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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형사 '다모'-입소문 빠른 82cook에서 소문좀 내 주세요.

honeymom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03-07-30 12:33:52
오랜만이죠? 바쁜 와중에도 빼놓지 않고 들어와 후다닥 둘러보고만 나가길 한달 가까이..
그동안 새 식구들도 많이 늘구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오가던데 ..
저는 그동안 밤을 낮삼아,회사를 집삼아 눈뜨면 일하구,더이상 눈 못 뜨겠으면 쓰러져 눈 붙이구(사무실 한켠에 라꾸라꾸 침대 장만 해 놓구..)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다 집에 잠깐 들르면 기다리고 있는것은..
온 집안에 흩 뿌려진 빨래와  쓰레기 썩는 냄새와 말라 비틀어진 먹다만 음식 찌꺼기와 날파리..
그래도 엄마라구 들러 붙어 안떨어지는 아들 놈과 엄마 왔으니 '밥'좀 먹어 보자는 딸아이...
화난듯 돌아앉아 컴게임에 몰입중인 남편의 뒷모습..
아궁..이럴려구 들어온건 아니었는데 주절주절 신세 한탄이 먼저 쏟아지네요.

'다모' 라구 옥탑방 고양이 끝나구 하는 드라마 혹시 보셨나요? 그 얘기 좀 하려구요.
일밥 식구들도 함께 재밌게 봤으면 싶어서요.
젊은 연출자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와 풋풋함에 반해
50여명의 제작진이 6개월째 사생활 다 접구 드라마사에 일획을 긋는 대형사고 한번 쳐 보리라는 야무진 꿈꾸며 매달려 왔고 ,이번주 드디어 첫 방송 나갔어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상미 장난 아니죠?
전국 방방곡곡 오지 찾아 다니면서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그림들 담아 내려구 무지 고생들 했어요.
방학기 만화 원작에,사전 제작이라 대본 엄청 재밌어요. 스토리 탄탄하구 전개 짜임새 있구..
하지원,이서진 솔직히 그다지 호감가는 연기자 아니었었었는데 혼신을 다해 연기 하는모습 지켜보고 반했구요,그 흔적이 고스란히 드라마에 담겨 나오는것 같아요.
김민준이라구 신인 연기자도 있는데 아주 매력적이예요.
전에 케티에프광고중에 넥타이보다 청바지가 좋다며 인라인 타던 벤쳐 CEO가 바로 그.
젊음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광기에 덩달아 휘둘려, 저도 두번 하라면 못한다구 끙끙 앓아가며 지금까지 왔네요.제가 맡은 일은 후반에 흔히들 CG작업이라구 알고 있는,궂이 우리 식으로 말하면 특수 영상효과
부분이예요.허리웃에서 쏟아지는 대작 영화들 수준의 시청자 눈높이에 맟추기에는 많이 모자라지만
제작비나 제작 여건 고려하면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할려구 최선을 다하고있어요.
애정을 갖구 지켜 봐 주세요..좋은 드라마라구 확신 합니다.
IP : 203.238.xxx.2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o0560
    '03.7.30 12:43 PM (61.80.xxx.8)

    저두 조선여형사 다모의 매력에 흠뻑빠진 시청자입니다.
    처음 예고편 보고선 잉~저게뭐야...했는데 월요일 첫방보고 이야~장난이아니더라구여...
    스펙트클한화면...아름다운 벗꽃영상...탄탄한스토리전개...윽..죽음임당!!
    너무 기다려집니다...다음주 월요일이요...

  • 2. .....
    '03.7.30 12:57 PM (61.42.xxx.173)

    무협영화를 좋아하는 아즘마입니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별로네.... 하며 별 기대도 안하고
    그래도 무협이니깐 하고 봤는데 놀랏어요 정말

    우리나라에서 찍은거 맞아?
    남편이 그렇게 묻더군요
    수고 많이하시네요
    입소문 필요도 없을거같아요
    영상도 신선하고 무협액션도 참신하고 멋졌어요
    다음주 기대됩니다.
    재방송 보고 싶은건 이 드라마가 첨이에요~

  • 3. 새벽달빛
    '03.7.30 1:12 PM (211.219.xxx.58)

    화요일 방송 보구서 월요일날 못봤던거 넘 후회했다는거 아니에요..
    위에분 말씀처럼 이서진씨 참 새롭게 보이대영. 제가 좋아하는 하지원도 넘 열심히 하궁..
    특히 초반 극전개가 빨라서 아주 잼있었습니다. 드라마 대박 나시길 바래요~ ^^*

  • 4. 건이맘
    '03.7.30 1:16 PM (211.188.xxx.184)

    아...honeymom님도 관련이 있으시군여..
    걱정마세여..저 생전 사극 안봤는데..정말 눈물이 글썽하면서 열심히 봤어여.
    남편도..중간중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둘이 열광이라니깐여..
    임신하고 피곤해서 열시넘겨 잠든적이 없는데 어제그제는 그거 다보고 자느라구..
    사실 비교하기는 그렇지만...다모의 은근한 로맨스가...저한테는 더 설레고 짠하고 그렇더라구여
    배경도...또 비교하게되지만...차밭이랑 예쁜 리조트 이런것보다...비오는 대나무 숲 그런게...
    더 장엄하고 멋있고 그래여...
    수고하시고여...걱정마세여...제가 보기엔 대박이에여.

  • 5. 이지영
    '03.7.30 1:26 PM (218.52.xxx.31)

    뻔한 사랑얘기겠지 했는데 재밌더군요
    액션이 은근히 신나구요
    사건 해결하는것도 재밌어요
    남편은 딴짓하다가 액션씬 나올때면 막 달려와서 "이게뭐야~누가 누구랑 싸우는거야?"
    하면서 막 물어본답니다
    야인시대도 재미없다고 안보는 사람인데.....
    하지원 액션씬 재밌더군요
    진짜 배경도 멋져요
    나도 그런데 가보고싶당..

  • 6. 러브체인
    '03.7.30 1:27 PM (61.111.xxx.112)

    안그래도 울 컴티에 잼나다고 글 올렸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까운곳에 관련자가 계신다니 더 반갑네요..^^
    사극이 사극답지도 않으면서 궁중속 짜증나는 비화가 아니라 넘 잼나고 좋았어요.
    화이팅!

  • 7. 풍경소리
    '03.7.30 1:31 PM (203.231.xxx.128)

    저두 푹 빠졌어요.
    내가 너에게 무엇이더냐....흑
    원래 이서진은 좋아했었구..하지원 싫어해서 안볼라했는데
    정말 넘넘넘 멋지더라구요.
    어제 몇번이나 눈물찍..
    남매 헤어지는 장면하고 아버지라고 부르라는 장면
    빗속에서의 무술씬...그리고 어린 재희 업고 가는 윤....흑흑흑
    티비 큰거 살껄 무지 후회됩니당.....29인치가 왜그리 작아보이는건쥐...

  • 8. 최은주
    '03.7.30 1:32 PM (218.152.xxx.139)

    저두 어제 봤는데 무지 재미있던데요.
    영상도 뛰어나고 진짜 내용도 타이트한게
    여름향기보려다 다모 봤는데 영상미 죽입니다.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글구 신인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대단한일을 하시네요.. 어디봐도 다들 열심히 사시는것같아
    아직은 살만한것같네요..ㅎㅎㅎ
    여러분도 많이 보세요. 재미있어요.
    참 honeymom님 찰영지가 어딘지 나중에 시간나면 갈켜주세요.

  • 9. 임현주
    '03.7.30 1:49 PM (211.215.xxx.205)

    저도 무지 재미있게 봤어요...아무래도 대박의 징조가 보이는 작품이더라구요.그야말로 영화에서나 볼수있는영상미가 TV에서도 볼수있다니...안그래도 예고편보구 "으와 대단하네"했는데
    82COOK가족의 손길이 다았다고생각하니 열심히보구 홍보많이할께요...

  • 10. 딱풀
    '03.7.30 1:55 PM (61.75.xxx.145)

    흠.. 걱정 안하셔도 될듯 싶은데.. ^^;;
    제가 들어가는 게시판들에서는 이미 난리가~ ^^
    하지원 나온다길래 1회는 안-_-봤는데..
    우연히 케이블에서 재방송 보고 그 하지원 때문에 어제 2회 봤어요.
    무술 할때마다 어찌나 표정이 이쁘든지.... ^^
    군데군데 만화같은 장면들도 아주 신선하구요.
    걱정마세요~ 대박날거예요~ ^^

  • 11. 윤희연
    '03.7.30 2:23 PM (211.106.xxx.203)

    울남편이 월욜부터 오락가락하면서 티비보는 취미가 아들놈한테 꽈악 잡혔다는 거 아닙니까..
    다모랑 야인시대랑 두개채널을 왔다갔다함서 보고 있으니 6살된 아들놈이...
    "아빠 자꾸 그러니까 재미가 부서지잖아..(재미없다는 얘기)"
    덕택에 한채널 고정하구 봤다는 후문...
    잠도 안자고...11시까정 하품하면서도 끝까지 보데요...

  • 12. 임소라
    '03.7.30 2:27 PM (218.235.xxx.153)

    저도 다모에 푸욱 빠졌습니다... 옥탑방 고양이는 안 봤었는데 다모는 예고편 보자마자 그냥...
    첫회 첫장면이 드라만지 영환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멋있더라구요...
    특히 매화꽃 날리는 장면은 더더욱...
    아무래도 이번 방학은 다모에 푹 빠져서 살 것 같네요...

  • 13. 제민
    '03.7.30 2:42 PM (221.138.xxx.59)

    진짜 재밌던데요.. ^^*
    저희집은 티비 세대 다 각자 틀어놓고 보고있는데.
    막내랑 저랑은 다모 보느라. +_+
    하지원 저도 별로였는데.. 너무 이쁘고..
    그 갓쓴 사내도.. 허허허 딱 제 타입아니게씀까..^^

    담주가 기대되는.. +_+

    참, 하지원씨 아역도 너무 귀여웠어요.
    눈이 똘망똘망한게..흐흐흐..

  • 14.
    '03.7.30 2:50 PM (218.148.xxx.154)

    좋습니다!
    어제 윤과 채옥(재희)의 어린시절이 아프지만 참 아름답게 그려졌어요.
    이서진씨 수염 붙이시니 멋지시더군요. 깔리는 목소리도 더 돋보이고요.
    히...그런데 저는 어린 윤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우짜야쓰까나...

  • 15. 마마
    '03.7.30 5:16 PM (211.169.xxx.14)

    감동의 도가니탕.
    영상 때문에.
    노력과 수고가 다 베어나오더군요.
    대나무숲에서 어린 윤이 재희 없고 달릴때 나 만 눈물이 난겁니까?
    내용보다도 화면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 16. 황현숙
    '03.7.30 6:17 PM (211.229.xxx.122)

    정말 간마의 그림이 좋은 드라마 라고 생각했어요..
    배경 근사하고 액션할때의 정지 화면과 느릿느릿 움직이는 그림들...
    우리 나라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매화꽃 떨어지는 장면 압권입니다..눈속에서의 결투장면 비속에서의 액션씬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우리나라 드라마가 잘나가다가 끝에가서는
    계속 이어지는 장면들,..회상 장면들로 좀 지지부진하게 나간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깔끔한 마무리가 있었음 좋겠어요..
    다모 대박인거 같아요...

  • 17. 안양댁
    '03.7.30 10:23 PM (218.52.xxx.194)

    다모 ..재목이반가워서리..이 만화본지 10년두 더 된것같은데..가물가물...
    드라마는 어떨지?기대하믄서....

  • 18. 대충이
    '03.7.31 8:20 AM (218.152.xxx.166)

    어휴.. honeymom님 대단하십니다.
    살림하시고 일하시는것만도 벅찰텐데 라꾸라꾸침대라요. ^^;;
    저도 방송, 영상쪽의 비슷한 일을 했었는데 어깨버리고 눈 나빠지고...
    결국 어찌하다 관둘수밖에 없었어요.
    남자들도 버티기 힘들어 하는데...
    건강 꼬옥 챙기시구요,
    에어컨도 안좋은데... 어쩌나.
    그리고 다모는 열씸히 볼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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