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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돈 날리고...

주식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11-08-15 14:10:06
남편이 4년전에  2700만원 주면서 펀드에 넣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주가가 거즌 1900 가까이 갈 때였습니다
얼마전 갑자기 이사문제가 생겨서 남편과 상의도 없이 펀드를 찾았습니다
일본 지진 나기 전 이라큰가 이집튼가  아무튼 문제 있을 때 주가가 폭 내려가서 원금도 못 찾을 것 같아서 펀드 찾아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사문제도 해결되고 그 돈은 그냥 주식 계좌에 넣어놓았습니다
주가가 너무 올라가서 다시 펀드에 넣어 놓을 수도 없고,,,
그러다가 펀드에 넣지 못해서 손해 본 돈 만회 하자는 심정으로 주식을 좀 사서 지옥갔다 천국 갔다 하면서 400만원정도 벌어놓았는데 이번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500만원 잃었습니다
제가 새가슴이라서 가만 놔두지 못하고 팔아버렸네요 ㅠㅠ
지금
원금은 1600만원 뿐입니다
친정에 일이 생겨서 남편 모르게 1000만원정도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주식으로 불릴려고 아둥바둥 했는지도 모릅니다
요 며칠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지고 보면 내가 쓴돈 말고 잃은 돈은 100만원 뿐이다
이제
주식에 손 대지 말고 열심히 모으자...
3개월 뒤면 곗돈도 타고 적금도 타니까 (액수는 얼마 안되지만)
또 생활비에서 지금보다 더 아끼고 모으면 그 돈 메꿀수 있을거야....
어쩌면
나의 큰 씀씀이(제가 약간 씀씀이가 크거든요  ㅡ.ㅡ::)의 생활을 고치기 위해서 이런 일이 생겼을 수도 있을거야..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아끼고 저축하면서...
이제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나머지 돈 1600은 어디다 넣어 놔야 할까요?
벌 받을 소리지만 주가가 화~~악 떨어지면 펀드에 다시 넣어 놓으면 좋겠는데  그건 국가의 경제문제를 고려해 볼때 그렇게 되면 안되는걸테고.....
IP : 222.98.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5 2:21 PM (118.176.xxx.42)

    예금 높은데다 넣어두세요 단리로요. 망할지도모르니 2천이하는 망해도담날 가지급 처리되구요.
    단리로해두면 망해서 이자 최소로 받을수있는거 예방하는 효과 있구요. 펀드도 더떨어질대하세요 지금은 관망할때인듯

  • 2. ㅇㅇ
    '11.8.15 2:34 PM (211.237.xxx.51)

    그래요 겨우 잃은건 백만원뿐이네요.
    그리고 상의없이 친정에 천만원쓴건 잘못하셨어요. 빨리 만회해 놔야할텐데 ...
    계획대로 잘 되길 바라고요.
    일단 안전이 중요하다고 봐요. 안전한 적금.. (물론 금리는 얼마 안되겠지만)에 넣어놓고
    계획대로 열심히 아껴서 원금이상 많이 불려놓길 바래요

  • 3. 아리송
    '11.8.15 2:34 PM (121.142.xxx.118)

    제가 말귀 잘 못 알아 듣나봐요.

    두 세번 읽어야지 겨우 이해했네요.

    뭐 -100정도인데 그러세요.

    여기 억 단위로 손실 분 본들이 한 두분이 아닌데...

  • 4. g
    '11.8.15 2:39 PM (124.54.xxx.19)

    저도 예전에 우리사주 2만원주고 300주 샀는데, 관리를 안하고 몇년을 그냥 내팽겨쳐 뒀다가 생각이 나길래 증권회사에 알아보니 회사가 망해가더군요. 상장폐지..뭐 그런거.
    그때돈으로 몇십만원 증권회사에서 찾았어요.
    살면서 소소히 지갑잃어버려서 돈잃어 버리고,
    남들 다 안팔고 비싸게 팔때 정보 어두워서 싸게 팔아넘기고, 결국엔 내집도 못구하고..
    여적지 살면서 똑똑하지 못하여 마이너스만 받았으니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은 +를 받을거에요. 저나 원글님이나..
    따따블로요..

  • 5. ..
    '11.8.15 2:52 PM (110.14.xxx.164)

    100 손해면 잘한거에요
    안찾고 두었으면 더 손해일수도있고요
    전국민 주식시장으로 내몰아서 다 깡통차게 만들었지요

  • 6. 음...
    '11.8.15 4:06 PM (119.161.xxx.116)

    씀씀이도 크고, 친정에 몰래 돈 천만원 주고, 투자하라고 준 돈 주식펀드에 넣어 날리고(그만하면 손실률이 너무 높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밖에서 돈버느라 애쓰는 남편분이 불쌍해요.

  • 7. 그래요
    '11.8.15 4:55 PM (112.148.xxx.7)

    수업료라고 생각하면 되요.
    저도 펀드로 조금 잃고
    주식으로도 조금 잃고
    완전히 손 뗐어요.
    불로소득은 나에겐 가당치 않다! 생각하고
    열심히 적금하는게 최고다, 하고 있죠.

  • 8. .
    '11.8.15 11:23 PM (182.210.xxx.14)

    다시 펀드 하시더라도 한번에 넣으시지말고 분할매수하세요
    저도 주식으로 천만원, 펀드로2500만원 손해봤는데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나름 잘할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손해보고나니 배팅할 자신이 없어져서 지금은 있는 펀드만 냅두고, 그냥 예적금으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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