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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 하시는 분덜~

투실이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03-04-12 09:48:24
외국에서 사시면서 들르시는 분들도 여럿되시는것같아요.
한국 성우가 더빙한 주말의 명화보는게 소원이시라는 분도 있구..^^
사실 저는 외국서는 최장 7일이상 안살아봤거든요.
누구나 조금씩은 그렇듯이 외국살이에 대한 동경이 쩜 있져...
이민생각두 해보구...
근데, 외국서 살면 한국의 어떤 점이 가장 그립고, 아쉬울까요?

난, 대중목욕탕일것 같애요.  부시시한 모습으로, 대충 챙겨서,
좀 깔끔한 싸우나가서, 푸~욱 불려서, 셀프로, 혹은 좀 호사를 부려서
아줌마에게 부탁해서 때를 주~악 밀고, 덤으로 팡팡 맛사지 약간에,
냉커피마시구, 애덜이랑 구운계란 사서 까먹구.....

외국에 이런게 있는쥐... 싱가폴에서 온 어떤 아는 사람은,
거긴 스파에 가서 솔트 스크럽하는데가 있대요. 그래서 내가
한국도 "스파"있다, 근데 한번가는데, 15~20만원 한대드라, 그러니까
눈이 똥그래지더구만요.
IP : 211.180.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3.4.13 12:37 PM (66.185.xxx.68)

    저도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셔서 매실을 독에 넣고 가셨는데 그해 초파리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요~~ @@

  • 2. 우렁각시
    '03.4.13 1:55 PM (24.102.xxx.210)

    전 한국마트를 자주 못가요.
    외국에서 한국음식 제대로 해먹고 살려면 생활비 감당불가거든요.
    채소랑 과일은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한데, 막상 늘 보던걸 구하기 힘드니...
    깻잎 못 먹어본게 4~5개월 됐나...

    일상의 것들이 가장 그립죠, 뭐...
    시장의 순대..잘 말려놓은 봄나물..온갖 명작이 다 숨어있는 우리동네 비디오 가게..
    접때도 말했지만 더빙 잘 된 주말 명화극장보기...MBC 베스트극장..
    전 부산살았거든요...
    싼 외제물건이 많은 남포동 깡통시장...
    부산대지하철 앞 쭉 늘어진 옷 보세가게...
    한 상 가득 차려진 싱싱한 광안리 회랑 자갈치 해산물...
    젤 아쉬운건 역시 " 사람" 이더군요.
    무엇보다 가족 생각나면 눈물나고, 우울해지고...
    한동안 다운~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답니다...

    외국살이는 그저 여행이 최고라고 생각해봅니다....에휴..

  • 3. orangegirl
    '03.4.14 9:36 PM (139.222.xxx.129)

    외국살이요? 무엇보다 가족이 젤루 그리워요~~(전 오늘에서야 첨 글을 올립니다!!)
    신랑이 곁에서 잘해줘도, 동생들이랑 부모님이 보고싶구,,,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싶고 그래요.
    저에게도 우렁각시처럼 여행갈 맘의 여유가 있음 좋겠어요(신랑공부땜에 여유가 없답니다 ㅠ.ㅠ)

  • 4. 김화영
    '03.4.14 10:33 PM (220.85.xxx.130)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이 제일 괴로워요.
    주일날 교회가야 비로소 가족 아닌 한국사람 만날수 있었답니다.
    orangegirl님의 말씀처럼 가족이 너무나 그리워, 값싼 국제전화카드
    사서 전화 많이했죠. 그리고 한국식품점이 있긴 하지만
    음식이 모든게 여기만큼 맛깔스럽지 못하지요.
    양식을 즐기면서 살면 좋은데, 한 일주일만 줄기차게 먹으면
    기냥 찌개나 고추장 범벅 먹고 싶은걸요.

  • 5. 우렁각시
    '03.4.15 4:15 AM (24.102.xxx.160)

    아이구, orangegirl님...
    지가 여행다닐 여유가 있음 얼마나 좋겠어요?
    외국은 그저 여행으로 잠시 다녀오는게 최고란 소리였죠...저처럼 눌러 살아야 하는거 말구..
    더구나 소도시에 사는 저로서는, 교회도 안나가니..
    한국말 수다 떠는게 큰 희망이죠...
    저 한국말 정말 잘하거든요...그 묘한 뉘앙스를 영어로 옮기기 힘들때..
    정말 속터지죠....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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