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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가 와 저의 우울증....어떻해야 할지모르겠네요..ㅠㅠ

에휴..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1-08-11 17:42:08
제가 임신중독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35주에 수술로 말그대로 강제출산을 했어요...
남편도 저도 정신이 없었는데..하필 그때가 연말이라 남편이 넘 바뻐서 산후조리 내내 2달동안 얼굴을 2번인가봤어요....ㅠㅠ 그때가 시어머니와 갈등도 정점이었고..남편은 전혀 중재가 안되었죠...
친정엄마도 약간 생각없이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라
애 낳고 준중환자실에 누워있는데..설 대목에 애 낳았다고 신경질을 내시더라구요...ㅠㅠ 밖에서는 참 고상하시고 착하신데 유독 저한테는...감정적으로 모든말을 다 하시죠...
하여튼 그 이후로 제 정신건강은  산후 우울증으로 치달았고....나중에는 남편하고 싸우다
애한테까지 짜증을 냈어요...
산후우울증은 애가 12개월이 넘어가니깐 점점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가끔 생리때 되면 다시 우울증증상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아가랑 둘이 놀러도 많이 가고 나름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 생겨서 좀 좋아졌다 하는데
애기가 가끔 저한테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예전 제가 우울증이 정점이었을때,,,
그 상태랑 비슷하다는게 느껴져요...
제가 애한테 함부로 한건 정말 잘못했다생각하고 안할려고 노력하는데
애기가 더이상 절 닮진 안았음 하는게 제 생각이에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데...제가 바뀌는게 최우선이겠죠...
근데 아이의 삐뚤어질려는 저 성격은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디 아동심리 상담소 같은데라도 데려가야 하나요...ㅠㅠ
IP : 58.226.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1 5:46 PM (175.196.xxx.107)

    지금도 전혀 늦지 않았어요.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보통 초등 저학년까지는 부모가 어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확확 바뀐다고 합니다.

    너무 자책하거나 속상해 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아이와 자신을 위해 변화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님이 다르게 언행 보이시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 자주 갖는다면 아이는 좋은 방향으로 자랄 거에요.

  • 2. 5세이전일은기억무
    '11.8.11 11:57 PM (121.125.xxx.118)

    아직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 많이 사랑해주시면 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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