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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고추따고 쌈장싸서.
아침에 싱싱한 풋고추따서 쌈장이랑 넣어 보냈네요.
메모지에다가 이렇게 썼네요.
=========선생님! 여름방학 잘 보내셨지요?
선생님 생각나서 아침에 밭에서
고추를 조금 땄습니다. 쌈장이랑 조금 보내오니
여러 선생님들과 같이 맛나게 드시고 힘내세요!========
하구요.
울딸 궁시렁 궁시렁! 그러면서도 잘 들고 가요. 까민 비닐 봉지 잘 들고 가요.
그동안 그런 심부름 종종 했거든요.
전 돈도 없고, 드릴 것도 없고, 비싼 상품권도 못합니다.
그냥 평소에 있는 먹거리로 가끔 촌스럽게 안부 합니다.
감자철에는 감자 삶아 보내고, 비올땐 김치 부치개 해서 보내고,
제사때 식혜 넉넉히 했다가 두병 싸서 보내고.
아니면 삼천원이면 한 판인 계란 삶아서 보내면 그리 맛나게 드신다 하네요.
어제도 선생님들 점심때 고추와 쌈장 맛나게 드셨다고 하네요.
그냥 편하고 부담없이 생각나면 이렇게 종종 감사 표현 합니다.
몇 천만원 내는 학교 운영위원 엄마들보면 아마
기절 초풍에 미쳤다고 흉 볼 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1. 도라
'03.8.29 9:20 PM (218.237.xxx.219)저도 내년이면 큰 아이가 학교 가는데, 제가 요리 좀 하니까 선생님께 음식 싸서 보내야 겠어요.
정말 경빈마마님은 사람 향기 나는 것 같아서 올리시는 글마다 꼬박꼬박 보는데,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우리 젊은 82식구들만이라도 촌지로 선생님께 음식보내는거 좋은 거 같아요. 김혜경 선생님 책 또 나오니까 고르기만 하면 되잖아요.2. 아뜰리에
'03.8.30 7:29 AM (193.251.xxx.209)'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만나면 나도 가슴이 따뜻해져서 참~좋다.'
이게 제가 여지껏(한달 쯤?) 빠리쿡 생활을 하며 '경빈마마'라는 사람에게서 느낀 겁니다.
항상 님의 글을 읽으며 '나도 그렇게 너그럽게 살아야지' 다짐한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예쁜마음으로 살 수 있게 다독여 주셔서 참으로 감사해요.
경빈마마님 화이팅!3. 캔디
'03.8.30 8:09 AM (24.108.xxx.56)경빈이, 수빈이 담임 선생님 되시는 분들은 참 좋겠어요.
이렇게 정성으로 싸 보내는 음식들을 드시겠으니 말예요.4. 능소화
'03.8.30 9:30 AM (218.154.xxx.85)마마!
참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을만한 분이시옵나이다.5. 블랙마녀
'03.8.30 12:10 PM (211.225.xxx.149)정말 따듯한마음이네요 요즘에 그렇게하는 엄마들이 없는데 부러워여 저도 담부턴 경빈마마님처럼 해야겠어 경빈마마님 가슴이 찡하게 울리네요
6. 싱아
'03.8.30 1:31 PM (221.155.xxx.213)하하하........
경빈마마님 대단하세요.
마마님 정성도 대단하시지만 그마음을 아시는 선생님도 좋은 분이신것 같아요 .
덕이동에도 비 많이 왔는데 비피해는 없으신지?7. 경빈마마
'03.8.30 4:05 PM (211.36.xxx.182)캔디님은 어찌 그리 아이들 이름을 다 아시는지...!
꼭 아는 분 같기도 하구요.
비가 왠수 입니다. 그만 와야지 여러가지로 모든 것이 좋지 않습니다.
마음가는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서로 아프지 않은 일이라면....!8. 마마
'03.8.30 5:12 PM (211.169.xxx.14)그리하고 싶어도 용기 잘 안나서 못하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세월만 보내는 바부탱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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