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유소 가지마세요 !!!

[깜찌기 펭]

본의 아니게 도배중이군요.
82쿡 폐인놀이중 하나가 도배놀이라고...^^;

제가 활동하는 자동차동호회 친구가 어제 당하고 올린글인데, 아직도 분이 안풀려 씩씩- 거릴게 눈에 훤히 보이네요.

사실 여자분들 주유소에서 기름넣을때 신경써서 안보시죠?

제동생이 주유소 알바할때 그러던데, 판매기름량과 그날 매출이 정확하게 맞지않으면, 알바월급에서 주인이 깍는데요. (주유시 기름이 좀 흘려서 항상 판매기름량은 매출보다 많죠)
그래서 여자분들은 보통 그런것에 신경안쓰시니, 주유할때 돈보다 작게 넣는경우 많다더라구요.
물가도 오르는데.. 작은것에 신경쓰고 돈버세요.. ^^;;


어젯밤 화모를 마치고 학교에 갔다가 새벽 2시즈음에 집으로 가는길에..

기름이 엥꼬라서 차가 빌빌거리는것을 직감하고

무태교 건너기전에 있는 현대주유소에 갔습니다.

지갑에 만원밖에 없어 "아자씨~ 만원어치요~"

근데...이 주유소 사장(알바생을 본적이 없음)이 기름을 직접 넣으러 나왔다가

만원어치라는 말을 듣고 얼굴을 한번 찌푸립니다.

췌...

그러고는 주유기를 나의 시선에서 등으로 가린채 기름을 넣었습니다.

다 들어갔는가 자기혼자 힐끔 보더니 주유캡을 닫는겁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해서 차에서 내린후 주유기를 보는순간!

이런 ㅅ발!!!

아자씨! 제가 만원어치라고 그랬는데 왜 정확히 8000원어치 넣고 뚜껑을 닫는겁니까?!!

그랬습니다.. 아자씨는 야밤에 차에서 내릴리라고는 예상 못하고 얍삽하게 8000원어치를 넣었던 거시였씀다..

정말 열받았습니다. 저번에도 동명부근에 어떤 아줌마한테서 2만원 주유 받았는데 가면서 보니까 기름 차는게 만원정도밖에 안되어서 정말 황당했는데...(나중에 찾아가서 왜그랬냐하니..모르는일이라던디...ㅡ,.ㅡ)

요즘 경제가 어렵고 가계가 다들 쪼들리는거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속여가면서 까지 돈을 버는게 과연 옳습니까.

어제밤에 그 아저씨가 불쌍할 정도로 ㅈ랄을 떨다가 왔습니다.

조금 후회는 되지만

그! 래! 도!

여기 가지마세요

아자씨 진짜 비양심적입니다.

위치 : --- 제가 임의로 생략했습니다. 대구인데 어제 이글쓴놈한테 당한 봉변생각하면 충분할듯 ---

[ripplet]

그래도 어딘지 갈켜주세요..또 안그러란 보장이 없응께.
혹시 들러서 기름넣으면 한마디 할랍니다. 여기 주유소 얘기 인터넷에 쫙~깔렸다고...--;

[제비꽃]

저두 경험했어요
기름넣고가는데 바늘이 안올라 가는거여요...
참 기분 그렇더라고요 차돌려 가서 따지기도 그렇구...
특히 고속도로 초입에서 이런장난(?)을 많이 하더라구요
고속도로 진입했는데 어쩌겠냐는 생각인지...
귀챤아도 본인이 확인하는수밖에 없겠죠???

[beawoman]

그런일이 있어요? 저는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없는 듯해요.
확인해야겠군요.

[김혜경]

엇, 저도 앞으론 확인해야겠군요...

[소도둑&애기]

주유소 가실 때 꼭 확인하실 사항

1. 주유 금액 - 윗글 같은 경우 꽤 있습니다. 의도이건 실수이건.
주유기에 보면 액정창이 두개 있는데, 위의 것이 주유금액, 아래것이 주유량(리터단위)입니다.(다 아시죠?^^;;) 기름 다 들어간 시점에서 확인하세요.

2. 주유 후 "따르륵"하는 캡

[소도둑&애기]

갑자기 글이 올라가는 바람에.. 위에 이어서..

"따르륵" 하는 캡 닫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가끔 바쁠때나 미숙한 주유원이 주유하는 경우, 주유구 속의 캡을 빼놓은 채로 겉 뚜껑만 닫아버리는 경우 많습니다.
속 뚜껑은 꽉 닫힐 때 "따르륵" 소리가 반드시 납니다. 이것 확인하세요... (소도둑 차가 한번 이런 일을 당해서리 가다가 기름이 출렁출렁 옆으로 샌 사건이 있었지요. --;;)

[깡총깡총]

나아아쁜 아자씨네요 .--정말 믿을게 하나도 없군요.
저 지금 위에것이 주유금액,아래것은 주유량 외우고 있어요..

[깜찌기 펭]

이런것도 있어요
경유차에 휘발류넣기.
승용차엔 드물지만, 경유차는 알바애들이 바뻐 정신없으면 그런경우 종종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엔진세척까지 해야되니 일이 커져요.

[현석마미]

제가 알고 있기론,..
기름탱크에 유조차가 와서 기름을 넣고 그 담에 주유를 하게 되면 공기때문에 기름은 별로 안 들어가고 미터기는 계속 올라가고 시동걸고 한 참 달리고 나면 바늘이 뚝~
그럴땐 다시 돌아가서 주유소에 따져야 해용..
제 아는 언니가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