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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의 아침대화

깜찌기 펭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4-01-30 08:24:03
요즘 마법에 걸려서 아침준비하는게 참 귀챦아요.
피곤도 하고..
그렇지만 추운 아침에 돈벌러 나가는게 안스러워, 따뜻한 국물에 밥한그릇식 꼭-꼭- 챙겨줘요.
(언제까지 할꺼나? 새댁이니 하지..ㅋㅋ)

그저껜 달걀찜, 흰밥, 밑반찬(장조림, 메추리알조림, 김, 김치, 나물)

어제는 달걀후라이, 흰밥, 밑반찬

오늘은 팽이버섯달걀전, 콩나물국, 흰밥, 밑반찬.

평소엔 시래기국, 고등어조림등 다양하게 주는데.. ^^;
귀챦아서 후다닥 할수있는 달걀을 3일 줬네요.  
달걀줄땐 올리브유로 구워줘요. 쫌만이라도 몸에 좋으라고.
밑반찬은 바다것, 육지것 으로 나눠 꼭 둘다 줍니다.
이런 왕자대접해주는 내가 더 신기할정도 인데 오늘아침.. 밥상에서 이러더군요.

왕자 .... 야.. 솔찍히 말해라.
나 .......  뭐? 국에 간 안맞아? 맛 이상해? --;
왕자 ....  니(you), 신랑3년안에 죽이기 지금 하고있지? --*
나 ........ 아침부터 헛소리는.. 왜?
왕자 ..... 벌써 3일째 달걀이다. 뜬금없이 한 3일전인가 집 공동명의 해달랬재? 뭐꼬? --*
나 ........ (어이 없음) 아침부터 밥상업으까?  국그릇밑에 있는거 오빠노트북인거 알재?
왕자 ..... (발로 슬금 노트북 치우며..) 수상해.. 수상해..

( 작가주 1 ; 신랑 3년안에 죽이기 란 글을 제가 일전에 올렸습니다. 방법중 하나가 매일 달걀 3개식 먹이기. 콜레스테롤이 높아 2년만 하면 성인병 걸린답니다. --;)
( 작자주 2 ; 얼마전 82쿡에 나온 집 공동명의의 장점을 보고 졸랐습니다. 울집도 공동명의하자고 --;)

아침마다 꼭두새벽 6시반에 일어나 따신밥 차려주니 먹고 힘이 남아 도나 봅니다.
이런 소리도 하게.
애휴..

IP : 220.81.xxx.1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로라
    '04.1.30 9:56 AM (220.90.xxx.101)

    왕자님이 복에 겨우신듯... ㅎㅎㅎ
    울 신랑은 우유하나 먹고 나가는데... ㅡㅡaaa

  • 2. beawoman
    '04.1.30 10:21 AM (169.140.xxx.8)

    하하하하............닭살부부 나도 아침 꼬박꼬박 못챙겨주는데. 아무래도 힘이남아 돌아요

  • 3. 아라레
    '04.1.30 11:38 AM (210.117.xxx.164)

    울 신랑 아침에 혼자 챙겨먹고 나갔는디.... -_-

  • 4. 키세스
    '04.1.30 11:57 AM (211.176.xxx.151)

    힘이 남아도는 것 맞네요. ^^
    건강에 좋은 생식을 권해보시죠?
    아침에 혼자 타먹고 가면 되는데... ^0^
    우린 신랑은 몇달 생식먹다 밥주니까 감지덕진데... ^^

  • 5. 꾸득꾸득
    '04.1.30 12:28 PM (220.94.xxx.73)

    낼부터 밥주지마요..--;;

  • 6. 깜찌기 펭
    '04.1.30 12:42 PM (220.81.xxx.156)

    꾸득님 말씀이 정답 !!

  • 7. 김혜경
    '04.1.30 2:11 PM (211.212.xxx.32)

    푸핫핫

  • 8. 푸우
    '04.1.30 9:21 PM (211.109.xxx.228)

    왕자님이 영리하네요,,
    어찌 그리 빨리 눈칠 챘을까요??
    "영리한데,,,~~!!"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그래도,, 왕자님 정도면 난 참아준다,,
    귀엽잖아요,, ㅎㅎㅎ
    꼭 왕자님께 전해줘요,, 그때 털옷입고 온 수다스러운 여자가
    귀엽다고 했다고,,

  • 9. 깜찌기 펭
    '04.1.30 11:39 PM (220.81.xxx.227)

    ㅎㅎ 푸우~님~ 꼭 전할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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