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행복한 비명일까요???를 썼던... 이쁜이 입니당...
좋은말씀 감사드리구여....
명절 보고를 할까하구여.
설 담날이 울 신랑 생일이라... 제가 설날 아침에 신랑생일겸. 설상을 차렸습니당.
시댁이 아닌 저희집에서여.
시엄마가 오셔도 저희집이니.. 설겆이는 제가 할수있공. 맘편히 밥 먹을수 있을것같아서.
설전달 전하고 식혜해서 시댁에 한가득 싸다드리공....
설날은 저희집에서 아침식사를....
저희 시엄마 상차린거 보고... 병났겠다부터 시작해서... 어쩔줄 몰라하시면서... 좋아하셨어여.
제가한 음식 맛있다고 하시며 맛나게 드시공....
빨리 식사하시고 부엌가셔서.... 설겆이 하셨습니다....
저여... 제가한다공... 몇번 말씀드리공... 말씀드려도 안되겠다싶어.... 포기하공.
나물이며 불고기 김치 다 싸드렸습니다.
안가지고 가실줄 알았는뎅.... 좋아하시네여.
미역국까지 싸드렸더니.... 고맙다고하시며....
전 이제 어찌해야할지 좀 알듯합니당....
그냥 맘편히 가지자.... 설겆이 시엄마가 하면 어떠냐???
그대신 난 다른걸로 보답하자.
울시엄 저때문에 명절 음식 하나도 안하셨다네여.
제가 좀 손이 큰가봐여. 전붙이는뎅.... 5시간 걸렸습니다.
무지 많은 음식..... 설상차리공... 저 하루 들어누웠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맘은 편합니당.
이제 그냥 맘편히 먹고 살려구여.
설겆이 시엄마가 하시면 난 다른걸로 보답하공....
좋은생각이지여....
ㄳ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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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명일까여??? -후기
이쁜이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04-01-26 16:17:40
IP : 211.200.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우꽃
'04.1.26 6:24 PM (61.111.xxx.218)이쁜이님
뭐 꼭, "시어머니가 이걸 하시면 난 다른걸로" 이런 생각도 가지실 필요 없이
그냥 친정 어머니 대하듯 하세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고, 짧은 시간에 깊은 정이 든다는 건 어렵겠지만,
마음을 훅 열고 정을 쏟다 보면 자연스러운 삶이 되지 않겠어요?
님의 말씀대로 그냥 맘편히 먹고 사세요.2. 김혜경
'04.1.26 8:07 PM (218.51.xxx.43)서로 마음이 편해야, 친정엄마와 딸같은 고부사이가 되는 거랍니다.
3. 이희숙
'04.1.26 9:16 PM (211.61.xxx.10)참 지혜롭게 하셨네요.
시어머님이 며느리를 얻으신게 아니구 딸을 얻으셨네요.
행복한 결혼생활 되실 줄 믿어요.4. 포카혼타스
'04.1.26 9:43 PM (61.79.xxx.52)두분은 다 맘이 고우신것 같으니 고부 갈등없을듯
저두 시엄니꼐 맘의 문을 열고 대하고파요
근데 시엄니는 시어머니라 쉽지가 않아요
이쁜님은 쭉 ~ 이쁜맘 유지하시길5. dreamer
'04.1.27 11:36 AM (210.96.xxx.67)잘하셨네요...
신혼이신것 같은데.. 식혜까지 하시구요...
보이진 않지만 지금은 몸도 마음도 가벼우실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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