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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진학에 대해서 질문 드려요(예원학교에 대한 정보 포함)
일단 기본설명을 드리자면 제 아이는 초4학년 여자아이구요 평소에 손으로 만드는거 그리는거 하여튼 미술쪽에 흥미있어 합니다. 어릴때 검사해 보면 좌뇌 지수 높게 나오고 지능은 괜찮은데 산만한 편이라 집중력이 오래 가지 못해서 공부보다는 미술을 시키면 아이가 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학교성적은 들쭉 날쭉 해요. 수학같은 경우 흥미 있으면 90점 이상 100점도 맞고 하기 싫으면 70점도 나옵니다. 정작 아이는 커서 파티쉐가 되고 싶다 하는데 구체적인 건 아니고 집에서 저랑 쿠키 굽고 간단한 빵 굽는걸 즐겨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술은 응용분야가 넓으니 일단 미술전공하고 나중에 요리쪽으로 접목해서 너만의 분야를 만들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주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양천구 목동아파트 10단지 쪽이구요 예원학교 입시전문학원은 오목교 근처에 몇군데 있는 것 같아요. 직장다니는 형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아 일단 집앞에 큰 학원빌딩에 있는 미술학원을 찾아갔는데 예원학교(중학교) 입시준비는 안 시킨다고 어릴때부터 기계처럼 그리는 것은 그곳 원장님 교육관이 아닌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예원학교가 목표이면 지금부터 전문 입시학원 보내는게 맞다고는 얘기해 주셨구요. 제가 귀가 앏은 편이라 또 솔깃해서 듣고 이것저것 질문하고 아직은 어리니 일단은 취미삼아(그전에는 미술학원 다니적이 없어요) 다녀보고 가을쯤에 본격적으로 다른 입시학원 알아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어차피 미대를 진학하려면 힘들더라도 지금부터 준비해서 예원 중. 고를 진학해야 하는지 아니면 제가 방문한 미술학원 선생님 말씀처럼 꼭 예원학교 가야지만 좋은 미대 진학할 수 있는거 아니니 아이가 흥미있게 그리다가 중학교에 진학해서 예고 준비를 하던지 일반학교 다니다가 따로 미대입시 준비를 하는게 좋을지 예원학교 준비중이거나 재학중인 아이를 두신분 이미 미대 진학시킨 분들의 여러가지 고견을 듣고 싶어요.
공부를 시키나 예체능을 시키나 힘든 것은 다 마찬가지이지만 엄마로서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
1. 지나가다
'11.8.9 6:21 PM (121.161.xxx.45)윗님 말에 공감하여 한자 적습니다...
2. ,,,
'11.8.9 6:29 PM (118.220.xxx.241)저희아이 예중예고 최고로 알아주는 대학 디자인과 졸업했어요..
현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미술 안시켰을꺼예요..3. 저도
'11.8.9 7:33 PM (175.210.xxx.93)H대미대다니는 딸애가 있는데 아주아주 신중하게 생각하시라 말하고싶네요.
저희 애도 초등학교때부터 예중을 권유받았으나 저는 단호히 거절했는데
결국엔 외고2학년에 본인이 미대가기로 강력히 원하는 바람에 보내긴했는데
아이도 지금은 조금은 후회하는 듯...
아직 졸업전인데도 다른 분야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엄마생각으로 진로를 결정하기는 너무나 어린나이입니다.
미대를 염두에 두더라도 지금부터 예중,예고를 보내기위해서 애쓰지 마세요.4. ...
'11.8.9 7:47 PM (14.52.xxx.174)첫 댓글에 공감하고 갑니다
5. 맞아요
'11.8.9 10:34 PM (112.169.xxx.27)일단 아이가 너무 어리구요,
예원을 간다고 확실히 마음먹었어도 지금은 학원 다닐 시기가 아닙니다,
일단 공부시키셔야 하구요(예원도 성적 많이 봐요)초6여름방학부터 전문학원 다니면 되요
그리고 순수미술은 예원도 좋지만 디자인쪽은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미술로 밥먹고 사는 사람 너무너무 적다는거(결국 돈 많아야 미술 시킬수있고,미대 나와도 돈을 벌기보다 여전히 돈을 쓰면서 살기가 더 쉽다는거죠)6. Lalalalalm
'11.8.10 12:55 AM (123.109.xxx.21)맨윗분이 모든걸 말해주셨네요. 저는 지금 미술전공해서 나름 이분야에서 입에 풀칠하고 사는데요ㅜㅜ 한국에서 입시때매 기계처럼 그림 그렸던 시간이 제인생중에 제일 아까워요.ㅜㅜ 제가 과외도 해봤는데 초1어린애한테 대회준비 그림이나 그리게하고 삼각뿔 정밀묘사 시키고..그건아니라고 봐요
7. 송예원
'11.8.10 1:52 PM (211.253.xxx.49)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제 절박한 심정으로 글 올리고 조회수가 100가까이 되도록 댓글하나 없기에 무플이 되려나보다 하고 포기했었는데 정말 첫 글부터 진심이 담긴 말씀 감사해요.
사실 직장상사 한분중 딸이 예원학교 재학중인데 외벌이에 힘겨워하시면서도 보내길 잘했다고 하시고 학교위치도 그렇고 학생들 수준도 그렇고 제가 바람이 들었던건 사실이예요. 답글 출력해서 심사숙고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