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들이하고나서 앓아눕다..ㅜㅜ

찌니 ^..^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4-03-02 12:07:54
  시부모님 두분 생신이 2월 말일과 3월1일인 관계로 집들이겸 겸사겸사 해서 토욜날 하게 되었답니다..
금요일이 시어머님 생신이셔서 집들이는 집들이고 그래도 며느린데 금욜날 회사마치고 시댁에 가서
토욜날 새벽에 일어나 미역국을 끓여 드렸습죠..

  회사는 가야 하는데 집들이 준비를 시어머니와 제가 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 전화를 해선..하루를 빠졌답니다. 시 아빠와 시엄마와 저 이렇게 셋이서 마트에 장을 보고 시댁 부엌이 넓은 관계로 부침개랑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은 다 하고 오후쯤 저희 집으로 실어 날랐습쬬..

  국 끓이고 밥하고 죙일 준비하곤 오후 5시쯤 첫 초인종~~! 와~~~~~~~~~~~~~첫 손님이 무려8명
그리곤 줄줄이 .....무려 30명이 넘더군요.. 눈알은 핏발이 서고 튀어나올것 같고..친정에서 혹시나 해서
공수해온 그릇들은 나가기 바쁘게 씻어야 하고.. 죽겠습디다... 이런거구나...집들이가....

  새벽에 다들 가시고 치우고 나니 날이 새더군요... 허나 담날인 일요일도 시댁 엄마 외갓쪽 집들이가
잡혀있는 관계로 잠을 잘수가 없었답니다.. 얼렁 씻고 다시 준비할려는 찰라 시엄마가 전화를 하셨드랬죠
" 취소다..."
전 그냥 뻗었습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초인종소리에 보니 시아빠 시엄마 시누 시누 딸래미 시누 남편이오셨더군요 ... 점심 차려서 밥먹고 그렇게 오후에 가시고 시누 딸래미가 침대 위에서 토하는 바람에 이불 빨래 다 하고...그렇게 이틀을 보냈습니다...
그리곤 어제 아파서 드러누었습죠...와....힘드네여...지금도 몸이 뻐근합니다...

  아침 출근해서 예민해진 정신과 핏발선 눈을 가지고 멍하게 있는 와중에 moom 님께서 전화를 주셨죠
와.....좋아 죽는줄 아랐습니다...그런거 아시는지...결혼하고 나니 칭구가 없습니당...
그래서 이번 대구 포트럭을 기대하고 있었거등요.. 지금 기분 엄청 좋아요 좋아....모두들 저보다 다들 큰언니뻘이겠죠..허나 그래도 공통점이 있다면 주부니까...ㅎㅎ 저 무지 설레면서 피곤한 몸으로 이번주일욜을 기다릴 겁니다..
IP : 211.33.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3.2 12:57 PM (211.215.xxx.11)

    그럼 지금 뻐근한 몸으로 출근하신 건가요? 쌍화탕이라도 미리 사서 드세요.

  • 2. 키세스
    '04.3.2 4:33 PM (211.176.xxx.151)

    아악~ 집들이 무시무시하게 하셨네요.
    그래도 저보단...
    잔머리 쓰다가 일주일에 한팀씩 7주간 집들이 했습니다.
    그냥 몰아서 할껄...
    대구에서 만나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0 비비규요리책자요... 12 아카시아 2004/03/03 901
17229 이런경우 .... 6 그냥.. 2004/03/03 1,068
17228 [푼글또펌]이태백을 위하여.. 3 열정을 찾아.. 2004/03/03 905
17227 택배 좀 추천해주세요 3 택배부탁 2004/03/03 882
17226 2주년 애뜰고객 사은 대잔치를 마련했습니다. 김윤곤 2004/03/03 880
17225 떨리는 신입생... 9 동규맘 2004/03/03 896
17224 저도 라면 얘기 - 농심은 라면회사가 아니라 라면 이름이었다 7 무우꽃 2004/03/03 1,119
17223 나는야 가벼운 임산부 3 강유미 2004/03/03 880
17222 애뜻한 금영이.. 17 깜찌기 펭 2004/03/02 1,424
17221 웃어보아요~ 6 뽀로로 2004/03/02 884
17220 신세계에서준 화분.. 5 커피우유 2004/03/02 1,090
17219 할인점마다 반값…대대적 판촉경쟁 9 깜찌기 펭 2004/03/02 1,399
17218 비비큐책자요.. 4 카페라떼 2004/03/02 895
17217 그냥..그냥 답답해요... 14 띠띠 2004/03/02 1,295
17216 봄이 오는 소리 2 이향숙 2004/03/02 890
17215 배와 도라지 3 이향숙 2004/03/02 882
17214 해외(중국) 나가 살때 여자가 배워두면 좋을것은....? 3 통통 2004/03/02 881
17213 [re] 불만 하소연 2 오늘 나두 .. 2004/03/02 889
17212 불만 하소연 13 약올르는 마.. 2004/03/02 1,592
17211 [펌]과일들의 대화...읽으면 우울해짐. 3 날마다행복 2004/03/02 913
17210 약국~ 어디가 좀 저렴한가요?^^ 3 ms. so.. 2004/03/02 958
17209 서울간김에 김혜경님도 만나고 5 어부현종 2004/03/02 1,273
17208 반지 팔고 싶은데요. 4 삼월이 2004/03/02 913
17207 최고의 선물 1 spring.. 2004/03/02 876
17206 [펌]빵, 조심해서 사먹어야겠네요... 16 빵시러 2004/03/02 2,654
17205 아이 캥거루통장 제가 인출할수 있나요? 3 캥거루 2004/03/02 888
17204 좋은 먹거리 12가지를 드리겠습니다 김윤곤 2004/03/02 1,013
17203 울진 현종님께 다녀왔습니다. 2 조아라 2004/03/02 943
17202 집들이하고나서 앓아눕다..ㅜㅜ 2 찌니 ^.... 2004/03/02 881
17201 자~ 손들어보세요~!!^^* 4 정혜선 2004/03/02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