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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떡하죠? 커피중독이거든요

하니맘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3-06-19 11:23:26
답답해서요. 몇자 적습니다.
요즘 82cook 뒤지면 건강식품 챙기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꺼꾸로 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부정맥이라고 하거든요. 단번에 선생님말씀 "커피와 스트트레스!!!"
원인이 그것이라는건데, 커피안먹겠다고 맹세하고 나오고서는
제대로 지킨적이 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테이크아웃점앞을  외면하고 가기에는 너무 카페인에 중독이
되어있습니다.
그 맛난 스타박스에 직원들하고 가끔 가게되면 영락없이 저의 의지는 허물어지고,
카페모카를 마시곤 하죠.
그리구 후회합니다. 안돼는데.. 안되는데.. 이러면 건강이 안좋아지는데...
남편하고 같이 있을때만 안마시죠? 뭐라고 하니까
하지만 직장만 나오면 그만 의지가 꺽여버려요.
그래서 알콜중독자분들의 마음, 흡연애호가들이 담배끊는 그 심정,
저처럼 이해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여러분 오죽하면 제가 이러글을 올릴까요? 저 좀 혼내주세요.
IP : 211.104.xxx.2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03.6.19 11:38 AM (24.64.xxx.203)

    디카페인 커피 드시면 안되나요??

  • 2. 채린
    '03.6.19 12:00 PM (216.232.xxx.53)

    에구 하니맘님, 저랑 비슷하네요..저도 커피 중독입니다. 하루에 한 3-4잔은 마시네요...음, 녹차로 바꿔야지 하고는, 출근길에 커피한잔의 유혹에 또 넘어 갑니다.
    한번의 저의 직원들끼리 모일 때, 한번 기분낸다고...커피 사줄테니 가자고 하니, 네명중 나만 빼고, 커피를 안마신다는 거예요...참, 얼마나 황당하던지~~~* 저도 갑자기는 안되고, 2잔...그리고, 하루 한잔으로 줄이려고 해요....아예 커피를 끊는다는 것은, 아마 전 좀 힘들듯~~~
    오늘도 친구 만나서, 점심먹구 커피마시쟈고 하니까, 그친구 커피대신 아이스크림 먹자구 꼬시대요....자기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결국, 그친구 아이스크림과 커피 둘다 샀다는 거 아닙니까!

  • 3. 김지원
    '03.6.19 12:39 PM (61.248.xxx.226)

    아...부정맥 ...어떻게생각하면 굉장히 위험한 병인데요.건강을 생각하셔서 좋아하시지만 끊으셔요.커피보단 생명이 중요하잖아요......오래오래사셔야죠....^^

  • 4. 김새봄
    '03.6.19 12:40 PM (211.206.xxx.92)

    하니맘님 끊을수 있어요.
    부정맥이시라면 꼭 끊으세요.
    저도 4~5씩 마셨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3잔도 않마셔요.
    저 커피 끊을때요 매일 아침 나 자신한테 주문을 외웠어요.
    넌할수 있어.잘할수 있어.커피 끊을수 있어.
    그리고 물을 500ml 생수병에 담아놓고 화장실 갈때만 배고
    정말 늘 옆에 두면서 수시로 물을 마셨어요.
    그래도 그기간에 저도 모르게 자판기 앞에 있거나 집에 있을땐
    주전자에 물을 얹어 놓고 끓이고 있는 날 발견했답니다.
    그럴때 이왕 물 끓은거 하지 마시고 물 딱 끄고 물 드세요.
    한번은 자판기에서 커피까지 뽑아 들고 나니까 엥? 내가 뭐하는겨? 싶더라구요
    그냥 옆자리 앉은사람한테 줬죠.마시라고..
    (속도 모르고 그 사람은 좋아하더라구요)

    너무 마시고 싶을땐 끊느라 노력중일때도 마셨어요.
    스트레스가 더 않좋을꺼 같아서요.
    그러면서 조금씩 줄여 보세요.하실수 있습니다.
    기운내세요!!!

  • 5. 하니맘
    '03.6.19 1:08 PM (211.104.xxx.226)

    감사합니다. 다시 의지가 생기네요
    제가 완전히 끊게되면 인사드릴께요.

  • 6. 고참하얀이
    '03.6.19 1:24 PM (24.76.xxx.169)

    커피 잔 크기를 줄여 보세요. 아님 종이컵이나 소주용 종이컵에 타세요.
    저는 집에서는 커피믹스 반만 타서 딱 한모금 마시고, 커피전문점에서는 스몰사이즈 시켜서 조금 남기는 방법으로 줄여 본 적이 있어요. 물론 자판기 커피도 3분의 1정도 남기구요.
    빈도를 줄이면 자꾸 생각이 나니까 크기를 줄여서 총량을 줄인거죠.
    그렇다고 빈도를 늘리면 안되겠죠?
    그리고 '한 잔은 너무 많다'는 자기최면!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 7. 젊은할매
    '03.6.19 1:32 PM (218.239.xxx.213)

    때찌!!! 혼내주라매??? 무엇을 속히 그만두기란 그리 쉽지 않지요. 그것이 나를 지탱하던 즐겁고 소중하다 생각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하니맘에 현실처럼 우리의 생명선상에 직면한 문제라면 아! 내게도 이런 결단력이? 하고 자신도 놀랄만한 실행력이 있음을 인지 하시고 건강에 촛점을 맞추어 생홀에 리듬을 조절 하심이!! 심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병원에 누워 있는사람이나 혹.가능하다면(???) 땅속에 누워있는 이들에게 질문 할수 있다면 모두 한마디 결단력. 실행력이 부족했었다고 하지않을까요.건강뿐 아니라 생명에 소중함을 진지하게 긴장하고 심각해 본일에 게을렀다고 하지 않을까요? 누가 이좋은 세상 원치 않은 시기에 떠나고 싶겠습니까? 먹을것도 제대로 못 먹고 가고싶어도 마음데로 갈수없는 각종 질병에 악전 분투 중인 많은 환우들 누가 지금에 자신을 상상 했겠습니까? 먹는것 자는것 입는것 우리에 삶에 전반에 조금 모자란 듯이 사는 것이 지혜요. 몸과 마음에 강건 함임을 강조 하던 옛 사람들을 새삼 기억 해 봅니다. 너무 자극적 이었다면 역시 할매라서 그렇다고 젊은이가 이해햐..... 모쪼록 모두모두 건강 헐때 건강에 감사허고 자-알 지켜 봅시다.

  • 8. 세실리아
    '03.6.19 1:38 PM (152.99.xxx.63)

    커피 끊기 정말 어렵죠...저도 벌써부터 임신하면 못마실텐데 하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커피 대신 차종류로 바꿔보세요. 제 친구 보니까 아기를 갖고는 커피 끊으려고 각종 차를 종류별로 10여가지(둥글레차, 산딸기차, 사과차, 모과자, 장미잎차 등등) 사다 예쁜 크리스탈통에 담아놓고, 컵도 예쁜 컵 사다놓고 수시로 종류 바꿔가며 마시더라구요. 다른 걸로 대체해보세요~~

  • 9. 빈수레
    '03.6.19 6:34 PM (218.238.xxx.221)

    저, 커피로 식사를 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끊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년반이상 기간동안 마신것이 열 잔이 안 넘을 겁니다...
    저 역시 건강때문에 끊었지요만, 아직도 유혹을 아주 강하게 느낍니다.

    일단 주변에 "내가 이러저러한 이유를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라고 알려 두세요.

    그리고 처음에는 맛난 차를 찾아서 드세요, 유자차이건 오미자건간에. 그러면서 잎차로도 바꾸고.
    그러면서 점점 차 대신 생수로 바꿔 가세요... <-계속 차만 마시면, 체중증가가 끔찍합니다, 흑흑.

    또한 아무리 커피와 티의 카페인성분이 다른 것이라고해도 안 좋은 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라고, 커피도 녹차도 초컬릿도 코코아도 끊으라는...의사선상님 말씀이 있었고, 정말 녹차도 안 마시니 증상이 나아지기는 하더라구요.

    어쨌거나간에, 저처럼 심각한 커피중독자도 필요에 의해서는 끊게 되더라구요, 임신중에도 하루 한잔은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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