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몸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나니요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4-02-09 23:18:56
깨끗한 변과 더러운 변....'펌'
장수촌사람들의 변이 깨끗하다.
세상에는 다른 곳과 비교하여 분명히 고령이면서도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 몇 군데 있다.
병에 걸리는 사람도 적고 평균수명도 대단히 높은 지역인데 이런 곳을 여기서는 편의상 장수촌 이라고 하자.

대표적인 곳으로는 소련 남부의 코카사스 지방의 장수촌이 유명하다.
흑해와 카스피해에 둘러싸여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지에 위치한 곳으로 민족독립문제로 화제가 된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쟌의 3개 공화국이 있는 근방이다.
펜실바니아 대학의 로널드 곳츠 박사의 논문에 의하면 코카사스의 장수촌은 세계에서 이곳만이 암의 발생이 없고 이른바 성인병의 발생율도 극히 낮다고 한다.
남미에는 빌가반바, 중국에는 위글, 파키스탄에는 훈자, 그리고 일본에는 야마나시현 오츠끼시 동북쪽에 오까하라라는 산촌이 있다.
이런 지역에서 100세가 넘은 노인이 드문 것이 아니고 그런 노인들이 건강하게 참된 현역으로서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들 도시인들에게는 2세대 동거가 일반화되어 있지만 이런 지역에서는 4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WHO (세계보건기구) 등에서는 이런 장수촌 사람들의 비밀을 해명하기 위하여 조사단을 파견해서 조사를 거듭하였으나 기후가 비교적 온난하다는 것,
환경이 좋아 스트레스가 적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정도의 공통점을 발견했으나 식사와 같은 결정적인 공통점을 찾지는 못했던 것 같다.
기후가 온난하여 스트레스가 적은 생활을 하면서도 장수를 못하는 지역은 무척 많다. 도대체 무엇이 장수의 원인인가? 조사결과 커다란 힌트를 발견했다.
단지 한가지, 이것만은 분명히 공통된 사실로서 확인되었는데 그것은 장수촌 사람들이 배설한 변이 모두 대단히 깨끗하다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변이란 아무리 해도 더러운 것이며 깨끗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실그대로 통상 우리들이 배설하고 있는 변은 색깔도 더럽고 냄새도 아주 나쁘다. 그걸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수촌 사람들은 나쁜 냄새도 나지 않고 색깔도 깨끗한, 그야말로 모유를 마시고 있는 갓난아기의 것과 같은 깨끗한 변을 배설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결과의 자료를 종합하면 장수촌 사람들의 배설변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악취가 거의 없다.
◎ 색은 밝은 난황 색이다.
◎ 아주 부드럽고 배변이 빠르면서 변비가 없다.
◎ 물에 뜰 정도로 가볍다.
◎ 방귀가 나오지 않는다.
어째서 이와 같은 깨끗한 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다섯가지 조건이 보여주고 있는 것을 간단히 말하면 장수촌 사람들의 장내에는 이상발효가 없고 소화흡수가 대단히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WHO의 연구로 조사에 의하면 "장수촌 사람들은 모두 변이 깨끗했다"는 것으로 퍽 인상적이다.
한가지 더 잊을 수 없는 것은 조사 차 외부로부터 들어온 사람도 장수촌에서 1주일에서 10일정도 지내다보면 장수촌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변을 배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서야 의사인 본인이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실은 암 환자의 배설변이 매우 악취를 내고 있다는 것은 상식화되어 있다. 백혈병 환자도 실로 더러운 변을 배설하고 있다.
당뇨병이나 간장병 환자도 역시 냄새가 나는 변을 배설한다.
중병에 걸린 사람들은 대체로 아주 심한 악취의 변을 배설하고 있으며 이는 임상병리의사나 간호원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고령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장수를 다하는 장수촌 사람들의 변이 깨끗하고 악취가 없는데 반해 중병환자의 변이 심한 악취를 풍긴다는 이 차이는 건강을 고려함에 있어 그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장내의 이상발효가 병의 원흉

그런데 장내 이상발효란 간단히 말해서 냄새나는 변을 배설하는 상태의 것이다.
악취가 강한 변, 변비, 소화불량, 설사, 가슴앓이, 트림, 악취가 심한 방귀, 구취 등 대부분이 장내 이상발효를 주된 원인으로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장내 이상발효는 어째서 일어나는 것일까?
어떤 병에 걸리면 이상한 발효가 일어나게 되는가?
실은 이러한 설문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
분명히 어떤 원인이 있어서 장내 이상발효가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 원인은 병이 아니다.
입으로 들어가서 장내 발효의 원료가 되는 물이나 식물에 원인이 있는 것이지 병은 오히려 장내 이상발효의 결과인 것이다.

어떤 저명한 장내 미생물 연구가는 변비를 30년 계속하게 되면 대장암이 된다고 쓰고 있다.
변비란 대장내 이상발효의 결과이다. 장내 이상발효란 오해를 걱정함이 없이 말한다면 장의 내용물이 부패해 있다는 상태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언제나 장내에 썩은 것을 간직하고 있게 된다면 암이 되는 것도 당연하다 하겠다.

이렇게 해서 장내 미생물 우리의 소화기관내에는 100종류에 100조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것이 소화흡수, 비타민, 호르몬, 산소의 분비 등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소화관 내의 발효상태가 우리들의 건강에 아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들이 오래 전부터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요구르트가 건강에 좋다든가 비피더스 균이나 유산균 재제가 좋다고 하여 열심히 이들을 섭취하는데 노력들을 하고 있다.
사실 어렵게 섭취한 유산균이나 비피더스 균의 재제를 수돗물 속의 염소나 식품 중의 잔류 농약, 살충제, 제초제 등이 급속도로 죽이고 있다.

그런 것을 하기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본래 갖고 있는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을 죽이지 않도록 소중하게 다루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먼저 각자의 장내 미생물은 각자 고유의 것으로,
예컨대 나의 장내에 서식하는 비피더스 균을 당신에게 주더라도 그것은 ?시간이면 금방 떠 밀려서 당신의 체외로 배설되고 만다.
그런데 일보 전진하여 장내미생물에 의하여 관리되는 소화관 내의 발효상태가 암, 간장병, 당뇨병만이 아니고 여러가지 병과 대단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진척된 것은 고작 최근 10년 정도이다. 여러분이 장내 미생물의 활동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아니 의사의 경우에도40~50세를 넘어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도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의료에 종사하고 있다.
어떻든 나의 의학도 시절에는 대부분이 장내 미생물과의 만남이 없이 의사의 면허를 땄던 것이다.

변을 더럽고 냄새 나게 하는 독물

여러분은 화장실에서 곰곰이 내가 배설한 대변을 바라볼 때가 있을 것이다.
"오늘의 변은 과연 많이 먹고 마신데 어울리게 위풍당당하게 보이는군"하는 등 여러가지 감개를 가지고 바라보게 마련이다.
"그런 더러운 것을 일부러 보진 않아요"라고 억지부려서는 안된다.
어떤 요조숙녀이건 또는 고귀한 분이건 간에 자기의 변을 보고 관찰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될 수만 있다면 가족합동으로 품평회를 열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대변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모양이 만들어지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은 음식의 변한 모습으로서 식품 중의 영양소가 빠진 찌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많이 다르다.
식물의 찌꺼기 부분은 전체양의 약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절반은 장내 미생물들의 변형된 모습이다.
장내 미생물은 여러가지 비타민, 호르몬, 산소 등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세대교체를 반복하고 있다.
그런 활동을 하면서 주인인 인간에 비할 것도 없이 짧은 일생을 마치고 대사물로서 주인의 몸 밖으로 배설되고 만다.
이 배설에 즈음하여 장내의 거주자인 미생물들의 상호관계나 각각의 생활상태가 양호할 때에는 악취가 없는 좋은 상태의 변이 되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장내의 환경이 악화되면 장내의 미생물들도 완전한 생애를 보내기가 어렵게 된다.
그 결과 여러가지 좋지 못한 일이 생기고 그 좋지 못한 결과가 악취이고 변비나 설사로 표면화 되게 마련이다.

여기서 한번 더 확인하고 싶은 것은 본래 건강한 사람이 배설하는 변은 구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혹시 당신이 구린 변을 배설했다면 악취의 원인이 되어 있는 물질이 변속에 포함되어 있다는데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당신의 장내에서 미생물이 일으키는 나쁜 짓, 즉 이상발효에 의하여 생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여기서 장내 미생물이 나쁜 짓을 하기 때문에 생성되는 물질을 열거해 보자.
대표적인 것은 다음의 5가지이다. 황화수소, 암모니아, 아민류, 페놀, 인돌 이들 물질은 독소이다.
만일 당신이 구린내 나는 변이나 색이 더러운 변을 배설하고 있다면 이들 독소가 장내에 생성되어 당신의 건강에 커다란 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5 가지 독물의 무서운 활동

앞에서 말한 5가지 독물이 어떤 활동을 하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검토해 보자.

황화수소
황화수소는 대단히 구린 물질이다. 계란이 썩을 때 나는 코를 찡그리게 하는 원인물질이다.
1986년 8월 21일 아프리카 카메룬의 화산호에서 흘러나온 유독가스에 의하여 천 수백명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죽은 대 참사가 있었다.
그 유독가스란 황화수소였다.
대 참사 속에서 구출된 소년 한 사람이 텔레비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밤중 숨을 쉬기 어려워 눈을 떴더니 마치 달걀 썩은 냄새같은 악취였다".
장내 이상발효는 바로 이러한 위험한 물질을 당신의 체내에 생성시키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 물질은 당신의 장벽에서 흡수되어 혈관을 통해 각 장기를 비롯한 몸 속의 온갖 곳에 운반되어 당신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남편이 간장질환에 걸려있는 부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 남편은 방귀를 잘 뀌는데 그 냄새가 꼭 달걀 썩을 때의 그 냄새입니다." 지금까지의 의학은 이 방귀의 냄새를 간장병의 결과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다르다. 썩는 냄새의 원인인 어느 독물이 간장병이란 결과를 야기시킨 것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암모니아
암모니아의 냄새는 많이들 알고 있다.
냄새가 지독한 암모니아도 장내의 환경이 나빠지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단백질로부터 과잉생성된다.
의학적으로 암모니아 가스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심한 간장병의 경우이다.
간장병이 말기의 간경변이되어 그 병상이 점차 진행되면 간장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혈액 중의 암모니아를 분해해독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혈 중 암모니아 농도가상승하여 이를 방치하면 암모니아의 독성이 의식장해를 일으켜 환자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것을 간성혼수라고 부르는데 이 상태까지 가면 환자를 회복시키는 것이 대단히 어렵게 된다.
이렇게 까지는 않더라도 간장이 나쁜 사람은 혈액 중의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게 마련이어서 그 결과 안달이 난다던가 화를 내기 쉽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히스타민
이것도 장내 미생물에 의하여 단백질로부터 생성된다.
여러분 중에는 코감기가 걸렸을 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히스타민은 습진, 피부염, 두드러기, 서식 등의 요인이라 생각되기도 하고 또한 간장이 나쁜 사람은 히스타민의 영향으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에 걸리기 쉽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독물을 만드는 장내의 상태를 방치한 채 항히스타민제란 약물의 투약으로 증상을 억제하려는 것은 참된 건강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니트로소아민
건강의 유지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이 이름에는 소름이 끼칠 만큼 불쾌한 인상이 있을 터이다.
발암물질의 대표적인 것으로서 유명하기 때문이다.
니트로소아민은 수도수나 야채 중에 그리고 햄이나 소시지의 발색제중에 포함되어 있는 초산염이나 아초산으로부터 장네 미생물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위암, 대장암, 방광암 등을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페놀
페놀이란 석탄산으로서 소독제로 쓰이고 있는데 이것을 복용한 경우 부식성 독물이 되는 유해물질이다.
이것도 장내미생물에 의하여 생성된다.
IP : 218.146.xxx.9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663 종교에 얽힌 거시기한 사건들..... 26 jasmin.. 2004/02/10 1,599
    280662 너무궁금해서.. 9 아침편지 2004/02/10 894
    280661 펭~ 방송 타다~ ^^* 19 깜찌기 펭 2004/02/10 1,272
    280660 인사드립니다.회원이 되었어요. 2 풀향기 2004/02/10 885
    280659 작은 하소연... 2 익명이고 싶.. 2004/02/10 1,004
    280658 부모님이 어지러우시대요... 3 딸기 2004/02/10 883
    280657 일을 시작하고나니... 6 희주맘 2004/02/10 1,014
    280656 서초구 양재동... 7 오빠걱정 2004/02/10 1,309
    280655 월급없는 월급날... 3 내生愛 2004/02/10 1,014
    280654 치과치료에 대해 7 급해서요 2004/02/10 922
    280653 초등학교 조기입학 9 캔디 2004/02/10 935
    280652 [re] 18개월 애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고민꺼리들!! 과니맘 2004/02/12 890
    280651 [re] 18개월 애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고민꺼리들!! 과니맘 2004/02/12 879
    280650 18개월 애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고민꺼리들!! 7 과님맘 2004/02/10 904
    280649 HWAN님. 봐주셔요~애틀란타질문 블루스타 2004/02/10 876
    280648 허걱...생각보다 클릭 수가 많아서 해석 함께 올립니다... 8 심리테스트 2004/02/10 883
    280647 냠냠주부의 여행기가.. 1 김혜경 2004/02/10 1,234
    280646 할머니 열전-시어머니 수학과 며느리 수학 15 답답해서.... 2004/02/10 1,256
    280645 아이 잠들때 읽어주는 동화책이여... 5 마r씨 2004/02/10 882
    280644 녹음되는 전화기 궁금이 2004/02/10 894
    280643 할머니열전3 (자스민님에 이어..) 7 현승맘 2004/02/10 1,081
    280642 추천하고픈 만화. 20 아라레 2004/02/10 1,041
    280641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김윤곤 2004/02/10 881
    280640 캐나다 동네 스케이트장 구경하실래요.. 5 champl.. 2004/02/10 910
    280639 돌잡이 돈을...속상하네요... 7 솔이사랑 2004/02/10 1,216
    280638 당신의 손이 속삭일때 5 깜찌기 펭 2004/02/10 922
    280637 [태극기를 휘날리며 ]꼭 보세요~ 9 러브체인 2004/02/10 1,112
    280636 *몸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나니요 2004/02/09 926
    280635 몸보신하려고 먹었지~ 11 키세스 2004/02/09 947
    280634 비교하며 살기는 힘들어.. 3 이진희 2004/02/09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