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damiel님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혜경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3-04-03 21:15:59
전 그래요, 아무리 맞벌이라도 일단 가족의 생계는 남편이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와 약간의 저축...
그럼 아내는??
물론 저축하죠, 그리고 덩치큰 물건들을 산다거나 목돈이 필요할 때 내놓는 거죠.

전 지금도 지갑이 2갭니다. 하나는 kimys로 부터 받은 생활비를 넣어놓고 살림에 쓰고, 또 하나는 제 용돈 지갑입니다. 어떤날 지갑 한개만 들고나가면 이 지갑에서 저 지갑으로 푼돈들이 마구 이동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게 직장생활할 때부터의 습관이라서.

대신 가전제품을 바꿔야 한다, 아님 목돈이 필요하다 하면 제가 꿍쳤던 걸 풀죠.


제가 아는 사람, 약사를 했어요. 남편은 월급장이라 쥐꼬리고, 자기는 약사라 돈을 많이 만졌기 때문에 남편 월급은 그냥 용돈쓰라고 관리를 안했대요. 지금은 그 부인 약사를 안하고 남편은 돈을 많이 버는 사업을 하는데 아내에게 생활비 주는데 그렇게 인색하대요. 그 부인 지금 후회하죠.

그렇다고 해서 월급을 통째로 뺏은 후 용돈은 쥐꼬리만큼 주지는 마세요, 너무 남편이 왜소해져요.

전 kimys가 회사 다닐때 월급이 얼만지 보너스가 얼만지 몰랐어요, 알려고도 안했고, 매달 필요한 생활비만 철저히 받았어요, 제가 번다고 봐주는 거 없이.
전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기본적인 생활은, 아내가 벌든 안벌든, 책임져야한다고...

>얼마 안 남았어요. 결혼식이요.
>그런데 아직 경제력을 누가 갖는 게 나을지 목하 고민 중입니다.
>고정된 수입은 아니지만 저도 용돈 정도는 벌고 있거든요.
>
>신랑 월급 몽땅 받아 이리쪼개고 저리쪼개고 살림을 해야할 지
>아니면 요즘에 생활비는 반반씩 내고 각자 자기가 돈관리 하는 부부들도 있다고 하던데
>아니면 그냥 신랑이 하게 놔두는 게 나을지 생각이 많네요.
>
>지금 생각같아선
>신랑이 알아서 하는 쪽으로 하고 싶은데
>골치 아프게 이리쪼개고 저리쪼개면서 살림하고 싶은 맘 없거든요.
>반반씩 내고 반은 자기가 관리하는 것도 나을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여기 계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
>답 주실거죠.
>
IP : 211.212.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81 mush님 버섯 잘받았어용 1 새있네! 2003/04/03 884
    10580 저도 damiel님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혜경 2003/04/03 897
    10579 신혼시절 쓰라린 투쟁의 경험에 비추어... damiel.. 2003/04/03 896
    10578 결혼하면 누가 경제력을 가져야 할까? 4 김수정 2003/04/03 921
    10577 율무나 조는 임신중에 먹으면 안되나요? 6 예비맘 2003/04/03 982
    10576 액자를 많이 거심이.. 2 지원새댁 2003/04/03 902
    10575 [re] 인테리어 조언 구합니다. 쪼양 2003/04/03 893
    10574 인테리어 조언 구합니다. 나혜경 2003/04/03 893
    10573 참.. 까먹을뻔했네.. 5 제민 2003/04/03 888
    10572 버섯.. -ㅁ- 2 제민 2003/04/03 879
    10571 우리 현우 손빨아요.. 7 푸우 2003/04/03 947
    10570 대전 근처 가볼만한 곳 추천 좀 해 주세요 2 도움 좀.... 2003/04/03 981
    10569 시작되었습니다!! 2 iset 2003/04/03 890
    10568 친정어머니도 여자입니다 1 김혜경 2003/04/03 922
    10567 우리 엄마, 친정 엄마 맞아요? 10 은정 2003/04/03 932
    10566 "YOUR SILENCE IS A CRIME" 4 새있네! 2003/04/03 896
    10565 mush님 고맙습니다 1 재윤맘 2003/04/02 899
    10564 도움이 되실라나???? 5 1004 2003/04/02 893
    10563 여자라서 행복해요^^~ 1 김미정 2003/04/02 894
    10562 드디어 포도씨 오일을.... 2 이은주 2003/04/02 887
    10561 혜경님... 1 나애리 2003/04/02 889
    10560 혹시 아신다면... 6 나리네 2003/04/02 897
    10559 나애리님?^^ 2 상은주 2003/04/02 883
    10558 금강제화상품권으로 옷사보신분? 3 새있네! 2003/04/02 904
    10557 버섯보관법 2 김부미 2003/04/02 891
    10556 대전에 요리교실을 열었답니다. 5 김은희 2003/04/02 988
    10555 느무느무 아퍼여 ㅠ.ㅠ 4 지원새댁 2003/04/02 892
    10554 [re] 대천으로 가세요. 2 두딸아빠 2003/04/02 897
    10553 1박 2일 코스로 가볼만한 여행지.. 4 해피시니 2003/04/02 902
    10552 요즘 봄철인데 1 asd 2003/04/02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