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좀 싱숭생숭하네요.

새벽달빛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8-29 17:30:06
시댁 형님중 한분이 오늘 전화오셔서 이번에 한방화장품 판매일 하시게 됐다고 저희집에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부담없이 한달에 3만원∼5만원씩 정도만 내면 된다고 하시는거에요.
워낙 화장을 안하고 사는 저인지라 쓰던거나 쓰고 생각해보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당장 꼭 저에게 판매하시겠다고 맘먹은 분위기이고 또 친정도 아니고 시댁어른이니 함부로 말도 못하고 웬만하면 그냥 구매해서 친정엄마한테 추석선물로 해볼까 했는데 셋트 가격이 한 30만원정도 된다고 부담없이 구매하라는거에요. 그리고 토요일날 저 출근안하는거 아시는지라 오전에 방문하시겠다고 얘기해버리시네요.

신랑은 형수가 그러는거 첨이니까 그냥 사주라고 하고 저도 그집 형편 알기 땜에 형님이 일 시작하신 동기도 알고 또 우리 부부가 맞벌이 하니 다른 사람보다는 편하게 얘기꺼내셨겠지 미루어 짐작도 해봅니다만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한마디로 속상하다는 거로 요약될거 같네요.

맞벌이 한다고 해서 여유있게 사는 사람 얼마나 되겠어요? 안먹고 안쓰고 절약해서 저축하고 다들 그러잖아요? 이해는 하면서도 그저 생각지 않은 목돈이 나가게 생겼으니 그돈이면 뭘 할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앞으로 몇달간 가계부에 빨간줄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심사가 쬐끔 괴로와요 ^^;;
IP : 211.219.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부엉이
    '03.8.29 5:51 PM (211.208.xxx.60)

    남편도 그러시고 아니 살수는 없을거 같으니까
    갯수 적은 세트로, 좀 싼걸로 말씀해보세요.
    30만원, 부담되죠.

  • 2. 김선영
    '03.8.29 6:17 PM (203.247.xxx.54)

    방문판매가 가격이 좀 비싸거든요.
    저도 화진화장품을 한동안 썼는데, 가격이 좀 비싸서리...
    그래도 화장품 사면 서비스로 얼굴 맛사지를 해주는데 넘 좋아요. 40~50분 정도 되는 코스로
    맛사지 받는데, 몇번 받으면 얼굴이 뽀해 지더라구요.

    꼭 사셔야 되는 분위기이면 구입하시되, 방문판매는 마진을 세일즈맨이 갖잖아요.
    그러니 좀 DC 해달라고 하세요.
    정가로 사기에는 넘 비싸거든요.
    전 화진에 방문판매로 오시는 아주머니가 울 엄마한테 언니 언니 하면서 잘 해주셔서
    덕분에 DC를 거의 30%까지 했답니다.
    그분이 엄말 너무 잘 따라서 마진을 안가지신거죠...

    암튼 조금만이라도 DC해 달라고 해보세요.

  • 3. 경빈마마
    '03.8.29 7:54 PM (211.36.xxx.182)

    아~!

    정말 괴롭지요!

    전 그래서 이런 업종에 계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봅니다.

    난 죽어도 못해! 입니다.

    서로 못할 짖입니다. 그거 한 셋트 팔아서 수당 먹는 건데.....

    에고고고! 어쩌나요? 저도 심란! 심란!

    전 죽어도 못쓰겠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형님! 너무 비싸고요.

    좀 저렴한 것을 달라 하세요.

    에고 머리야~~~~~!

  • 4. 지나가는이
    '03.8.30 5:51 AM (220.127.xxx.28)

    방문판매 첫째고객은 주위 친척,친구등 혈연,지연 ,학연등...
    참 괴롭지요.
    누군가 똑 부러지게 거절하면 되는데..
    우리네 인정상 그러지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방문판매 판매수당이 어느 업종이던지 평균 30 ~ 50% 정도되니...

    더구나 시댁친척손위분이라.. 참 더 괴롭겠네요.
    님의 말씀처럼 맞벌이 부부의 절약정신을 그분들은 알까요?
    그리고 님의 사정도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세트 구입보다는 내가 원하는 몇가지만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마음의 평정을 찾으세요.
    주말인데요. 부군하고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나 쐬려가세요.

  • 5. vampire
    '03.8.30 9:16 AM (211.182.xxx.12)

    저희 형님도 화장품 관계 직종인데, 가격이 너무 고가라서, 한번 사드리고 말았습니다.
    한번 사드리면 무리하게 계속 쓰라는 말씀은 안하실 거에요.
    화장품이 피부에 안 맞는다고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
    하지만... 그외 생식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도 있는데, 계속 게기고 있습니다.
    제가 좀 섭섭한 건, 가족들에게는 10%라도 깎아 줘야 사는 기분도 좋은 거고, 이왕이면 그 제품을 쓸 맘도 생기는 건데, 소매 가격 다 받으신다는 거죠. 그래서 더 사드리기 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4 우리아이 혼낸날 8 블랙마녀 2003/08/30 907
12773 싱아님 ~~~ 1 효인엄마 2003/08/30 872
12772 우리 호이사진 함 보실래여??? 3 호이엄마 2003/08/30 875
12771 7살아들아이 때문에... 1 고민중 2003/08/30 879
12770 사랑의 장난.... 넘 슬프네요.ㅠㅠ 3 jasmin.. 2003/08/30 1,213
12769 [re] 부산회원님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2 반여동1동 .. 2003/08/30 893
12768 부산회원님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6 딸하나.. 2003/08/30 924
12767 왜일까요. 망고 2003/08/30 877
12766 레몬트리 정기구독 선물이 빵빵하네요... 4 1004 2003/08/29 1,181
12765 기차나들이 추천 좀 해주세요. 2 까만콩 2003/08/29 884
12764 백화점 에서 구입한 물건 환불받으려면... 6 평택 2003/08/29 891
12763 텃밭에서 고추따고 쌈장싸서. 8 경빈마마 2003/08/29 897
12762 싱아님 고춧가루가 필요한데요... 김지원 2003/08/29 872
12761 정말 괴로운 하루였습니다... 4 임소라 2003/08/29 880
12760 호이신발좀 골라주세여 ~ 8 호이엄마 2003/08/29 876
12759 좀 싱숭생숭하네요. 5 새벽달빛 2003/08/29 878
12758 아~악 자기야.. 4 때찌때찌 2003/08/29 891
12757 딸꾹질이 그치지 않을경우.. 3 지마샘 2003/08/29 890
12756 초등학교에서 임원이 되면? 5 이영아 2003/08/29 901
12755 추석 선물은 뭘로? 5 3ysmom.. 2003/08/29 880
12754 웃는 모습이 멋진 혜경님 11 1004 2003/08/29 891
12753 진짜 많이 컸네요. 9 푸우 2003/08/29 847
12752 눈병 조심하세요. 4 꽃게 2003/08/29 892
12751 이거 무슨 꿈일까요? 7 미미맘 2003/08/29 893
12750 매직 슬라이서 어디서 사여?? 3 강동현 2003/08/29 898
12749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55. 1 두딸아빠 2003/08/29 912
12748 애들 사진이에요.... 9 랑랑이 2003/08/29 998
12747 대식구 제주도 여행... 2 강윤비 2003/08/29 914
12746 82cook가족 중 요리의 고수님들 응모해보세요. 비주류 2003/08/29 895
12745 "한국관광공사 추천 9월에 가볼만한곳" 3 오이마사지 2003/08/29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