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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할 때 걸리면 난감... 짝퉁들.
제일 큰 곤욕으로 생각한다죠?
점원한테 일일히 물어보고 만져보고
옷일 경우 입어보기까지 하면서
맘에 안든다고 간단히
"담에 다시 올게요..."하고 나간다는 건
어찌 인간으로서 미안하지도 않냐며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여자들을(나) 성토합니다.
예전에 던킨도넛에서 복권긁기식으로
도넛 한박스가 당첨되었을 때
평범한 여자인 전 당연히
해당 지점에 들어가 쿠폰을 보이고
그 도넛을 받아왔죠.
너무나 인간에 대한 예의가 투철한 남편은
"와... 어떻게 달랑 그것만 달라고 해서 타올 수가 있지?
남자들은 그렇게 못해. 미안하니까 뭐라도 더
덤으로 사서 돈주고 나오지..."
콧방귀도 안뀌려다
"자긴 복권돼면 은행원에게 고맙다고 몇억 좀
쥐어주고 나오겠다?"로 응수했습니다. ^^V
그러니 물건 하나 살 때도 유통기한, 성분, 원산지,
디자인, 가격, 색상, 느낌 등등...
꾸물럭거리며 살펴보는 저를 보고
연애 때 ; 참 세심하구나~
결혼 초 ; 깐깐하네.
결혼 중 ; 까탈스럽긴!
이렇게 바뀌더군여. --_--
진짜 제가 까탈스런운건지 맘속에 정해둔
브랜드가 아니면 다른 건 눈에 안들어 오고...
그래서 꼭 원하는 물건만,
내가 정해서 엄선한 물건만
내 집안에 들인다. 하고 살았는데
살다보니 그렇게 안돼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주신 물건, 선물로 들어오는 물건,
사은품으로 껴들어온 조악한 물건...
이제는 뭐, 둥글게 살려고 합니다. -___-
그런데 마트에서 굿바이 테마송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이 분주히 계산대로
카트를 밀고 달릴 때는 머릿속도 분주해져
제대로 물건 확인을 못하고 쇼핑을 마친 날엔
어김없이 짝퉁과자들이 섞여있을 때가 있어
분노로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아, 사람들이 말야... 자기꺼로 새로 신제품을 내놓던지 말야,
남의 이름을 감쪽같이 도용해서 덕 좀 볼려고 말야...'
씩씩거리며 내팽겨치는 과자는 십중팔구
(오리온 초코파이가 아니라) 롯데나 크라운 초코파이. -_-+
포장지며 사진까지 흡사하게 만들어놔서
바쁜 경황의 사람을 혼동시켜 매상을 올리는 구나 싶습니다.
이런 짝퉁과자나 음료수들은 지방국도나 고속도로 휴게소,
시골 구멍가게등에서 자주 출몰하는데
미에로 화이바인줄 알고 샀더니
미니로 화이바라는 식입니다. -_-;
그런데 진짜로 이런 '전문 짝퉁과자'들이 많이 있네요.
재밌어서 퍼왔습니다.
1. jasmine
'04.2.12 8:32 PM (219.248.xxx.93)울 동네도 그것들 팔아요......대신, 싸고 재밌쟎아요.......^^
2. 아라레
'04.2.12 8:37 PM (210.117.xxx.164)근데 딴 건 몰라도 초코파이 짝퉁은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__-;;
3. 깜찌기 펭
'04.2.12 8:40 PM (220.89.xxx.6)ㅋㅋㅋ
에이스 한번 속고 괜히 울뻔했어요.
넘 먹고싶어서 샀는데 짝뚱이더라구요.4. 김혜경
'04.2.12 8:42 PM (211.201.xxx.8)허걱...이렇게 짝퉁과자가 많다니...
5. 초은
'04.2.12 9:00 PM (218.235.xxx.64)전 사진이 안 보여요.. ㅠ.ㅠ
6. 꾸득꾸득
'04.2.12 9:01 PM (220.94.xxx.7)저두 사진이,,ㅠ.,ㅠ
7. 아라레
'04.2.12 9:07 PM (210.117.xxx.164)보이시나요?? -_-a 파일명을 영어로 바꿨는데.
그 이상은 저도 어떻게 할 줄 몰라요...8. 꾸득꾸득
'04.2.12 9:12 PM (220.94.xxx.7)보여요,,넘 웃겨요....ㅎㅎ
포커칩,,,,,애이스,,,,
조리뽕은 헷갈렸잖아요....원래 이름이 그거 아니었던가.--a9. 키세스
'04.2.12 9:13 PM (211.176.xxx.151)ㅋㅋㅋ 저 몇년전에 약국가서 "버물리 주세요." 그러고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사왔어요.
집에 와서 바르려고 보니... 물린디!!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아라레님~~
저도 초코파이 짝퉁은 용서를 할 수가 없어요.10. yuni
'04.2.12 9:23 PM (211.178.xxx.155)저거 사진조작이 아니고 진짜루 있는 제품이란말입니까??
쵸코파이 짝퉁에 분노함에 저도 한표!!!11. 달팽이
'04.2.12 9:24 PM (221.149.xxx.28)우하하 죠리뽕이랑 양파랑 넘 웃깁니다.
그래서 오리온 쵸코파이는 포장지 색을 바꿔잖습니까 빨간색으로
문방구 가면 그런 비스무리 한것들 많던데..12. 초은
'04.2.12 9:33 PM (218.235.xxx.64)하하하.. 뭔가 헀어요.
요거 손바닥만한 거예요.
먹을 수 있는 짝퉁이라기보다는 안에 작은 초콜릿 같은 게 들어 있죠.
저런 건 마트에 안 팔고 팬시점에 팔아요. 크크13. 이론의 여왕
'04.2.12 10:32 PM (203.246.xxx.132)저거 진짜예요? 사진 조작한 거 아니구요? 우왕... 워낙 과자를 안 사먹는 인간이라 몰랐네요.
키세스 님, '물린디'가 더 효과 좋지 않나요? 전 그렇던데. ㅎㅎㅎ14. champlain
'04.2.12 10:33 PM (63.139.xxx.164)와하하 신기하다...
정말 재밌네요..
여기선 그거라도 감사하며 먹을 것 같은데요.^ ^15. 딴지아님
'04.2.12 10:53 PM (218.51.xxx.74)마트에서 저런거 못봤는데...
16. 초은
'04.2.12 10:55 PM (218.235.xxx.64)저도 전에 팬시점에서 파는 거 산 적 있는데..
저게 발렌타인데이에 맞춰서 우루루 나왔다가 들어가더라구요.
포장은 각각 다른데 속 내용물은 죄다 똑같은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맛은... 보장할 수가.. -_-;;;17. 푸우
'04.2.12 11:44 PM (218.51.xxx.74)포커칩은 정교하네요,,
18. ripplet
'04.2.13 1:02 AM (211.54.xxx.125)팬시점에 파는거라구요? 전 실제로 자판기에서 짝퉁음료수 빼먹은적 있슴다..신년마다 붐비는 유명한 곳인데.
700원 동전넣고 '솔의 눈'을 꺼내 마셨는데 달기만 하고 이상한거예요. 그것은 바로...
"솔의 솔" --+
물린디는 버물리랑 약효라도 비슷하지..솔의 솔은 한모금 먹고 몽땅 버립니다 ㅜㅜ19. 나나언니
'04.2.13 10:34 AM (221.149.xxx.19)새우깡 짝퉁 새우랑 보셨나요?? 새우깡이 이 가격에 하고 놀라서 세 봉지나 덥썩 사 왔더니 당당히 메이드 인 차이나가 박힌 짝퉁 이었습니다. -_-+ 그것도 동네 구멍가게가 아닌 강남에
있는 킴***에서 산 거라 더 황당했답니다.20. TeruTeru
'04.2.13 11:01 AM (128.134.xxx.144)저 같은 사람은 절대 구별 못하겠네요.
제가 지금까지 뭘 먹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ㅡㅡ+21. 블루스타
'04.2.13 11:05 AM (211.207.xxx.139)와~ 조심해야 겠어요>^^ 이거 먹구 배아플거 같아요. 별 짝퉁이 판을 치는 세상,,,,,,,,, 그래두 잼있어요
22. 딸기짱
'04.2.13 11:20 AM (211.224.xxx.223)ㅋㅋㅋㅋㅋㅋ
23. 마플
'04.2.13 3:14 PM (61.77.xxx.208)아라레님 글이 더 잼나요
24. 박혜영
'04.2.13 4:57 PM (218.155.xxx.110)체크는 뭐가 잘못됐죠?
아직도 모르겠는뎅~25. kazol
'04.2.13 6:36 PM (211.117.xxx.19)제크에여...ㅋㅋㅋ
이건 딴 얘기지만, 저는 "서니 워크맨" 봤어여...s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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