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가평쪽이예요.
지난주 가다보니 계속된 비에 동네 개울도 불어나 흙탕물이되어 흐르더군요.
그 와중에 휴가 온 가족들 흙탕물이 되어 내려가는 계곡에 드센 물살에도 불구하고
애들 구명조끼도 안입히고 손잡고 서 있더군요.
작은 개울이라도 물살이 세면 휩쓸려가는 거 금방이예요.
튜뷰도 끼고 있음 더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물살너머가는 여울에 공기가 주입된 튜뷰는 더 잘너머가요. 일어설 새도 없어요.
어디든 물놀이에는 구명조끼 필수예요.
저는 여름마다 계곡에 상주하다시피 하니 (친정 개울가) 저도 구명조끼 입어요.
야트막한 개울물 얕보다 튜브에 앉은채로 하류까지 쓸려내려갈 뻔 한적도 있었고
누구나 저런데 빠질리는 절대 없다 한곳에 아가씨가 빠져서 위험한거
남편이 뛰어들어거 구해 데리고 나왔더니 고맙단 말도 안하고 (싸가지 없는 것.)
선글라스 새로산거 빠졌다고 좀 찾아달라는 ㅠㅠ
암튼.. 계곡이던 바다 던. 꼭 안전물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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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캠핑족 분들.. 안알려진 동네 계곡 찾아 다니는 거 좋지만
동네 계곡은 동네사람들께 양보 했음 좋겠어요. 입장료 없고 쓰레기버려도 뭐랄 사람 없는 동네 개울에
두 세 집이 텐트치고 타프크게 치면 개울 다 가리거든요.
캠핑의자 두개 놓으면 개울 꽉차는데 그런장비는 갖고 큰 캠핑장으로 가셨으면 해요.
동네 개울은 애들이 여름방학하고 할머니할아버지댁에 놀러와서 첨벙대고 놀고
옥수수나 삶아먹고 집에 들어가 밥먹고 또나오고
이런장소로 되돌아 갔음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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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구명조끼 꼭 입혀주세요.
계곡갈때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1-08-07 20:58:44
IP : 121.168.xxx.2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7 9:05 PM (121.174.xxx.177)나 어릴 때 물에 빠져 죽은 친구도 있었고 겨울에는 얼음에서 썰매 타다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얼음 구덩이에 빠져 죽은 친구들도 있었어요.
2. 제 말이
'11.8.7 10:17 PM (121.129.xxx.27)왜 해마다 물놀이 사고로 죽을까,
왜 해마다 태풍에 논둑 물길 튼다고 사람이 죽을까......
왜 해마다 그럴까.....3. 그래요...
'11.8.8 1:33 AM (58.122.xxx.209)이날씨에 바다낚시하다 파도에 휩쓸렸다는 사고소식...태풍때마다 들려오고
험상궂은날씨에 등산객들 구조소식 매번들려오고...계곡 야영객들 사고호식 매번 나오고...
참으로 불가사의중 몇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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