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 분이 제 시아버지세요.
딸 줄줄이 낳고 아들 얻으셔서 동네 잔치까지 하셨다는데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아들이 뭐가 문제 있냐구요? 아뇨 직장생활 잘 하고 부모님한테도 잘 해요.
아버지가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화 내고 구박하셔도 잘 참고 웃어 넘겨요.
일례로 시댁이 지방인데요. 명절때 a도로를 타고 내려왔어야지 b도로 타고 내려왔다고 나이가 들었는데도 잘 모르네 어쩌네... 아주 한심하고 걱정스럽다는 투로 말씀하세요.
딸과 사위 앞에서 말이죠. 제가 자존심이 팍 상해요. 정말 신랑 손 붙잡고 당장 가자고 끌어내고 싶어요. ㅠ.ㅠ
아들이 나이가 이십대도 아니고 사십대인데도 그래요.
제 남편은 그래도 장남이라고 연로하신 부모님이 그렇지 뭐..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시동생은 좀 달라요. 막내라 그런지 .. 아버님이 아들들한테 너무 막 대하시니까 그냥 대들어요.
그래서 시동생하고 아버님은 항상 대립 관계에 있죠.
그냥 한숨 섞인 말씀 수준이 아니라 뭐 병?.. 어쩌구.. 뭐 .. 이런 욕들도 하세요 ㅠ.ㅠ 며느리 앞에서도..
아들들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어머님한테도 그러시고...
전 정말 이런 시아버지가 싫네요. ㅠ.ㅠ
저한테까지 그러진 않으시지만.. 그런 괴팍한 시아버지가 싫어서 명절이고 뭐고 시댁 가기가 싫어요.
남편이 가여워요. 왜 귀한 아들한테 한 평생 고생만 시킨 아내한테 그리 괴팍하실까요?
시아버지 미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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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사위 앞에서 장남 면박 주는 시아버지..
도있어요.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1-08-15 14:06:44
IP : 120.142.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이없다
'11.8.15 2:38 PM (122.37.xxx.51)만만하게 보는군요
시동생은 할말하고 큰소리치니까 기가 사그러지고.
나이 들어도 시부 막말하시는거 고쳐지지않을듯싶어요
아마 남편분도 엄마생각해서 안갈수없을거에요 님이라도 큰소리치세요 저라면 그리할거에요
못할것도 없죠 어른답지않는사람에게 대접해줄필요없어요
오시장보세요 나이들어도 철없고 안하무인인 사람은 스스로 고치지않음, 옆에서 잘해주면
밟고 올라서려합니다2. ..
'11.8.15 4:15 PM (14.61.xxx.96)지인들에게 좋은,잘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데, 하필 그 방법이 만만한 가족을 까서 나를 높이는 거라서, 오히려 자기가 욕먹네요. 우리집 남자집단에서 내가 제일 잘났다. 아내는 나에게 부족한 여자다. 나 잘난 것 좀 알아줘. 일종의 열등감, 칭찬받고 싶은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아들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상대하기 어렵게 나오면,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할 걸요.
가족은 내 아랫사람. 지인은 잠재적 아군. 나를 비난하면 나의 적.3. .......
'11.8.16 8:50 PM (124.51.xxx.168)남편분이 네네해서그래요
아닐땐 아니라고 혼나더라도 시동생처럼해야 조심해요.....
물론 부모님께 대들라는건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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