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모두 잘보내셨는지요.
저도 여러분들 덕분에 잘보내고 왔는데, 세상에나 수도가 얼어서 나오지 않는답니다.ㅠㅠ
설날 아침에 씻고 갔다가 밤 11시에 와서 씻으려고 보니 물이 나오지 않고...
너무늦어서 가스로 물을 끓여서 씻고 자고, 아침에 옥상물탱크에 나와있는 관에 끓인물붙고, 드라이로 말리고, 그래도 소용이 없어서 설비 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벽에서 언것같다고 하네요.
7년을 살면서 이런일은 처음이라....저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도 아래층에 살림사는 사람들이 있어서 물의흐름이 있어서 얼지 않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학생들이 자취를 하거든요.
명절이라고 모두 집에가고 우리도 시댁에 가고 집이 다 비워지고 있었고 기온도 뚝 떨어져서 얼어서 오늘이 3일째인데 언제 물이 나올지모르 겄네요.
학생들은 우리집에는 직수가 하나 있어서 호수로 연결해서 다라이나 찜통에 물을 받아주고 있거든요.
화장실도 물받아서 쓰고,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수시로 학생들 물을 받아 주어야 하고,불편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호수가 어디서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수가 없으니 어떻게 할수도 없고,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일반 주택에 사시는분들은 추운날 어디 가실때는 물을 조금 틀어놓고 가세요. 그러면 이런일은 예방할수 있답니다.
남편과 둘이서 "이번에 좋은 경헙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하자" 하지만 너무 방심한 저자신이 너무 밉네요.(남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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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는 얼지 않았느지...
쪼리미 조회수 : 872
작성일 : 2004-01-24 22:47:20
IP : 210.220.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빈마마
'04.1.25 8:49 AM (211.36.xxx.231)네에~시골집에 살다보니 물을 졸졸 틀어 놨었지요. 그래도 얼고...
마당이나 화장실은 썰매가 없으면 가지도 못하고...
왕소금 팍팍 뿌려 조금 녹게해도 또 얼고...
결국은 하수도까지 얼어 마당을 깨 부수는 대공사를 어제 시작하고...
아주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람 잡습니다.2. 김혜경
'04.1.25 9:40 AM (218.51.xxx.88)저희는 다용도실이 알라스카입니다. 게다가 세탁기 쓰면 아래쪽 집들에 물이 역류한다고 세탁기 못돌리게 해서, 지금 빨래가 장난이 아닙니다.
3. 꾸득꾸득
'04.1.25 11:58 AM (220.94.xxx.73)울 작은형님네도 보일러가 얼어서 다섯식구 똘똘 뭉쳐 주무셨다네요....
추운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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