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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샘을 보고 느낀건데요
나도 궁금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3-11-28 11:27:28
전 직장생활한답시고, 그동안 살림도 엉터리로 하고 살았고,
그러다보니 주방 용품이라든지, 그릇이라든지, 요리라든지
그런건 거의 '사치'라 생각했고 그런 제한테 항상
직장생활하니까........라는 면죄부를 주곤 했답니다.
제가 원래 무지 잠이 많은 사람인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까
잠에 '포한'이 맺혀요
직장다니면서두 아이와 피곤하다는 핑계로 외모에 크게
신경도 못쓰죠.
그런데 저같은 자제력 없는 사람이 만일 일을 놓게 된다면
아이 유치원 보낸후 돌아올때까지 자고,
같이 낮잠자고,
겨우 저녁이나 차려 먹을것같아요.
제 주말의 삶이 그렇거든요..
그래서 겁이나요..
해경샘을 보면서 역시 직장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살림도 잘하는구나.
그런거 느꼈어요.
그러니 여기 살림 알뜰살뜰 잘하시는 분들은 아마 회사에 갔다놔두
일 잘하실거예요.
진짜 저 무서워요.
일 그만두면 폐인될거같아요.
아니 그럴껄요?
살림을 하던, 직장을 다니던 역시 스스로를 성실히 관리할수 있는 사람은
빛을 보게 되는것 같아요.
저와 같은 걱정 하시는 분들 만나니 반갑네요
IP : 210.102.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크리스
'03.11.28 8:38 PM (218.53.xxx.61)좀 글킨해요...
아이도 없다면...시간이 넘 많이 주어지니...주체하기 힘들어요.
고3 열심히 공부하다...대학와서 어쩔줄 몰라하는...그런 느낌이랄까.^^
취미를 가질 시간은 생겨서 좋긴해요...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할수 있답니다.2. 끝없는잠
'03.11.28 11:39 PM (211.178.xxx.78)저도 나도궁금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자신을 성실히 관리하는 사람이 집이던, 직장이던 빛을 본다는거 명언이네요.
저도 일(집안일 절대아님)을 원체 많이 벌여놓는 스타일에다가 내가버는돈은 일정부분 나에게 재투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꼭 퇴근후에 또는 중간시간을 쪼개 뭔가 하나를 더 하다보니 마무리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에 항상 잠에 포원이 집니다.
쉬는날은 어디 가자고 할까봐 겁나구~~~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있을라치면 미리 체력안배 해놔야 하구요.
혜경님 책 봤을때 그래 이사람은 요리는 했는지 몰라도 다른 모든건 다 가사도우미 쓰고 살았겠지 뭐------이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요.
고백컨데 정말 전 여기서 충격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아요.
그리구 점점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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