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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역습을 보며 동감했습니다....

어응이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4-01-04 23:11:20
밑에도 글이 있던데..그래도 한마디 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

저희 남편은 아토피로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새아파트로 이사간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아토피로 완전히 뒤집어 졌습니다. 팔꿈치 같은데, 약간 아토피가 잇었지만, 심하진 않았대요. 그런데 이사 간 이후로 진물나고,,그 고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들은 설마 새집 때문이겠거니...설마 설마 하셨고,, 그냥 그 집에 눌러 살았대요.
울 남편 중고등학교때 엄청 고생했습니다 흑

결혼 전에는 많이 좋아져서,,,이제는 괜찮겠지..하고,,, 흑
새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1년 정도 지난 아파트라 괜찮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거기 들어가서도 갑자기 악화되어, 다니던 직장 2-3개월 못나가기 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공기좋고, 오래된 아파트 찾아서 살고 있구요.
피부도 좋고, 만족합니다.

솔직히 집때문이라고 심증은 같지만, 확신은 못가지고 있었는데,
어제 그 프로보고, 정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알러지 아토피 암 것도 없습니다.
이불도 몇달 안빨아도 알러지 천식 이런 거 전혀없고,
새집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울 남친은 이불도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빨아줍니다.
매일 털어주구요.안그러면, 몸으로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런 남편보면, 저는 신기합니다...
사람이 저랑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 말이죠.

어제 그 프로 말미에 나온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프로에 나온 사람들과 우리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민감해서 더 먼저 느낀 것 뿐이라고..
우리가 이러한 환경에 대해 무관심하고 있으면,
곧 우리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sbs홈피 들어가 보니까,
http://cafe.daum.net/tnflife 누가 까페도 개설 했더라구요.
관심있는 분 들어가 보세요.

암튼 무셔운 세상입니당 ㅋ

그럼 건강한 한해 되세요^^
IP : 211.215.xxx.1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4.1.5 4:07 PM (169.140.xxx.8)

    그럼 옛날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하남요? 어이구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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