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액기스를 만들었는데요

[궁금이]

작년여름에 수세미 10킬로를 썰어서 20킬로 플라스틱 매실통에 만들어놨어요
설탕은 쿠바산 유기농 설탕으로요.. 비염이 있는 우리집 세남자 먹여볼 요량으로요.
소주로 소독한 너무 주걱으로 한 두어번 설탕 녹여주고
뒷베란다 어두운곳에 일년을 두었네요.
오늘보니 수세미가 말라 쪼글아들어 위에 떠있고 액기스가 통하나 가득 되어있네요.
맛은 풀맛?색깔은 갈색 이예요. 특별한 맛은 아니구요.
이것도 수세미는 다 걸러놔야 할까요?
그냥 계속 두고 먹을면 될지 다 걸러 병에 넣어둬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

우리집도 작년에 수세미효소 담아논거 있는데요
항아리에 그냥 있어요
게을러서...
3년째 이 효소를 담궜는데요
전 소쿠리에 베보자기 깔아놓고 걸러서 다시 항아리에 부어 놓았다가
먹었드랬어요
울집도 비염환자가 둘이나 있는데 제가 만날 챙겨주고
잔소리잔소리 해야 찔끔 먹고.. 그래서인지 아직 효과는 못봤어요

[..]

수세미만 건져서 차 끓여 드세요. 저는 조금씩 잘라서 그 때 그 때 한 주전자씩 끓인후 냉장고에 넣러두고 마셔요.
엑기스는 엑기스 대로 먹구요.
수세미만 끓여도 맛있는 수세미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