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추천해 주시와요.

[빨간자몽]

요리만화 좀 추천해 주세요. 만화말구두요.

전 요리가 들어간 건 소설, 만화, 수필등등 가리지 않습니다.
저는 서점에서 책 고를때 일단 여기저기 다니면서 두어시간 살 책을 눈으로 찍어두고(2~3권),
다 고르고나서는 계산하러가면서 마트에서 물건 집어담 듯 턱턱 집어서 계산을 하는데요.
(아마 남들이 보면 무턱대고 집어드는 줄 알겁니다)
내용을 쓰윽~ 둘러보다가 음식얘기가 들어가있으면 그건 두말 않고 사죠.^^
이러다보니 책장엔 음식이야기만 있는듯 보입니다. 제목에 음식이 들어가도 사거든요. ^."

알려주세요. 어떤 맛있는(?) 책이 있는지를~
요리책 말구요.

[jasmine]

일본만화 초밥왕은 읽으셨겠죠?

[김새봄]

'맛의달인' '서양골동양과자점'-꽃미남이 4명이나 나옵니다.'대사각하의 요리사'
그리고 요리랑 상관없는 만화 허영만의 '사랑해 사랑해'
'울랄라며느리'-재미있고 생각조 조금하게 하는 만화.
'천재유교수의 사생활'-아주 특이한 캐릭터를 만날수 있습니다.
'마스터키튼'-이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어눌한 일본판 맥가이버가 나옵니다.

[꼬마네]

요리 만화 나갑니다... 대여점에 가면 많이 있어요.
'빈민의 식탁'이라구 4권짜리인데, 초극빈자 요리 만화에요. 명랑만화풍 그림이
좀 싫어하실 수도 있긴 하지만 재미나답니다.
'맛의 달인' - 이건 너무나 유명하니까 아실수도.. 요리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지는 만화인데,
그림은 별로이지만 전 사놓고 보고 싶을 정도에요.
'대사각하의 요리사' - 이것도 꽤 재미있죠. 베트남 요리, 프랑스 요리가 주로 나와요.
일본 라면에 관한 만화는 '무지개 라면', '라면요리왕'이 있는데
'무지개라면'은 약간 애들 만화같은 줄거리고, '라면요리왕'이 훨씬 더 탄탄하죠.
'신장개업'은 망해가는 식당 살리는 줄거리인데 그런대로 재미있어요.
'서양골동양과자점' - 온갖 종류의 케잌이 나오는 만화인데
전 이 만화보다가 차타고 케잌하러 뛰쳐나갔습니다.
'꿈의 궁전' - 요건 양식당을 배경으로 한 만화인데 순정만화에 가깝네요.
'Heaven' - 요것도 양식당을 배경으로 한 것인데 요리보다는 매니아가
될 수 밖에 없는 독특한 유머의 줄거리가 죽입니다.
'따끈따끈 베이커리' - 요건 제목처럼 빵을 주제로 한 것인데,
갈수록 줄거리가 좀 황당해지네요.
'맛좀봐라' - '초밥왕' 그린 작가가 그린 것인데 4권짜리라서 그런지
약간 엉성하긴 합니다.

그밖에도 에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중국 요리를 주제로한 만화가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주인공 이름이 '비룡'인데 재미있어요...^^
중국 요리 주제로 한 만화는 두 가지가 생각이 나는데,
둘 다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마찬가지로 제목은 생각이 안나는데, 카레를 주제로 한 만화도 있는데,
정말 온갖 종류의 카레가 나옵니다.
또 떠돌이 서양 요리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화인데 (제목은 생각이 안나네요,,, 20권 이상
연재되고 있는것...) 그것도 재미있어요,, 감동도 있고.

대여점 가서 대충 훑어보시고 빌려다가 보시고 마음에 드는 책은 사시는 것이 어떨까요.
요리만화 정말 많거든요.
전 대사각하의 요리사하고 서양골동양과자점 사고 싶어요.
맛의 달인은 너무 양이 많아서 엄두를 못네지만...

[빈수레]

저는 '아빠는 요리사'가 가장 맘에 들어요.
일상적인 요리도 있고, 케이크도 있고 다 있지만,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그 가정과 그 근처 사람들의 이야기가....바람직한 현실적인 가정이야기가 흘러흘러 세월이 가면서 진행이 되거든요.
들리는 풍문에는 아직도 일본에서 계속 책이 나오고 있다죠?한국에도 60권 이상 나왔구요..

[신유현]

서양골동양과자점은 저도 무지 좋아하는 책이예요. 4권이길래 샀죠. 그치만 그 작가 다른책은 정말 별루예요.(야오이물만 그렸던 작가라고 하던데...)
요즘에 관심있게 보는건 '맛있는 관계', 이건 프랑스요리를 중심으로 나온얘긴데 꿈의궁전피콜로처럼 순정만화에 가깝죠. 그치만 요리얘기도 좋고 그 요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마인드도 재미있어요.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이매진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여자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느낌이 좋아서 이 작가를 좋아해요.
전 사실 초밥왕같은 류까지는 참아도 요리왕철가방, 신장개업같은 류는 좀 읽기가 싫어요. 좀 이현세풍 만화같아서요.
꼬마네님의 말씀하신 카레만 나오는 만화도 첨에는 읽을만해요. 제목은 저도 까먹었는데 그거보구 카레를 만들어먹은 적도 있다는...^^
대사각하의 요리사도 재미있구요. 보니까 김새봄님이 추천하신 만화도 제가 다 좋아하는거네요. ^^ 근데 마스터키튼하고 같은 작가인데요. 비슷한 내용의 파인애플아미도 재미있어요.

[대충이]

만화말구라도 책을 많이 보시는거 같은데요, 영화는 어떨까요?
음식남녀가 생각나서 엠파스에서 찾아보다가 건졌습니다.
저도 조만간 영화한편 골라볼 생각입니다. ^^

(퍼옴)음식이 나오는 영화는..

* 음식남녀- 음식을 통해 신구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가족간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 바베트의 만찬- 복권 당첨금으로 사람들에게 최대의 만찬을 준비하는 여인 바베트.

* 빅나이트- 이탈리아 요리의 맛을 볼 수 있는(시각적으로 나마.ㅜ.ㅠ), 풍성한 그들만의 만찬.

* 금옥만당- 중국요리의 전통에 대한 애정과 함께 요리로 풀어나가는 희노애락을 볼 수 있는 영화.

* 달콤 쌉싸름한 초컬릿-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만드는 요리는 황홀한 맛을 낸다.. 요리하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의 맛.

* 초콜렛- 초컬릿을 통해 편견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진 사람들, 그리고 줄리엣 비노쉬와 조니 뎁의 밀크 초컬릿같은 사랑..

* 초콜렛 천국-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영화(71년도작이긴 하지만-.ㅜ). 초컬릿과 사탕, 캐러맬 등등 보기만 해도 마구 기분 좋아지는 영화입니다.(어릴적 상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

* 러브 이즈 매직- 요리로 첫눈에 반한 이성의 마음을 훔칩니다. 사라 미셸 겔러의 깜찍함과 숀 패트릭 플래너리의 새침함(?)이 잘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

* 식신- 주성치의 최고작품이라 꼽히는 영화.(개인적으론 서유기 시리즈가 더 좋지만-_-) 최고의 요리는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긴 요리라는 간단하고도 심오한 뜻이 담긴 영화. 헐리웃에서 판권을 사서 짐캐리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 하더군요.

* 주노명 베이커리- 빵집에서의 스와핑?!

* 쏘울 푸드- 흑인들의 생각, 문화, 삶 등을 어느정도 알 수 있는 영화.

* 스핏 파이어 그릴- 스핏 파이어 그릴 이란 식당을 배경으로 사람들 사이의 얽혀진 오해와 상처의 매듭을 서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폭력 남편, 병, 오해 등으로 얼룩진 그녀와 단짝 친구. 담백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