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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
그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신생아는 황달땜시 병원서 4일정도 퇴원도 못하고
둘째 퇴원하고 돌아오니 큰애가 열나고 아파서리...동생보면 애들이 몸살한번씩 앓는다고 하더니
아기는 조리원에서 전 집에서 이틀을 지냈네요.
이제 어느정도 사태가 수습되어 지낼만한데...모레면 집으로 돌아가야하네요.
3.1kg자리 아들...
예정일보다 10일이나 일찍 낳아서 아기가 작은 것 같아 맘이 안스럽더라구요.
첫째때도 양수가 먼저 나와서 유도분만하고 7시간 진통 끝에 낳았는데
둘째때도 비슷한 상황에 시간만 짧아지더라구요. 진통은 2시간정도...
낳기 하루전날 정기검진일이었는데
주치의가 양수가 너무 작아서 걱정을하더니...
그 얘기 듣고 그 다음날 아침에 양수가 나와서 병원가서 낳았습니다.
이제 아들만 둘...남자만 셋...허걱걱ㄱㄱㄱ
회복실에 누워있는 절 보고 울신랑이...딸은 하나 있어야되지 않겠냐...
시어머니도 딸이었음 좋았을 것을...
아들낳고 이런 말 듣는 사람 저밖에 없을것 같네요.
에고고...아들 둘 키우면 엄마는 거의 깡패가 되어간다는데
또 낳아서 키우라니...둘째는 뱃속에서 놀때부터 보통이 아니겠다 싶었는데
생김새도 형보다 더 남자답게 생긴...
지금부터 주먹을 불끈쥐고 기지개를...
먹기싫으면 입 딱 다물고 시치미떼고...
좀 더 키워봐야 알겠죠^^
당분간은 아기와 씨름하느라 자주 못들어올것 같아요.
겨울보다 더 추운 것 같은 봄날씨에 건강하시고 잘지내세요 ^^
1. 김혜경
'04.3.4 10:25 AM (218.51.xxx.156)축하드려요...몸조리 잘 하시구요...자주는 못오셔도 잊으시면 안돼요...
2. 푸우
'04.3.4 11:11 AM (218.52.xxx.65)축하드려요,,
선배들 말씀이 동성이 오히려 키우기 좋대요,,
지네들끼리 좀만 크면 잘 노니까,,
조금만 고생하셔요,,
나중에 며느리 둘 딸처럼 생각하면 되지요,,뭐,,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고 잘자라주면 좋지요,,3. 건이맘
'04.3.4 11:26 AM (218.234.xxx.135)축하드려요.
부모입장에서야 아들도 키우고 딸또 키워보고 싶지만
지들끼리 친구처럼..잘지낼거에요.4. 리미
'04.3.4 12:26 PM (211.192.xxx.175)축하드려요.
몸조리 잘하시고 아기 잘 키우세요.5. 박혜영
'04.3.4 2:13 PM (211.221.xxx.246)선배 언니가 둘째 아들낳고 병원이 떠나갈듯 울었답니다..꼭 딸을 낳고 싶었다나..
몸조리 잘하시구요, 아기도 건강하게 자라길 빌어드릴께요..6. 밴댕이
'04.3.4 2:52 PM (68.73.xxx.51)축하합니다!!!
몸조리 잘하시구요~7. 꾸득꾸득
'04.3.4 3:36 PM (220.94.xxx.67)축하드려요!!
딸낳으려다 아들 셋 된집 저 봤어요..--;;
엄마가 요즘 강목들고 다닌다죠?^^
아들이든 딸이든 푸우님 말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젤루 좋은거 같아요..
몸조리 잘하세요..8. 리본
'04.3.4 8:22 PM (211.54.xxx.177)저랑 아주 아주 똑같으시네요...
첫쨰는 2.9, 둘쨰 3.1
딸이 없는게 서운하지만 둘이 잘노는걸 보면 진짜 자기들끼린 동성이 참 좋으네요...
그러나...
아직도 미련을 못버린 우리 남편...
어찌하오리까........
무시하고 사는 수 밖에..9. genny
'04.3.4 11:00 PM (220.85.xxx.132)전 작년에 아들을 낳았는데 읽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축하드리구요, 몸조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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