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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참다 에어컨을 연결했더니, 실외기가 고장이라고 하네요.. ㅠ.ㅠ

ㅠ.ㅠ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1-08-11 23:37:54
이번 집으로 이사와서 에어컨 연결을 안했어요.   안 켜고 살아도 괜찮았었거든요..

그런데 8월 들어서 너무 더운 날씨에 질리고 또 질려서 에어컨을 연결했어요.

저는 괜찮은데, 방학인 아이들이 더워서 헥헥 거리는 건 못 보겠더라구요.

실외기로 선을 빼서 연결하는데 자그마치 20만원이 들었습니다...  흑...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이게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를 않네요.

연결해주신 분이 나가서 실외기쪽을 가보시더니, 실외기에 물이 들어갔대요.

이사하면서 선을 끊으면 그 곳을 잘 마무리 해야하는데, 그냥 놔둬서 물이 들어갔대요.

실외기가 윙~하고 돌다가 조금 있으면 그냥 꺼져버리고 만대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치려고 전화를 하니 다음 주말이나 오신대요.

실외기 고장인 건 고칠 수 있긴 한가요?   혹시 실외기만 교체할 수도 있나요?

실외기 교체하는 비용은 많이 나올까요?    이게 10년 된 에어컨이라 한숨만 나와요.

애들 더워서 땀띠 나는 거 좀 막아보겠다고 하다가 제가 홧병 걸려서 죽겠어요.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이거 고칠 수 있을까요?

아님 확~ 내다버리고 24개월 할부로라도 하나 질러야 할까요?   어떡해요.. ㅠ.ㅠ


IP : 122.32.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그네
    '11.8.11 11:47 PM (61.109.xxx.114)

    정확하게 가사분한테 물어보시지요~ 실외기에 물이 들어갔다면 컴프레셔에 물이 들어갔단 말일겁니다. 그럼 컴프려셔만 교환하면 되냐고 물어보세요. 에어컨은 거의 실외기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저흰 가게인데도 12년째 쓰고 있어요. 수리비용 많이 나오면 당연 새로 구입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죠~

  • 2. ㅠ.ㅠ
    '11.8.11 11:52 PM (122.32.xxx.10)

    나그네님. 연결해주신 분이 기사분이 아니라 연결만 전문으로 해주시는 분이었어요.
    에어컨 제작사의 연결하는 분을 찾으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동네에서
    연결만 해주시는 분을 찾아서 연결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 분도 잘 모르신대요.. ㅠ.ㅠ
    에어컨값은 거의 실외기값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진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컴프레셔 고장이라... 이걸 내일 전화 걸어서 물어볼까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 3. ...
    '11.8.12 12:04 AM (112.149.xxx.70)

    에어컨은 실제로 날개돌리는 선풍기의 역할이고
    실외기가 나머지 몫을 하는거죠.그래서 실외기가 거의 80프로 가격입니다

  • 4. 저...
    '11.8.12 12:04 AM (220.86.xxx.23)

    작년에 컴프레셔 고장나서 고쳤는데요.
    5만원 정도 들었어요.
    as 기사님 오시면 가격 미리 물어보고 고치세요.
    저도 처음엔 뭐가 잘못된건지, 가격이 얼마인지 몰라서
    수리하시기 전에 가격부터 알려달라고 했어요.
    10년된 에어컨 버리고 새로 살 마음도 있었거든요.
    요즘 나온 모델들은 전기요금도 덜 나온다고 하길레...

  • 5. ㅠ.ㅠ
    '11.8.12 12:09 AM (122.32.xxx.10)

    ...님. 저희집은 스탠드형 에어컨인데, 이게 옛날식이라 좀 크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쟤가 비싼 거라고 생각했지, 실외기가 비싸다고는 생각 못했어요.
    진짜 제 지갑을 터는 복병은 여기저기 다 숨어있나 봅니다.. ㅠ.ㅠ

    저...님. 5만원이요? 아, 그 정도면 한번 고쳐볼 수 있을 거 같아요.
    택도 없이 수십만원 들거나 해서 새 에어컨을 사야하는 상황이 되면 어쩌나 했어요.
    안 그래도 방금 검색을 해봤는데, 15평형 스탠드형이 130에서 220까지 하더라구요.
    저도 as 기사님 오시면 가격 먼저 여쭤보고 고쳐야겠어요. 그걸 생각 못했어요.

    두 분 모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 많이 됐어요..

  • 6. ..
    '11.8.12 12:16 AM (124.199.xxx.41)

    컴프레셔를 5만원요?? 너무 싼데요??
    대부분 몇십 깨지는데....

    컴프레셔 나가면 거의 실외기 교체해야하는데..
    그래서 에어컨이나 냉장고를 살때는 컴프레셔 AS보장 기간을 잘 봐야합니다..
    싸게 나온 것은 이 보장 기간이 짧아요..

  • 7. 상상타파
    '11.8.12 12:21 AM (114.199.xxx.99)

    원글님 약간 사기당하신거 같은데요.
    설치하신분 오셔서 배관연결하기 전에 실외기 연결부 상태부터 보는 것이 맞지 싶은데
    그때 물이 드러갔는 것 아마도 알았을 겁니다.
    그래도 왔으니 돈은 벌어가야 되니까... 모른척 하고 설치부터하는 겁니다.
    그리고 배관 다 설치하고 받을 돈 받고나서 실외기가 물들어가서 고장이다 그때 밝히면 끝이죠.
    실외기에 물이 들어간 상태로 돌리면 수분이 돌아다니면서 많은 문제를 읽으킵니다.
    실외기 콤프(압축기)를 고장내기도 하고 좁은 관에서 얼어붙거나 부식되고 화학반응을 지속적
    으로 일으켜서 막힘등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일단 물이 들어가면 진공펌프로 뽑아내도 완전히 제거되기 어렵습니다.
    20만원 그냥 날린거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현직 A/S기사 올림~^^

  • 8. 상상타파
    '11.8.12 12:24 AM (114.199.xxx.99)

    실외기 3만원, 배관 2만원, 실내기 2만원 뜯어서 고철상에 가면 한 7만원 정도 받을수 있을겁니다.
    단 직접뜯어서 들고갈때요...ㅠㅠㅠ

  • 9. ㅠ.ㅠ
    '11.8.12 12:31 AM (122.32.xxx.10)

    헉... 상상타파님 댓글 보고 저희 부부 완전 실의에 빠졌어요.
    안 그래도 그 날 설치하러 오신 기사분이 저희들이 보기에도 좀 그랬거든요.
    완전 두서없고, 데리고 온 조수인지 하는 사람한테 소리나 벅벅 지르고...
    만약 고칠 수 없다면 이번 여름은 그냥 보내고 내년에 새로 사던지 해야겠어요.
    슬픈 소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10. 실외기
    '11.8.12 10:06 AM (123.214.xxx.114)

    고장이라고 바꿔야 한다는데 50만원 들었어요.
    나중에 불만제로에 나온것 보다보니 속은것 같더군요.
    에어컨 설치한지 2년 됐을 땐데.
    여기저기 알아보고 하세요.
    우리는 당사 AS팀에게 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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