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뉴스데스크의 해외반전장면에서 본 피켓의 문구입니다.
이한문장이 약간의 안된마음과 궁금함만으로 박진감넘치는 전쟁뉴스를 구경하던
저에게 한방을 강하게 먹였습니다. 이후부터 자꾸만 제가 전범자인것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랑 친하고 힘도센 나라의 편을 드는게 이익도 되고
빨리 약한나라 때려부시고 다친사람 치료도 해주고 집도 지어주는게 오히려
인권을 도모하는 거라는 논리. 이제 아이들에게 골목에서 '큰' 형아가
'쬐끄만' 애들 때리면 형아편들어주다 과자도 얻어먹고 형아가면 애기 살살 달래주는게
제일 현명하다고 가르쳐야 하나요?
꼴난주식한답시고 증권최대의 악재인 불확실성제거를 위해서
미국이 전쟁을 포기하든지 할거면 빨리 해야한다는 이기적인 생각만 했던게
한심스럽군요. 이라크 어린이들을 고아로, 장애아로 만들어 놓은 댓가로
제 생활이 좀 기름져 지길 바랬다는 점만으로도, 아니 전쟁이 나면
당연히 그렇게 상처받는 아이들이 생긴단 생각도 못할 정도로 이기심에 눈멀어 있었다는게
한아이의 엄마로서 부끄럽습니다.
아이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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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ILENCE IS A CRIME"
새있네!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3-04-03 02:27:00
IP : 211.204.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민
'03.4.3 5:36 AM (67.82.xxx.140)히스토리 시간 칠판에 " God bless America " 라고 써놨더군요.. 선생님이..
.... 저는 " God bless Iraq " 입니다..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오네요.. 특히 일반 시민들..
부시의 탐욕때문에..2. 김혜경
'03.4.3 8:37 AM (219.241.xxx.228)맞아요, 요새 뉴스 보는게 무서워요, 이라크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 죄스럽구요...
3. 나혜경
'03.4.3 10:35 AM (61.81.xxx.115)아이가 유치원에서 얼굴에 손톱 자국만 나서 와도 엄마들 펄쩍 뛰는데 한 이라크 아이는 폭격 땜에 얼굴 한쪽이 상처 투성이 더군요.
부모 마음이 어떨까요?
부시는 아주 나쁜 씨끼( 표준어는 컴퓨터가 알고 안올려 줘요) 입니다.4. 클레오파트라
'03.4.5 2:27 AM (211.194.xxx.111)부시는 자신의 욕심과 아버지와의 경쟁(누가누가 전쟁을 성공하나) 때문에
자기자신까지도 속이고 있어요.
자기자신에게 속아 넘어가고 있죠.
그도 한사람의 크리스챤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거예요.
이 전쟁이 정당하다면
나중의 결과를 보면 알겠죠.
무엇보다 그 사람의 "동기"가 바른것이라면
이 전쟁으로 많은 세계사람들에게 평화가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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