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래요, 아무리 맞벌이라도 일단 가족의 생계는 남편이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와 약간의 저축...
그럼 아내는??
물론 저축하죠, 그리고 덩치큰 물건들을 산다거나 목돈이 필요할 때 내놓는 거죠.
전 지금도 지갑이 2갭니다. 하나는 kimys로 부터 받은 생활비를 넣어놓고 살림에 쓰고, 또 하나는 제 용돈 지갑입니다. 어떤날 지갑 한개만 들고나가면 이 지갑에서 저 지갑으로 푼돈들이 마구 이동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게 직장생활할 때부터의 습관이라서.
대신 가전제품을 바꿔야 한다, 아님 목돈이 필요하다 하면 제가 꿍쳤던 걸 풀죠.
제가 아는 사람, 약사를 했어요. 남편은 월급장이라 쥐꼬리고, 자기는 약사라 돈을 많이 만졌기 때문에 남편 월급은 그냥 용돈쓰라고 관리를 안했대요. 지금은 그 부인 약사를 안하고 남편은 돈을 많이 버는 사업을 하는데 아내에게 생활비 주는데 그렇게 인색하대요. 그 부인 지금 후회하죠.
그렇다고 해서 월급을 통째로 뺏은 후 용돈은 쥐꼬리만큼 주지는 마세요, 너무 남편이 왜소해져요.
전 kimys가 회사 다닐때 월급이 얼만지 보너스가 얼만지 몰랐어요, 알려고도 안했고, 매달 필요한 생활비만 철저히 받았어요, 제가 번다고 봐주는 거 없이.
전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기본적인 생활은, 아내가 벌든 안벌든, 책임져야한다고...
>얼마 안 남았어요. 결혼식이요.
>그런데 아직 경제력을 누가 갖는 게 나을지 목하 고민 중입니다.
>고정된 수입은 아니지만 저도 용돈 정도는 벌고 있거든요.
>
>신랑 월급 몽땅 받아 이리쪼개고 저리쪼개고 살림을 해야할 지
>아니면 요즘에 생활비는 반반씩 내고 각자 자기가 돈관리 하는 부부들도 있다고 하던데
>아니면 그냥 신랑이 하게 놔두는 게 나을지 생각이 많네요.
>
>지금 생각같아선
>신랑이 알아서 하는 쪽으로 하고 싶은데
>골치 아프게 이리쪼개고 저리쪼개면서 살림하고 싶은 맘 없거든요.
>반반씩 내고 반은 자기가 관리하는 것도 나을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
>답 주실거죠.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damiel님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혜경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3-04-03 21:15:59
IP : 211.212.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0581 | mush님 버섯 잘받았어용 1 | 새있네! | 2003/04/03 | 884 |
| 10580 | 저도 damiel님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김혜경 | 2003/04/03 | 897 |
| 10579 | 신혼시절 쓰라린 투쟁의 경험에 비추어... | damiel.. | 2003/04/03 | 896 |
| 10578 | 결혼하면 누가 경제력을 가져야 할까? 4 | 김수정 | 2003/04/03 | 921 |
| 10577 | 율무나 조는 임신중에 먹으면 안되나요? 6 | 예비맘 | 2003/04/03 | 982 |
| 10576 | 액자를 많이 거심이.. 2 | 지원새댁 | 2003/04/03 | 902 |
| 10575 | [re] 인테리어 조언 구합니다. | 쪼양 | 2003/04/03 | 893 |
| 10574 | 인테리어 조언 구합니다. | 나혜경 | 2003/04/03 | 893 |
| 10573 | 참.. 까먹을뻔했네.. 5 | 제민 | 2003/04/03 | 888 |
| 10572 | 버섯.. -ㅁ- 2 | 제민 | 2003/04/03 | 879 |
| 10571 | 우리 현우 손빨아요.. 7 | 푸우 | 2003/04/03 | 947 |
| 10570 | 대전 근처 가볼만한 곳 추천 좀 해 주세요 2 | 도움 좀.... | 2003/04/03 | 981 |
| 10569 | 시작되었습니다!! 2 | iset | 2003/04/03 | 890 |
| 10568 | 친정어머니도 여자입니다 1 | 김혜경 | 2003/04/03 | 922 |
| 10567 | 우리 엄마, 친정 엄마 맞아요? 10 | 은정 | 2003/04/03 | 932 |
| 10566 | "YOUR SILENCE IS A CRIME" 4 | 새있네! | 2003/04/03 | 896 |
| 10565 | mush님 고맙습니다 1 | 재윤맘 | 2003/04/02 | 899 |
| 10564 | 도움이 되실라나???? 5 | 1004 | 2003/04/02 | 893 |
| 10563 | 여자라서 행복해요^^~ 1 | 김미정 | 2003/04/02 | 894 |
| 10562 | 드디어 포도씨 오일을.... 2 | 이은주 | 2003/04/02 | 887 |
| 10561 | 혜경님... 1 | 나애리 | 2003/04/02 | 889 |
| 10560 | 혹시 아신다면... 6 | 나리네 | 2003/04/02 | 897 |
| 10559 | 나애리님?^^ 2 | 상은주 | 2003/04/02 | 883 |
| 10558 | 금강제화상품권으로 옷사보신분? 3 | 새있네! | 2003/04/02 | 904 |
| 10557 | 버섯보관법 2 | 김부미 | 2003/04/02 | 891 |
| 10556 | 대전에 요리교실을 열었답니다. 5 | 김은희 | 2003/04/02 | 988 |
| 10555 | 느무느무 아퍼여 ㅠ.ㅠ 4 | 지원새댁 | 2003/04/02 | 892 |
| 10554 | [re] 대천으로 가세요. 2 | 두딸아빠 | 2003/04/02 | 897 |
| 10553 | 1박 2일 코스로 가볼만한 여행지.. 4 | 해피시니 | 2003/04/02 | 902 |
| 10552 | 요즘 봄철인데 1 | asd | 2003/04/02 | 88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