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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조기입학

캔디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4-02-10 15:34:20
안녕하세요. 99년 1월생인 큰 아들이 있는데 초등학교를 7살에 보내야할지 8살에 보내야할지 고민이에요
시댁에 들어와서 살기전에는 무조건 입학통지서가 나오면 보내겠다고 생각했는데 시댁에 들어와서 살게되면서 시집식구들이 자꾸 8살에 보내라고 강요를 하시니까 어떻게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주위분들은 애가 키도 크고 한글도 떼고 친구들하고도 잘어울리니까 7살에 보내라고 하는데 시댁식구들은 왜 자꾸 8살에 보내라는지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여지껏 유치원도 보내질못했습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에 보내라고 어제 시누이랑 선교원에 알아보러 갔는데 내가 아이를 7살반에 넣겠다고 했더니 시누는 6살반에 넣으라고 7살반은 내년에 학교를 가니까 선생님들이 신경도 안쓰고 내버려둔다고 합니다.
근데 전 유치원은 애한테 공부를 가르치기보다는 학교가기전에 단체생활을 경헙해보는 걸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왜 자꾸 간섭하는지 지금도 시누이때문에 영어 수학 한자 다 가르치고 잇습니다.
시어머니는 용의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라고 하시고 시누이는 제 생각이지만 제 아들이 일년학교를 일찍가면 시누이 아들이랑 친구가  되버리거든요. 근데 그애는 우리애랑 정반대 성격이라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아입니다. 학교를 일찍가면 왕따를 당한다는데 정말 그렇습니까?
지금 형편으로는 제 의견을 말할수 없습니다.
문제는 시댁에서는 늦게 보내라고 하고 남편과 저는 일찍보내려고 하니까 가운데서 아이만 헛갈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04.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구유시
    '04.2.10 4:26 PM (210.95.xxx.29)

    몇년전까지는 엄마들이 조기입학이 좋은줄 알고 심지어 이제 6살이 되는 아이를 보낼려고 학교로 전화해서 조르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추진했던 조기입학이 아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좋은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나오면서 요즘은 많이 시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캔디님께서 말씀하신 아이의 생일이 1월생이라, 입학통지서는 일찍 나옵니다.
    만약 시댁의 말씀처럼 한해 보내고 나서 하실려면 더 갖춰야 하는 서류들도 있구요..
    제 생각에는 하루 빨리 유치원에 보내시구요, 7살반에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현 7살 아이들과도 무난히 잘 지낸다면 아무 걱정 없습니다.
    글구, 시누님께서 7살 아이들은 내버려 둔다고 하시는데, 아니랍니다.. 7살 아이들은 취학전 아동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많이 써요.. 만약, 너무 불안하다면 초등학교에 같이 있는 병설유치원도 권해드립니다. 병설유치원이 공립이라 수업료가 싸니까, 일부 어머니들은 안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요즘 병설유치원 안그렇습니다.. 조금 부족한게 있다면 교원들과 같은 선생님이다보니, 연세 드신분들이 많다는 거죠.. 사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정말 파릇파릇한 선생님들이시잖습니까.. 좋은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다 적지는 못하겠고, 병설에 보내는 제일 큰 장점은 아동이 다닐 초등학교를 미리 보고 들어가 볼수 있는거죠.. 그러니 1년 후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서먹거리는게 없고, 1학년 아이들중에서 더 잘 친구들을 안내하곤 한답니다..
    (참고로 제가 학교에 있거든요.. 유치원교사는 아닌구요.)

  • 2. 성류맘
    '04.2.10 4:27 PM (211.201.xxx.16)

    성류도 12월 20일생입니다...
    거의 같은 생각을 저희 시댁에서도 하고 계시고...
    물론..년도로 따진다면 시댁말씀도 맞지만 우리나라 학년으로 따진다면 다음해 2월까지는
    같은 학년이 되는 거 잖아요..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성류야 같은 년도 생이지만 님의 아드님같은 경우 년도도 틀리니까...
    이래저래 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아이의 장래에도 영향을 끼치는 문제니까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셔야 겠네요...
    저또한 시댁과의 그문제로 벌써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말이 아니랍니다...^^

  • 3. 짱구유시
    '04.2.10 4:30 PM (210.95.xxx.29)

    참, 캔디님 주위에 병설유치원이 없는 초등학교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곳에는 "단설유치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병설유치원보다는 훨씬 좋죠..
    병설유치원의 원장은 교장이지만, 단설유치원의 원장은 유치원선생님이십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이나 기타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갖춘 분이시죠..
    교육청의 장학사님보다 높아요.. 단설유치원도 공립입니다. 초등학교 안에 있는것이 아니라 초등학교처럼 건물을 따로 가지고 사립유치원처럼 유치원만 있는거랍니다. 참고하세요

  • 4. 이론의 여왕
    '04.2.10 5:31 PM (203.246.xxx.158)

    언니는 1월생, 저는 2월생이라 둘 다 학교에 일찍 들어갔어요. 하지만 학교 생활에 아무 지장 없었구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친구들 봐도 저처럼 일찍 들어간 애들 모두 잘 지냈고 잘 컸습니다.

  • 5. 삐삐
    '04.2.10 5:40 PM (220.89.xxx.41)

    저희도 12월 3일(큰애), 12월 16(작은애)이라 첨엔 고민 되더군요.
    차라이 생일을 다음 해로 올릴 걸......하는 생각도 출생신고시엔 굴뚝같았고.
    근데 살면서 구차하게 설명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 (아이들이, 원래 생일은 언제고 하다
    못해 사주나 궁합 볼 때도 헷갈릴 것 같아서리...후!후!)그냥 그대로 가자 했죠.
    하필 몸들도 왜 그리 왜소한지.
    체구에선 밀리지만 다른 건 중상위로 염려 없어 다행입니다.
    앞 뒤 생각없이 하는 얘기입니다만, 차라리 3월 입학은 그대로 하다손 치더라도 취학제한을
    1월부터 12월로 바꾸면 올살이니 엄한 살이니 할 것 없지 않을 까요?
    뒤에서 따지면 1~2달 차이라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12월생은 10달 차이 입니다.

  • 6. 김혜경
    '04.2.10 8:20 PM (211.178.xxx.12)

    한글도 뗐고, 키도 크고 하면, 학교 보내세요.

  • 7. 프림커피
    '04.2.10 9:15 PM (220.95.xxx.105)

    저요 1월생이라서 7실에 학교 들어갔지만, 한번도 벅차다는 생각없이 학교생활 잘 했는걸요.

  • 8. jasmine
    '04.2.10 11:23 PM (218.238.xxx.159)

    전, 2월생, 그리고 울 딸은 1월 말일....
    둘다 학교 일찍 갔는데, 전혀 지장없었고,
    취직할때 1년 더 버는거 아시나요? 남자라면, 군대때문에 손해 보는것 1년 줄일 수 있어요.
    4학년까지 밀리는거 당연하다 맘 편히 가지시면, 그 디음부터는 표도 안납니다....
    보내세요.....1년 버는게 어딘데요.....

  • 9. 캔디
    '04.2.11 11:51 AM (218.52.xxx.203)

    이렇게 전부들 보내라고 하니 고민을 그만해야겠네요.
    남편과 제 생각대로 일찍 보내야겠어요.
    하지만 시댁식구들을 어떻게 이해시킬까가 문제네요.
    남편에게 도움을 구해야겠어요.
    시댁식구들이 남편말에는 꼼짝못하거든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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