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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욕심 ㅡ_ㅡ

TeruTeru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04-02-12 17:18:27
에휴에휴에휴~

저는 다른건 그다지 욕심이 없는데..

정말 왜 이렇게 지갑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릴까요..

며칠전에 지갑을 샀어도.. 또 이쁜걸 보면 사고 싶고..

그래서 참고 참고 참아서 1년에 2~3번 정도 지갑을 바꿉니다.

이러고 싶지 않은데.. 보이는 건 지갑뿐이고 말이예요.

혹시 우리 82cook 분들은 유독 집착(?)을 가지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언제쯤 가야 지갑 욕심이 없어질까요 ... 돈도 없는데..우우웅 ㅠ_ㅠ

IP : 128.134.xxx.1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씩씩이
    '04.2.12 5:21 PM (211.200.xxx.8)

    사람마다... 다 한가지씩은 욕심이 있나봐여....
    전여... 이불에 글케 집착합니다. 이쁜이불보면 넘 사고싶공.....
    그래서 저의집 장농에는 이불이 가득......
    전 참는편이긴한뎅... 백화점가면 침대보랑 이불만 보면....
    눈이 반짝반짝.... ㅎㅎㅎ

  • 2. 리본구두
    '04.2.12 5:25 PM (218.237.xxx.216)

    전 백화점 수제화 코너의 리본 달린 구두들.
    "리본이 없으면 구두가 아니얏!!"
    이번에는 리본 없는 걸로 사야지 나갔다가도
    "리본이 예쁜 게 없네요.."라면서 돌아서죠.
    아저씨도 감히 권하지 않는 왕리본샌들도 과감히 샀어요.
    여성스러운 정장도 없구만, 면바지에도 오로지 리본구두. ^^

  • 3. 아임오케이
    '04.2.12 5:55 PM (221.145.xxx.205)

    참 재밌네요.
    우리 한번 날 잡아서, 각자 무엇에 집착하는지 나열해볼까요.
    전 그릇은 요즘이지만 옛날부터는 냄비랍니다, 그것도 법랑냄비.
    집에 몇세트가 있는지 몰라요.
    이사하면서 눈물을 머금도 다 나눠주엇지만...

  • 4. Fermata
    '04.2.12 5:59 PM (61.39.xxx.70)

    전 가방이요!
    비슷비슷한 가방들이 몇개인지 -_-
    어차피 학교랑 과외가는게 외출의 대부분이라
    큰 숄더백밖에 들고다니지 않는데..
    눈에 들어오면 살때까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요.

  • 5. 나두여
    '04.2.12 8:41 PM (220.121.xxx.137)

    저도 가방이랑 지갑에 한때 미쳤구요..요즘은 이 악물고, 이 가방을 모두 버릴때까지 다신 사지 않겠다고 다짐중입니다.
    또 수첩,다이어리,이쁜 공책 이렇것도 집착이 강합니다.

  • 6. 김혜경
    '04.2.12 8:45 PM (211.201.xxx.8)

    지난번에 한번 얘기 나왔던 것 같은데...
    전 이쁜 깡통, 브로치, 그릇...

  • 7. 꾸득꾸득
    '04.2.12 9:23 PM (220.94.xxx.7)

    저두 문구용품,,가방,,근데 여기 들어와서 딴것에도 넘 많이 눈이가서 모으질 못해요..--;;

  • 8. 2004
    '04.2.12 10:25 PM (220.86.xxx.58)

    저두 지갑만 보면...
    돈도 없으면서 지갑만 많다지요.
    아들 학교에서 바자회 할때 4~5개 갖다 내고 서랍에서 몇개 있고
    근데 눈이 점점 높아져서 비싼것만 눈에 들어오고
    비싼거 써야 돈이 많이 들어올것 같은 생각이 드니 문제지요.

  • 9. 푸우
    '04.2.12 10:55 PM (218.51.xxx.74)

    저는요,,지갑에다 가방이요,,
    실은,,수억 버렸습니다,,,
    우리 남편 결혼하고,,놀래 자빠질뻔...
    가방과 지갑만 보면,,,눈돌아갑니다,,
    텔레비젼을 봐도 가방과 지갑만 보입니다,,

  • 10. La Cucina
    '04.2.13 12:20 AM (172.201.xxx.191)

    전 화장품 -_-;;....................이었죠. 이젠 자제라기보다 아기 때문에 나갈 시간이 없어서리
    저 대학 때 반자취 했는데 미국서 6개월 잠깐 나와 있던 제 동생 그때도 눈 돌아가더니 이번에 저희 집에 겨울 방학이라 놀러 왔는데 제 서랍 열어 보더니 립글, 립틱, 샤도우 모여 있는것 보고 헤~엑...그러데요. 저 결혼 전에 제가 그것들 사면 그만 사라고 잔소리 하던 애가 이젠 저더러 도네이션 하래요 -_-;
    그래서 제가 너도 좋은 남편???? 만나라고 그랬져. --;
    지금은 집착하는거가 뭐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봐도 뭐 특별히 없네요.
    집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여기 찔끔 저기 찔끔 사 들이는거 같아요.

  • 11. 딸기짱
    '04.2.13 11:28 AM (211.224.xxx.223)

    ㅋㅋㅋ 집착에 대해선 저도 좀 할말이 많습니다.만..--__--
    나는 가방이랑.. 투명컵이요..^^
    울신랑 결혼할때 가지고 온 가방보고..많이 놀랐다고.ㅋㅋㅋ
    근데 지금은 가방보다 투명컵이요..
    왜 강화유리로 만든 보툼컵처럼 아무 그림도 없는...울집에 컵이 좀 많긴하지만.. 아직도..

  • 12. 또리방
    '04.2.13 2:20 PM (218.159.xxx.214)

    귀찮아서 쇼핑도 못하는 제가
    요즘 아기용품점에만 가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누가 저 좀 말려주세요~

  • 13. 제비꽃
    '04.2.13 2:51 PM (61.78.xxx.31)

    저는 가방하구 지갑인데 우리직원들 한번씩메고 들어두 1년은 안겹칠거래요ㅋㅋㅋ
    다들찜해놓고 있어요 언제 쳐들어와서 (?)들고간다고
    거의 병적이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아직 하나도 않샀어요
    잘 참고 있는거죠?

  • 14. mylene
    '04.2.13 3:19 PM (169.252.xxx.21)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쭈욱 지갑 모으기를 합니다.
    저 위에는 바자회도 내신다고 했는데 전 그렇게 못한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대학교때는 주로 쌈지, 데코 이런거 좋아했구요.. 요즘은 디자인 스타일이 좀 바뀐거 같아서 서운한데요, 얼마전에 대학 졸업할 때 동생이 사준 데코 지갑을 백화점에서 잃어 버려서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속에 얼마가 있었는지는 기억도 안 나요. 오로지 애고 그 지갑은 이제 사지도 못하는데 지갑이라도 돌려주지.. 했지만 안 돌아 오더군요.

    그 이후에는 이 브랜드 저 브랜드 눈에 차는 대로 일년에 한 두개 혹 두 세개씩은 꼭 사들였지요. 근데 전에는 지갑 하날 사면 그 만족감이 꽤 오래 갔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안 그래요.
    날이 갈 수록 비싼 거만 눈에 들고 또 막상 사 놓고 나면 며칠 안가 관심이 없어지고...

    그래도 나 자신을 위해 이 정도는 해 주자 하는 생각으로 아직 지갑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관대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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