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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욕심 ㅡ_ㅡ
저는 다른건 그다지 욕심이 없는데..
정말 왜 이렇게 지갑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릴까요..
며칠전에 지갑을 샀어도.. 또 이쁜걸 보면 사고 싶고..
그래서 참고 참고 참아서 1년에 2~3번 정도 지갑을 바꿉니다.
이러고 싶지 않은데.. 보이는 건 지갑뿐이고 말이예요.
혹시 우리 82cook 분들은 유독 집착(?)을 가지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언제쯤 가야 지갑 욕심이 없어질까요 ... 돈도 없는데..우우웅 ㅠ_ㅠ
1. 씩씩이
'04.2.12 5:21 PM (211.200.xxx.8)사람마다... 다 한가지씩은 욕심이 있나봐여....
전여... 이불에 글케 집착합니다. 이쁜이불보면 넘 사고싶공.....
그래서 저의집 장농에는 이불이 가득......
전 참는편이긴한뎅... 백화점가면 침대보랑 이불만 보면....
눈이 반짝반짝.... ㅎㅎㅎ2. 리본구두
'04.2.12 5:25 PM (218.237.xxx.216)전 백화점 수제화 코너의 리본 달린 구두들.
"리본이 없으면 구두가 아니얏!!"
이번에는 리본 없는 걸로 사야지 나갔다가도
"리본이 예쁜 게 없네요.."라면서 돌아서죠.
아저씨도 감히 권하지 않는 왕리본샌들도 과감히 샀어요.
여성스러운 정장도 없구만, 면바지에도 오로지 리본구두. ^^3. 아임오케이
'04.2.12 5:55 PM (221.145.xxx.205)참 재밌네요.
우리 한번 날 잡아서, 각자 무엇에 집착하는지 나열해볼까요.
전 그릇은 요즘이지만 옛날부터는 냄비랍니다, 그것도 법랑냄비.
집에 몇세트가 있는지 몰라요.
이사하면서 눈물을 머금도 다 나눠주엇지만...4. Fermata
'04.2.12 5:59 PM (61.39.xxx.70)전 가방이요!
비슷비슷한 가방들이 몇개인지 -_-
어차피 학교랑 과외가는게 외출의 대부분이라
큰 숄더백밖에 들고다니지 않는데..
눈에 들어오면 살때까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요.5. 나두여
'04.2.12 8:41 PM (220.121.xxx.137)저도 가방이랑 지갑에 한때 미쳤구요..요즘은 이 악물고, 이 가방을 모두 버릴때까지 다신 사지 않겠다고 다짐중입니다.
또 수첩,다이어리,이쁜 공책 이렇것도 집착이 강합니다.6. 김혜경
'04.2.12 8:45 PM (211.201.xxx.8)지난번에 한번 얘기 나왔던 것 같은데...
전 이쁜 깡통, 브로치, 그릇...7. 꾸득꾸득
'04.2.12 9:23 PM (220.94.xxx.7)저두 문구용품,,가방,,근데 여기 들어와서 딴것에도 넘 많이 눈이가서 모으질 못해요..--;;
8. 2004
'04.2.12 10:25 PM (220.86.xxx.58)저두 지갑만 보면...
돈도 없으면서 지갑만 많다지요.
아들 학교에서 바자회 할때 4~5개 갖다 내고 서랍에서 몇개 있고
근데 눈이 점점 높아져서 비싼것만 눈에 들어오고
비싼거 써야 돈이 많이 들어올것 같은 생각이 드니 문제지요.9. 푸우
'04.2.12 10:55 PM (218.51.xxx.74)저는요,,지갑에다 가방이요,,
실은,,수억 버렸습니다,,,
우리 남편 결혼하고,,놀래 자빠질뻔...
가방과 지갑만 보면,,,눈돌아갑니다,,
텔레비젼을 봐도 가방과 지갑만 보입니다,,10. La Cucina
'04.2.13 12:20 AM (172.201.xxx.191)전 화장품 -_-;;....................이었죠. 이젠 자제라기보다 아기 때문에 나갈 시간이 없어서리
저 대학 때 반자취 했는데 미국서 6개월 잠깐 나와 있던 제 동생 그때도 눈 돌아가더니 이번에 저희 집에 겨울 방학이라 놀러 왔는데 제 서랍 열어 보더니 립글, 립틱, 샤도우 모여 있는것 보고 헤~엑...그러데요. 저 결혼 전에 제가 그것들 사면 그만 사라고 잔소리 하던 애가 이젠 저더러 도네이션 하래요 -_-;
그래서 제가 너도 좋은 남편???? 만나라고 그랬져. --;
지금은 집착하는거가 뭐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봐도 뭐 특별히 없네요.
집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여기 찔끔 저기 찔끔 사 들이는거 같아요.11. 딸기짱
'04.2.13 11:28 AM (211.224.xxx.223)ㅋㅋㅋ 집착에 대해선 저도 좀 할말이 많습니다.만..--__--
나는 가방이랑.. 투명컵이요..^^
울신랑 결혼할때 가지고 온 가방보고..많이 놀랐다고.ㅋㅋㅋ
근데 지금은 가방보다 투명컵이요..
왜 강화유리로 만든 보툼컵처럼 아무 그림도 없는...울집에 컵이 좀 많긴하지만.. 아직도..12. 또리방
'04.2.13 2:20 PM (218.159.xxx.214)귀찮아서 쇼핑도 못하는 제가
요즘 아기용품점에만 가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누가 저 좀 말려주세요~13. 제비꽃
'04.2.13 2:51 PM (61.78.xxx.31)저는 가방하구 지갑인데 우리직원들 한번씩메고 들어두 1년은 안겹칠거래요ㅋㅋㅋ
다들찜해놓고 있어요 언제 쳐들어와서 (?)들고간다고
거의 병적이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아직 하나도 않샀어요
잘 참고 있는거죠?14. mylene
'04.2.13 3:19 PM (169.252.xxx.21)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쭈욱 지갑 모으기를 합니다.
저 위에는 바자회도 내신다고 했는데 전 그렇게 못한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대학교때는 주로 쌈지, 데코 이런거 좋아했구요.. 요즘은 디자인 스타일이 좀 바뀐거 같아서 서운한데요, 얼마전에 대학 졸업할 때 동생이 사준 데코 지갑을 백화점에서 잃어 버려서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속에 얼마가 있었는지는 기억도 안 나요. 오로지 애고 그 지갑은 이제 사지도 못하는데 지갑이라도 돌려주지.. 했지만 안 돌아 오더군요.
그 이후에는 이 브랜드 저 브랜드 눈에 차는 대로 일년에 한 두개 혹 두 세개씩은 꼭 사들였지요. 근데 전에는 지갑 하날 사면 그 만족감이 꽤 오래 갔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안 그래요.
날이 갈 수록 비싼 거만 눈에 들고 또 막상 사 놓고 나면 며칠 안가 관심이 없어지고...
그래도 나 자신을 위해 이 정도는 해 주자 하는 생각으로 아직 지갑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관대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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