튀기고....
    하지원의 대사는 완전히 깨구요.
    재민이를 사랑한다는게 너무 설득력이 없어보여서....
    마지막회는 시간에 쫒긴게 너무 역력해보이네요.
    그리고 결말도 이상해요.

  • 2. 열쩡
    '04.3.8 3:36 PM (220.118.xxx.116)

    그 간의 내용들이 보여준 것에 비하면
    결말이 넘 시시했어요
    발리에서 미리 찍어놓은 필름이 아까워서
    못버리고 그냥 쓴건가 싶어서...
    한편으론 결국 인생역전을 꿈꾸는 가난한 자는
    죽어마땅한건가 싶어 씁쓸하기도 했구요...
    (넘 꼬였나?)

  • 3. 삼월이
    '04.3.8 3:56 PM (211.180.xxx.61)

    쩜 그런 점이 없잔아있죠. 울나라 드라마는 여전히 쪽대본보면서
    거의 당일 촬영/편집 당일 방영이니깐...
    제가 보기에 수영장씬과 해변자살씬, 발리의 길거리씬만 예전에 찍어논거구,
    호텔방의 라스트 씬은 엇그제 새벽까지 찍었다는거 같아요.

    하지원의 대사는 정말 희한하긴 한데, 하긴 그 상황에서 (총맞은 상황에서)
    "여긴 어떻게 알구 오셨어요? (이수정 친구 버젼으로 ㅋㅋ)" 하겠어요?
    그래도 총맞기 직전에 강인욱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다소 어이없지만, "사랑해요"라고 한거같애요. 그 말을 그때아니면
    두번 다시 할 기회도 없구... 재민이 사랑한것도 저는 이해가 되는걸요.
    오히려 재민이가 왜 그토록 죽자고 이수정을 사랑하는지 이해가 안되면 안돼지...
    강인욱만 불쌍한거 같애요. 돈도 실컷 써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100% 얻은것도 아니고...
    다소 무리스럽다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화끈하게 잘 끝났어요. 시청률좋다고 더 늘리지도
    않고 20회에서 그냥 딱!

  • 4. 딸기
    '04.3.8 4:18 PM (220.71.xxx.230)

    어제 에라는 하지원 마지막 대사...

    진짜 양심도 없는...
    딴남자 품에 안겨 "사랑해요"가 말이 되냐고요..

    이수정 정말 싸이코 같아요...
    순정을 바치는 정재민이 젤로 불쌍함..

  • 5. 김민선
    '04.3.8 5:27 PM (220.73.xxx.21)

    전 다 됐구요 조인성품에 함 안겨봤으면 좋겠어요 ( 주책 아줌마!~) 히히...

  • 6. 훈이민이
    '04.3.8 6:35 PM (211.51.xxx.37)

    김민선씨

    저 뒤로 넘어갔습니다.
    ㅍㅎㅎㅎㅎ

  • 7. 바스키아
    '04.3.8 8:53 PM (220.74.xxx.146)

    오늘 아짱과 쇼핑하다가 너무 예쁜 남자용 티셔츠를 들고 재민이 입으면 정말 끝내주겠다며

    맞장구를 치고있는데

    점원 왈 "재민이가 누구예요?(아마 울 신랑 이름이라 생각했던지)하길래

    "발리요"했더니

    그제서 아~하! 하면서 웃더군요.

    아마 점원 생각에 아줌마들이 꿈도 야무지지 했을껍니다.

    어쩌겠어요.

    맘이 동하는것을...

  • 8. 푸우
    '04.3.8 9:11 PM (219.241.xxx.87)

    오랜만에 인물 감정묘사가 이해되게 만든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회 못봤지만,, 4명의 주인공 모두 저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인물묘사를 잘 그려낸 드라마였다고 봐요,,
    근데,,마지막회는 좀,, 실망스럽기도 하였지만,,
    아주 뻔한 이야기 임에도 각 인물의 내면적 갈등이나 방황을 아주 잘 그려내어서 인지
    볼때마다 빠져들게 하는 드라마 였어요,,,,
    김기섭 작가의 작품을 앞으론 챙겨보게 될것 같아요,,
    결론은 마지막회는 별로 였어요,,
    하지만,,소지섭, 조인성의 연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드라마 였다고 생각합니다,,,,,,,,,

  • 9. 아짱
    '04.3.8 10:14 PM (210.182.xxx.19)

    백화점에 걸린 옷들을 보며
    남편이 아니라
    재민이 입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걸 보니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마음을 줘 버린거 같아요...
    어흑....

  • 10. 으니
    '04.3.9 12:57 AM (221.160.xxx.37)

    훈이민이님!
    저도 김민선씨 땜에 넘어갔쏘요~
    푸하하하~
    어쩜 그리 내맘 같을꼬~

  • 11. 삼월이
    '04.3.9 9:24 AM (211.180.xxx.61)

    아짱님, 나두 거의 마음을 준듯해요. (몸은 주고시퍼도 줄수두 없으니깐두루...^^)
    조인성의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잘하는것 같드라구요.
    처음 시작할때의 싸가지없는 재벌의 막내아들에서부터, 이수정한테 빠져갖구,
    이수정 핸펀오니까 황급히 받다가 핸펀이 닫혀서 전화가 끊어지자 낭패해하는 모습,
    항상 멋있고 잘나가는 모습만 보여주느것도 아니고, 책상에 엎어져서 침흘리면서
    자다가 깨우니까 얼굴에 종이가 붙은 모습, 짜장을 입가에 잔뜩 묻힌모습등등...
    나중에는 우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쩜 그랬는데, 촬영이 힘들어서 그런지
    얼굴도 내용에 걸맞게(?) 점점 여위면서 초췌해지구...
    하지원도 다모때부터 좋아했는데, 일단 건강해보여서 좋아요.
    극중에서 정재민과 강인욱은 계속 반말쓰는데 이수정은 거의 99%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는것과 두남자사이에서 오락가락이 좀 거슬렸지만,
    극중 캐릭터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럴것같고 밥 잘먹고, 암데서나 잠잘자고,
    아무일이나 주어진대로 잘 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물질에 대한 욕심도
    있고, 암튼 건강해 보여서 좋아요. 말라빠져갖구 삐들삐들대는 애들보다는...
    오늘밤 최수종쇼나 봐야겠어요. 하지원과 조인성, 신이가 나와서 뒷풀이를 해준다죠.

  • 12. 아지
    '04.3.10 6:36 PM (211.108.xxx.213)

    난 마지막이 깔끔하구 좋았는데...
    이수정이가 재민일 사랑했을꺼라는것두 그전엔
    밝히지 않았잖아요.애매한 태도 보이다가 마지막에
    정말 얘기 해줘야 할꺼라구 생각한거라구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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