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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인데요..

키티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3-05-09 13:58:21




어디가는것, 가서 기다려서 밥먹는것, 차막히는것 싫어하는 남편때문에 저는 결혼후 서울근교한번 나가보지 못했거든요.  
오늘이 결혼 7주년되는 날인데 어제 약간 몸살기가 있는 와중에 어버이날이라고 여기저기 장을 봐서 시댁식구들 저녁상을 차렸더니 오늘은 팔과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아침부터 도토리묵을 쑨다고 계속 팔을 저었더니 팔이 너무...)

나가서 밥을 사먹자고 하니 남편이 저더러 알아서 장소를 정하라고 합니다.
이럴때는 평소 싫어하는 일이라도 여기저기 알아봐서 여기가서 이렇게 해보자 하면 좋을텐데...
당신이 좀 회사에서 컴으로 알아보지 그래?  했더니 '회사에서 음식점같은거 어떻게 알아보냐?' 하네요.

참내, 순간 정이 뚝 떨어지는 소리가....

예전에 제가 접촉사고가 나서 너무 당황해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내 보험회사에 연락좀해다오 했을때도 '회사에서 그런전화하기 좀 그런데 ?' 그랬던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얼굴에 평온을 가장하고 오늘만큼은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어버이날이라고 꽃을 달아준 예쁜딸이 있거든요.

맛있거나이나 재미있었던 곳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IP : 220.75.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실리아
    '03.5.9 2:52 PM (152.99.xxx.63)

    좀 섭섭하셨겠네요..그래도 달리 생각하면 회사에선 일만 하는 성실로 똘똘 뭉친 남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든든하시겠어요 ^^
    어느쪽에 사시는지 몰라 추천해드리기가 좀 어려운데, 일단 제가 좋아하는 세곳 알려드릴께요.
    1. 청담동 안나비니(이태리요리 좋아하시면)
    -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의 요리인데, 정말 맛있어요. 푸드조선에 소개해놓은게 있어 붙일께요
    http://food.chosun.com/site/data/html_dir/1999/11/19/19991119000001.html

    2. 홍대앞 친친(퓨전 일식)
    - 맛이 깔끔하고 분위기도 편안합니다. 이것도 역시 소개해놓은 기사가 있군요 http://food.chosun.com/site/data/html_dir/1999/11/19/19991119000001.html

    3. 삼청동 향나무 세그루(돼지목살과 청국장)
    - 총리공관앞에 있는 곳인데, 야외 2층에 앉아서 향나무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 쐬주 한잔하면~~캬아~~정말 맛있어요. 소박하고,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정말 환상이지요. 이제 벚꽃은 다 졌지만 삼청공원이랑, 삼청터널로 해서 북악스카이웨이로 통하는 길이 좋아서 가끔 드라이브가요.

  • 2. 김혜경
    '03.5.9 4:37 PM (218.237.xxx.175)

    댁이 어디신지??어느쪽이 편하신지요??
    그걸 좀 알려주세요.

  • 3. 키티
    '03.5.9 4:49 PM (220.75.xxx.42)

    집은 청담동인데요, 있다가 성수대교입구에서 만나서 가기로 했어요.
    근데 시내까지는 갈수 있을것 같아요. 홍대앞까진 안가려고 할것 같고...

  • 4. 이진원
    '03.5.9 8:38 PM (211.204.xxx.180)

    압구정동 라미띠에나 빨레 드 고몽 같은 프렌치 레스토랑 어떠세요?
    저희도 담주가 결혼기념일이라 그 둘 중 한군데 가려구요.

  • 5. 지나던이
    '03.5.10 9:17 AM (218.237.xxx.176)

    라미띠에는 예약 필수 입니다.
    예약 않하셨으면 전화로 꼭 확인을 하셔야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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