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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때문에...

가을맘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3-12-07 19:42:57
집에 시추를 키우고 있어요...
꼬마가 여섯살인데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를 달고 사는 편이에요...
그래서 강아지 털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꼬마가 넘 가지고 싶어해서 사줬는데 전 정말 못참겠거든요..
강아지가 지금 6개월째인데 대소변을 지기분에 따라 가립니다...
그리고 화장실다녀와도 발에 뭍힌채로 돌아다니기 일쑤구요..
카펫트고 머고 깔수도 없고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네요...
다른집 주자고 해도 식구를 누굴 주냐구 자길 차라리 주라고 하네요...
키우긴 해야할꺼같은데 개한테 병균이 많을꺼 같아서 죽겠어요...
자꾸 아이손도 핥고 몸두 가끔 털구 그러는데...
잘아시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강아지한테 정말 병균이 많나요?
그리구 아이랑 저렇게 함께 뒹굴어두 해가 없을까요?
으~~~ 미치겠습니다...
IP : 211.17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영선
    '03.12.7 11:28 PM (221.165.xxx.221)

    우리 아이는 강아지 기른지 4개월정도 되니까 아이가 두드러기가 생기던데요.
    병원에서는 개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다 하네요.
    그래서 아이 학교간 사이에 다른집에 줬어요.
    그리고 아이 한테는 시장 가는 길에 따라 왔는데 금방 없어졌다고 거짓말 했지요.
    그 강아지 찾으러 3일을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런데 병균이 없을리가 없겠죠.
    똥꼬에서.... 아무거나먹고.... 물고..... 핧고.....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보시고 그래도 꼭 키워야 한다면 펜스를 사다가 [6각형으로 된것 있음]
    거실과 현관을 반씩 걸쳐놓고 현관에 신문지를 두툼하게 깔고 거기다가 용변을 보게 하시면서 펜스안에서 살게 하는것이 어떨까요.
    얼마전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에서 애완견에 대해서 한것 같은데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 2. 빈수레
    '03.12.8 12:37 AM (218.235.xxx.83)

    단순히 용변만의 문제가 아니라...

    병균도 있겠지만 털이 장난이 아니지요.
    집에서 동물을 안 키워도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먹는, 음식물이 아닌 것이, 거미가 얼마, 뭔 벌레가 얼마, 뭔 털들이 얼마~ 그러고 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양을 다 합쳤을 때 장난이 아닌 끔찍한 양이더라구요(아들놈 과학관련 책이었는데, 찾을려니 어느 책이었는지 모르겠네요..).

    기관지가 약하다면 개털도 문제가 될텐데요.....

    또 하나, 집안의 동물, 집안식구 모두가 다 좋아해도 단 한 사람, 집안관리를 총책임지는 엄마이자 주부인 사람이 싫어하면, 못 키웁니다, 더더군다나 단독주택도 아닌 아파트 실내에서는요.

  • 3. 빈수레
    '03.12.8 12:42 AM (218.235.xxx.83)

    참, 그리고 글 중에 카페트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집안에 기관지쪽으로 문제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카페트 깔지말고 먼지나는 헝겊커텐도 치지말고 소파도 헝겊 아닌 걸로 하고 침대나 가구도 방바닥에 붙지않는 다리가 달린 걸로 놓으랍니다. 즉, 집안에 먼지날릴 꺼리를 없애고 먼지 쌓일 구석을 없애라는 말이지요.
    환기도 자주 시키라네요....

  • 4. 가을맘
    '03.12.8 1:42 AM (211.172.xxx.110)

    답변갑사해요..^^
    저두 결혼전에 강아지 좋아했어요...
    근데 아이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아이우선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요즘두 감기가 계속이구 기침많이 하면 강아지부터 보게 되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근데 강아지 남주려면 지를 주라구 우니까
    어쩔수 없어서 이러구 있네요...
    같이 아주 뒹굴고 난린데 걱정만 해서는 안될꺼같아서요..휴~~~

  • 5. 승이만울아
    '03.12.8 5:08 PM (221.155.xxx.195)

    동물병원에 한번 가서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전 안타깝네요..저도 강지를 키우고 있습니다만..전 빈수레님의 두번째 답글처럼 집을 그렇게 해놓고 삽니다..물론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아이가 있다고 해도 키울겁니다..언젠가 동물극장에 나온 응삼이란 두살짜리 소년은 그럼 어떻게 사는지..요즘 엄마들 너무 유난아닌가요?동물 예방접종 철저히 하시나요??집에서 개를 키울라면 적어도 아이 하나 돌보는 일이랑 똑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응가랑 쉬누고도 청결히 닦아주시구요..

    인간에게도 보이지않는 벌레들이 우글거리는데...

  • 6. 오렌지쥬스
    '03.12.19 3:14 PM (210.105.xxx.253)

    제가 알레르기 환자입니다. 검사를 해보니, 제 경우엔 원인이 되는 물질이 무려 6가지나 있더군요.
    개털, 고양이털,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바퀴벌레,복숭아털
    저두 처음 알았아요.제가 개털이나 바퀴벌레에 알러지가 있다는 걸.
    개를 딴 데 보내는 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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