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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또님.....글좀 읽어 주세요..!!!!
딸이 출국할때 분명 학생 비자로 갔는데
체류중에 그쪽 담당자 실수로 비자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쪽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한국 유학생들이나, 독일 친구들이 여러 방면으로 힘을 써주었는데도 해결이 안되어서
일단 9월1일에 한국으로 돌아와요.
출국은 3개월 이내에 해야하는 항공권을 샀구요.
아직 학교 입학이 결정된것이 없어요.
재출국은 워킹비자로 일단 나가고,
머무는 동안 학교 입학 시험을 치르겠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상황이 너무 놀라서 혼이 다 빠진것 같아요.
어쨋든 지금 추방 아닌 추방상태로 한국에 오는데
딸은 현재 있는 뒤셀에서 베를린으로 아예 옮기고 싶어해요.
그래서 짐을 베를린 민박을 잡아서 아예 택배로 부쳐놓고
한국을 오겠다고 하는데, 한달에 850 유로라 하네요.
한달이 될지, 아니면, 최장 3개월이 될지도 모르겠고,
또, 변수가 생겨서 베를린으로 못 가게 될지도 모르겠고
해서, 제가 아예 짐을 선편으로 한국을로 부치라고 했어요.
그럼, 나중에 확실이 거취 결정되고, 주소 정해지면 제가
다시 선편으로 부치겠다구요.
그랬더니 조금 전에 , 배로 부치는것이 2달 넘게 걸린다는 연락이 왔어요.
세상에,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 요즘 세상에?
글이 좀 길어졌어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것은, 어차피 비자 문제는 어쩔 도리가 없고, 제일 문제가 짐인데, 혹시 짐만 맡겨 놓을데가 있는지
그리고, 배로 부치고, 다시 부쳐 주겠다는 제 의견이
좀 현실적이지 않은건지 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민박이 그리 비싼게 맞는지요.
혹시 저렴하고, 믿을만한 민박집을 좀 알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딸아이같이 비자 문제가 엉켜서 되돌아 오는 학생들도 간간이 있다는데 , 어떤분이, 빈으로 가서 어학하고, 시럼보러 독일로 오는 방법도 추천해 주셨어요..이것도 방법이 되는지요.
암튼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짧게는 한달, 길게는 세달동안
짐을 어찌 해야 할것이냐에요.
제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데 요건또 님이 계셔서
또 염치없이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
1. 맘아파.
'11.8.13 9:15 PM (87.161.xxx.212)요건또 님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선편은 진즉 부터 아예 없습니다.
한국에서 독일로 보내오는 선편이 두달정도 소요 된답니다.
민박집에 짐을 맡겨 두시고 850유로를 지불 하시기엔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독일 친구들이 많은거 같은데 그친구집에 맞겨 두고 적당한 요금을 주실수도 있고
지금 쓰고 있는 방을 더 연장하고 짐을 맞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독일 온지 3개월이면 짐도 얼마 안많을거 같은데
가방 한두개 정도 라면 도와 드리고 싶긴한데...
여긴 뒤셀에서 한시간 거리.2. 원글이..
'11.8.13 9:26 PM (118.216.xxx.51)맘아파님....말씀이라도 너무 감사해요.
지금 있는 집은, 너무 문제가 많아서 비자 문제 아니라도 옮길 참이었어요.
그래서 이미 다른 학생에게 넘겼어요.
선편이 없다는 말에 또 한번 혼란에 빠지네요....어쩌나......ㅠㅠㅠㅠㅠㅠ
친구들에게 맡기는 문제는 제가 일단 신세지지 않고 해결해보라고 얘기해서 고려안하고 있어요.
며칠이면 괜찮은데 길어지면 또 너무 미안한 일이어서요.
맡아주겠다는 친구들은 몇명 있어요. 정 안되면 그 방법도 어쩔수 없이 고려해 봐야 겠네요.
위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3. 요건또
'11.8.13 9:44 PM (182.211.xxx.176)그리고, 비자는 어떤 식으로든 거절을 당하면 기록에 남아 관리 당합니다.
그쪽 담당자 실수라면 그걸 단 한 문장이라도 문서로 써달라고 요구하십시오.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잖습니까. 블라블라 말하면, "in writing" 라고요.
백 마디 말이 필요 없지요. 글로 적어주면 간단한겁니다. 모든건, 문서로.
나중에 재출국시에 비자가 늦게 올 수가 있고, 나중에라도 베를린같이 다른 도시로 가게 되어, 거기서 다른 도시 담당자가 실수로 전에 비자 못받은거다.. 라는 말이 안 먹힐 수도 있습니다.
잠시만 있다가 오겠습니다.4. 원글이...
'11.8.13 11:58 PM (118.216.xxx.51)제가 눈물이 다 납니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요.
아이는 원래 유학 비자로 나간것인데, 이렇게 되버렸어요.
워킹비자는, 만약 다시 유학비자를 받으려면 6개월이 지나야 독일 입국이 허용된다고 하나 봅니다.
하도 억울해서, 대사관에 편지도 수차례 보내고, 전화 통화도 직접 하고 했다는데
바로 잡으려면 재판을 해야 한다고 한답니다.
변호사 선임하고요.
딸은, 지금 거의 패닉 상태로 하도 이사람 저사람에게서 조언과 충고를 듣고 정리가
안된 상태로 그때 그때 제게 카톡으로 전해주니, 저도 무슨 정신으로 교통정리를 해야 할런지,
또, 아는것이 딸아이보다 더 없으니 도움도 되질 않아요.
요건또 님이 자세히 적어 주신것을 제가 딸아이에게 읽어 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또 무슨 좋은 해결책이 되어 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고 다시 들어 오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5. 요건또
'11.8.14 12:01 AM (182.211.xxx.176)음... 아이들이 자꾸 깨서 댓글 기다리다 침실로 갑니다.
원글님 주무시러 가신 모양인데 내일 아침이라도 댓글 달아놓으시면 나중에 반드시 확인하겠습니다.
제가 말슴 드린 독일 문화원은
http://www.goethe.de/ins/kr/seo/koindex.htm
독일 사이트는
http://www.goethe.de/ins/de/deindex.htm
교사진도 수업 프로그램도 다 좋은데 너무 비싸지요.
비자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할텐데 어머니도 따님도 마음 고생이 너무나 크시겟습니다.6. 원글이..
'11.8.14 12:02 AM (118.216.xxx.51)동시에 같이 글이 올라갔나 봅니다.
어서 편히 주무세요.
제가 꼼꼼히 딸아이랑 같이 읽어보고, 여쭤볼일 있으면 염치 불구 하고 다시 여쭤볼게요.
감사합니다.7. 요건또
'11.8.14 12:06 AM (182.211.xxx.176)아, 들어오셨군요.
그러니까, 한 번 출국되면 그런 문제가 있을겁니다. 그래서 담당자가 잘못을 시인하는 글을 적어서 받아두라고 한건데...
재판은 생각보다 돈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기간이죠.
그래도 저는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잇기 때문에 재판을 권합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없이 외국에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학생이면 학교 법률팀 변호사에게 문의하면 되는데...
이거 참... 답답하군요.
저도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현재로선 도움을 청할 사람이 떠오르진 않습니다. 일단 한국에 들어오기는해도 저라면 재판 신청은 해놓고 오는 방안을 독일 친구들과 의논하겠습니다. 어학 선생이라든가... 일단 독일인과 독일 교민들과 상의해봐야죠.
워킹 비자는.. 그런데 정말 어렵습니다. 독일 실업자 구제가 우선이라서요. 구직 공고를 내고 3개월인가 어떤 독일인도 그 자리를 원하지 않았다는 증명부터.. 매우 복잡합니다.
무비자로 들어가는 것도 강제출국시 문제가 된다던가요?
이게 중요한데..
강제 출국은 어떻게 하든 무효화해야 합니다. 나중에 정식 학생 비자 받을 때 문제가 될 수 잇습니다.8. 요건또
'11.8.14 12:11 AM (182.211.xxx.176)그리고 워킹 비자도 재판이나 아니면 재판같이 그런 형식적 절차가 있어서 오래 걸립니다. 그냥 신청한다고 나오는게 아니라서...
독일 거주중인 한국 학생 아는 사람이 있지요?
우선, 독일 대학내 ASTA 에서는 변호사랑 무료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인 사람이 일단 변호사랑 대신 상담을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이런건 변호사가 가장 잘 아는 법이니까요.
소송절차와 걸리는 시간, 드는 비용 등등, 그리고 현재 그 담당자에게 받을 수 잇는 문서가 효력이 잇으려면 어떤 식으로 문구를 작성해야 하는지 상담 좀 받아보라 부탁해보세요.
상담 시간은 10분 내외고 지금 방학이라 면담 시간이 잡힐지 모르나 일단 Asta 나 대학내 외국인청에 물어봐 달라고 하십시오.
그래서, 재판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먼저 알아야지요.9. 아참....
'11.8.14 12:16 AM (118.216.xxx.51)저 위에 워킹비자 얘기가 꼬였네요.
워킹비자를 받으려고 하는것은, 일단, 비자 연장이 안되어서 한국으로 오는것인데,
다시 공부를 위해 유학생 비자를 받으려면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딸아이는 9월1일에 들어와서 10월1일에 나가는것으로 티켓팅 했는데
요건또님 말씀처럼 지금 공부하는 어학원 일정에 맞춰야 하고 빨리 어학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한국서 지체할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주변 경험자들이, 워킹비자로 일단 들어와서 버티다가 입학시험을 봐도 된다고
했다는데, 그게 또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일이겠지요...
암튼.
한달간 한국 체류하면서 어떻게든 다시 정당한 절차를 밟아 나가려 하는데
그 정당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지금 정신상태로는 정리가 안되요..
거기에 짐 문제까지 속을 썩여 머리가 아픈데
요건또님 말씀처럼 그냥 비행기편으로 부치라 하는것이 좋을듯 해요.
제가 요건또님께 조언 구해서 그동안 몇차례 택배를 보냈었는데
뭐 짐이 그렇게 무~~척 많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이 좀 들어서 해결될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겠어요.
아이는 민박 못 구할까봐 소심해져서, 나오기전에 미리 잡아 놓고 짐 세팅해놓고
오려 하는데, 일단 너무 비싸기도 하고, 또 지역이 달라질수도 있어서 제가 말리는 중입니다.
지금 자게 들어와서 읽어 보라고 했는데
어학원 수업중이라 컴터는 못보고 스맛폰으로 어떻게든 읽어 본다고 합니다.
요건또님 글속에서 제발 해결책이 나오면 정말 너무 좋겠습니다.10. 요건또
'11.8.14 12:23 AM (182.211.xxx.176)1. 뒤셀도르프 대학교내에 잇는 무료 변호사 상담 시간을 찾았습니다.
http://asta.uni-duesseldorf.de/service/rechtsanwalt/
독일어가 힘들면 구글로 번역해서 보라고 하세요.
일단 가장 가까운 약속 시간이 8월 24일이군요. 날짜가 그 때까지 가능한가요? 에효.. 8월 10일건 지나갔고..
이하 내용.
Rechtsanwalt
Durch die im zweiwöchigen Takt stattfindende Sprechstunde des Rechtsanwalts Herrn Grebe bietet der AStA eine für Studentierende kostenlose Rechtsberatung an. Aus Organisationsgründen ist eine Voranmeldung nötig. Diese erfolgt über eine Liste, die von Montag bis Freitag im Raum des Sozialreferats ausliegt. Es können außerdem Termine per Mail oder Telefon vereinbart werden.
Die Sprechstunde findet mittwochs im zweiwöchigen Takt statt und beginnt um 14 Uhr.
Die nächsten Termine für das Jahr 2011 sind:
10. und 24. August
7. und 21 September
5. und 19. Oktober
2., 16. und 30. November
14. Dezember
이거 미리 신청해야하니 부탁할 사람에게 미리 신청해달라고 하세요. 한국에 들어와도 어차피 상담은 다른 학생이 받아야하는거니까. 친구 일이라고 하면 아스트랄하게 보겟지만, 독일법 보호를 전혀ㅑ 못받는 외국 어학 학원생의 처지를 생각해서 기본적인걸 이야기 해 줄 겁니다.
아니면, 정당을 찾아가서 법률 구제를 부탁하느건데... 이건 너무 어렵겠지요?11. 원글
'11.8.14 12:30 AM (118.216.xxx.51)지금 다 읽었다네요. 수업때문에 일단 집에가서 꼼꼼이 체크하면서 다시 보겠데요.
휴.....
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았는데 숨통이 좀 트여요.
너무 시간이 늦어서 더욱 죄송하네요.
아이가 다 체크하고, 하나 하나 시도해 보고 다시 의문점 생기면 여쭤봐도 되겠는지요..12. 요건또
'11.8.14 12:35 AM (182.211.xxx.176)2. 독일에서 한국 보내는 요금
왜 이코노믹이 없지요? 이것도 없어졋나? 흠냐...
http://www.dhl.de/de/paket/privatkunden/international/paket.html
여기서, 한국은 zone4에 해당.
그러니까, 20킬로까지는 83유로. 31.5킬로까지는 113 유로네요. 이 부분은 우체국에서 다시 체크. 변햇다해도 크게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31킬로 박스 하나에 113유로라고 해서 3박스 즉 90킬로를 부쳐도 339유로네요. 민박집은 정말 너무 비쌉니다. 그래도 베를린으로 꼭 간다는 보장만 있으면 어찌 해 볼 여지가 잇지만... 아직 모르니까요. 정말 아예 빈으로 유학갈지도 모르고 네덜란드도 있고...13. 요건또
'11.8.14 12:39 AM (182.211.xxx.176)현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렇게 강제 출국 당한 사람도 무비자로 여행이나 관광을 목적으로 독일에 입국해서 몇 달간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즉 양해각서의 효력이 이 경우에도 해당되느냐는거죠.
그리고, 그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무비자로 있다가 워킹 비자든 유학 비자든 받을 수 있냐는겁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종전처럼 공부하다가 시험보고 그래서 붙으면 정식 학생 비자 받는거죠.
문제는, 이게 다 잘 되려면 시간이 걸려도 재판을 받아서 깔끔하게 정리하는겁니다. 그러니, 재판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봐야죠. 외국인청에도 문의하구요.
그리고, 전문가말외에는 별로 귀 담아 들을거 없습니다. 중요한건, 변호사 상담입니다. 그런데 이게 워낙 비싸니 무료 법률 상담이나 저렴한걸 이용해야지요. 우리 나라로 하면 인권 변호사같은 사람들.14. 네...
'11.8.14 12:47 AM (118.216.xxx.51)일단, 시청으로 문서화해서 내용을 보냈고, 월요일까지 답 보내준다고 했답니다.
지금 정확히 물어보니 어학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직원이 유학시험비자를 준것이라네요.
그게 문제가 되는것이 유학시험 비자를 받게 되면 어학비자를 못받는것이기 때문이래요.
일단 시청에서 답변 오는거 기다려 보고, 요건또님 가르쳐 주신데로 다 알아보겠답니다.
요건또 아줌마 정말 대단하신분이야....정말 감사드리고 싶어....
이렇게 말하네요. 딸이....
늦게까지 일해셔야 하나본데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도 수능영어 강사를 하고 있어서 늦게까지 일하기가 다반사인데 건강에 안좋은건
확실한것 같아요.
언제 기회가 되면 꼭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
그럼, 일단 여기까지 글 드리고 갈게요.
제가 계속 말씀 전하니까 편히 일 못하실것 같아요.
그럼 나중에 다시 뵙기를 청해 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15. 요건또
'11.8.14 12:49 AM (182.211.xxx.176)사람 손 타기 쉬운 중요 물건들만 박스 하나나 두 개로 부치고 겨울옷같이 무겁고 손 안 탈 ㅁㄹ건은 방충제 dm 에서 사서 몇 개 넣어 누구 창고에 맡기든가 하면 될 듯 합니다. 다시 가자마자 겨울옷 금새 필요한데 들고 왔다갔다 하는건 너무 힘들죠.
워킹비자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 많이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것도 재판이나 그에 상응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기간도 6개월 잡는다는거.
이런 법적 비용을 고용주가 내야하는건데, 일하는 사람에게 내라고 하는 직장도 있습니다. 이건 불법입니다. 마음 급한건 십분 이해가지만 정 안 되면 학비 내고 네덜란드라도 가서 공부한다는 배짱을 가져야 길이 보입니다. 아니면 주변 말에 끌려 다니죠.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