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김혜경 샘 책을 읽으면서 코스트코를 동경 (?)하게 되었었다
그래서 서울로 이사가는 올캐를 붙잡고 장황한 설명을 죽 늘어 놓아었고
헤어지는 서운함을
서울가면 코스트코 카드 부터 맨들어래이 로 대신한 구여운 (?) 시누이기도 했었다...ㅎㅎ
드뎌 구정연휴에 양재동 코스트코를 가 보았다
기차타고 가는동안 애들은 지루해서 난리를 쳐댔지만 전혀 신경이안쓰였다..ㅋㅋ
그동안 전화로 해물잔치로 하는 덮밥에 대해선 일단 성공작이었고...ㅎㅎ (전화로 설명해 주었다)
츄러스도 만나게 먹었단 인사도 받았고.....
꼭 쇼핑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기분이 좋았다
여러가지 우울한데 양재동 코스트코에 도착하니 82 식구들을 만나것 같은 이상한 정다움....ㅎㅎ
김혜경 샘을 만나러 가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 쇼핑이엇다
어리둥절 구경한다고 정신없는 나 한테 올캐가 항진살이라는 고기를 사주엇다
그리곤 집에 와서 구워 먹어보니 참 맛잇엇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잘 안잡숫시는데 이건 넘 만나다시며 잘 드셨다
먹으면서 82 식구들이 생각났다
항상 도움만 받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조그만 것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항진살 정말 맛있었다...........
아마 박스로 구입한것 같았는데.......
물론 코스트코 땜시롱 서울간건 아니지만 히~마음속은 기대로 부풀엇엇다....ㅎㅎ
촌아줌마......
잠시나마 행복한 설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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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아지매 코스트코 상경기...ㅎㅎ
촌아짐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04-01-24 23:31:08
IP : 211.219.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이트초콜렛모카
'04.1.25 6:23 AM (220.121.xxx.205)돼지고기는 항진살이 젤루 맛있다고,, 저도 친정엄마에게 들었어요
정육점 가셔서도 한번 말씀해 보세요
저도 코스트코 가면 괜히 두리번거리게 되요
혹 우리 82식구들 와있지않나..
해경샘 오시지 않았나 해서요..
행복하셨다니 읽는 저도 행복하네요2. 김혜경
'04.1.25 9:39 AM (218.51.xxx.88)하하...,그렇게 즐거우셨다니...
설 행복하게 보내셨다니, 올해내내 좋은 일만 있으시겠네요. 복많이 받으세요.3. 예술이
'04.1.25 9:54 AM (61.109.xxx.240)회원용 예쁜 82쿡 뺏지를 만들어 달고 다니며 쇼핑간다.
그러다가 서로 만나면? 끼야아~~ ! 흐믓 흐믓.
그러나 아는 척들 하느라 쇼핑 제대로 못할걸?4. 아라레
'04.1.25 10:42 AM (220.118.xxx.162)82회원뺏지... 므흐흐흐흐....
5. 무우꽃
'04.1.25 11:30 AM (61.111.xxx.218)ㅋㅋㅋㅋ 뺏지를 만들면...
이 아줌니들 매상은 안올리고 수다만 떨거라.
한 사람이 뭐라 하면 옆에서 "리플"을 여나믄개씩 달 거고 ...
그러면 매장에서 대책을 세우겠지.
정문에 이런 게 붙을거야. "82cook 회원 입장 금지" ㅋㅋㅋㅋㅋ6. 치즈
'04.1.25 2:50 PM (211.169.xxx.14)그 마음 잘 아는 촌 아짐 여기 또 있어요.^^
저도 서울가면 정신 못 차려요.
정말 제사엔 마음이 없고 젯밥( 남대문시장, 아울렛, 코스트코)에만 맘이 가 있지요.
그 마음 잘 알아요.^^7. 아짱
'04.1.26 12:38 AM (211.50.xxx.30)헛..드뎌 82쿡 뺏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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