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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칠순잔치 안하시면 많이 서운 하시던가요?

칠순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1-08-07 21:18:53
아들없는 딸만있는집 큰딸입니다.

이번에 친정아버지 칠순이신데 환갑도 잔치는 안햇거든요.

저희는 가족 여행으로 가까운 동남아 같이 가고 직계가족이랑 가까운 친구분들만

모시고 식사 한번 하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친정아버지도 잔치 안하신다고  먼저 말씀 하셨구요)

헌데 속내가 잔치를 하고싶으신 거 같아요. 워악 보여주는 거 좋아하고 허세가 있으신분인데

얘기를 하다보니 주말 점심으로 워커힐에서 했음 한다. 대신 부조금은 안받았음 좋겠다. 해서 확 돌았어요.

아버지 지인들이 100명은 되실꺼구요. 친적들도 50명은 될꺼구요.

게다가 대부분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이라  입성도 걱정되구요.

자식들 사는 형편도 고만고만한데 듣다보니 화가 확 나더라구요.

다시 그냥 부페에서 하자고 장소는  변경 했는데 탐탁치 않아 하는 것 같고.

저 같음 잔치 안하고 가족이랑 가까운 해외여행 다녀오고 친척분들이랑 가까운

친구분들이랑 같이 식사 하면 좋겠던데  이왕 하는 거  잔치를 하되 장소나 이런 건 아버지랑 조율 해야 할지.

아님 어차피 자식들이 해주는 거니까 우리 주장대로 해도 괜찮은 건지.

어른들은 칠순잔치 의미가 굉장히 있는 걸까요?

------------------------------------------------------------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제 주위엔 제가 거의 처음이라 물어볼때가 없네요.
상도 차리고 노래하는 사람들도 부르고 그렇게 하는 거지요?
IP : 121.168.xxx.2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7 9:21 PM (222.106.xxx.39)

    커요..칠순잔치요.나중에 두고두고 이야기나옵니다

  • 2. ..
    '11.8.7 9:22 PM (58.145.xxx.7)

    워커힐은 좀 심하신듯
    잘 말씀드려 장소 바꾸세요

  • 3.
    '11.8.7 9:27 PM (221.165.xxx.214)

    하셔야할 듯합니다.
    안하신다 안하신다던 분들도 해드리면 엄청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장소랑 방법이 좀 과하신 듯하네요.
    형편이 좋으신 경우엔 부조금없이도 하시지만
    그만그만하시다니 잘 말씀드리셔서 조율하세요.
    잘못하면 해드리고도 두고두고 말들으세요.

  • 4. .
    '11.8.7 9:27 PM (220.86.xxx.215)

    원글님이 합리적으로 정해서 하세요. 잔치 하시기 원하시니 장소 빌려서 하시고 부주 받으세요. 150명정도면 식대많이 나오겠네요.

  • 5. ...
    '11.8.7 9:31 PM (218.156.xxx.14)

    주말 점심 워커힐 부페 150명... 부조금 받지않고 따님들이 감당하시기 완전 허더더 하겠네요.
    그래도 환갑도 아니고 칠순인데 아버님이 정말로 원하신다면 해드려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매분들이 몇분인지 모르나 해외여행 생략하고 점심 부페만 1/n 으로 나눠하심 너무 무리신가요?
    친정 부모님들과 솔직하게 상의해보세요.

  • 6. 아버지께서
    '11.8.7 9:33 PM (115.137.xxx.196)

    보여지는거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생색내는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잔치 안하고 넘어가면 서운해 하실듯 하네요.... 워커힐은 부담이 크고 장소를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아휴... 어린애도 아니고 알만한거 아실만한 분들이 자식들 사정 생각안하고 칠순잔치 고집하시는거 답답해요... 평균수명이 90을 넘어서는데 환갑,칠순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 7. 한가지만
    '11.8.7 9:35 PM (211.246.xxx.163)

    한가지만 하셔야겠네요
    현실적으로 부담가능한 금액을 정해 그 한도안에서만...
    해외여행 생략하고 잔치만 하시고
    적은 인원 초대해 부주안받고 부페드시거나 하는게 제일 좋을거같은데요

  • 8. 두번했는데요
    '11.8.7 9:37 PM (175.215.xxx.144)

    친정아버지는 부페에서(저렴한데) 할거라해서 했구요
    아버지가 알아서 예약 초대 하시더라구요
    우리도 딸만 둘인 집이거든요

    시어머님는 안하신다고 하시더니
    막상 칠순다가오니
    부페에서 하고싶다고해서 부페에서(외가식구만 초대)하고
    부페에서 식사하고는
    우리집(장남)에 손님들 오셔서 술한잔 드시고 가셨구요

    일단 오시는 손님들
    아무리 돈 안받는다고 해도 다들 주십니다
    현금들어온건 다 부모님 드리고
    자식들은 밥값 계산해서
    돈은 많이 안들었어요

  • 9. 원글
    '11.8.7 9:37 PM (121.168.xxx.216)

    그렇겠군요. 주변에도 잔치 하는 분위기 아닌것 같았는데.제 생각엔 가족들이랑 추억 하나 쌓는 게 더 소중하지 않을까 싶었고. 아버지도 여행가자 하셔서 계획및 일정까지 다 잡았다가 뒤집는 바람에 제가 좀 힘드네요. 남동생이나 오빠가 있었음 더 수월 했을까.. 생각도 들어요.
    아버지랑 잘 상의해서 해드려야 겠네요.

  • 10. 두번했는데요
    '11.8.7 9:47 PM (175.215.xxx.144)

    울친정아버지는 부페에서 하면서
    죄송스럽게도 아버지가 준비를 다하시고(답례품 타올준비하시고요)
    친척분들 위주로 초대하시고(친구분은 서로 초대안하니 다 빼시구요)
    자주 못보던 친척들 한자리에 다 만나게되고
    일단은 좋은날이고
    사회자는 부페사회자가 칠순 식 진행했구요
    음식값이랑 칠순상값+사회자+우리가 꽃바구니 준비했구요
    그외는 나이드신 친척분들 돌아가실때 차비 좀 드렸구요
    저흰 간단하게 한다고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하니 잔치라기 보다는 그냥 식사대접 정도 되더라구요

  • 11. ..
    '11.8.7 10:00 PM (183.96.xxx.248)

    요즘은 잔치 거의 안하지않나요?
    저희 아빠 칠순때는 그냥 가까운 친척들 20명정도만 모여서 씨푸드부페가서 밥먹었어요.
    사회, 선물,답례품 이런건 없었고 그냥 가족모임으로요...
    저희 집안은 다 이렇게 간단하게 하는 분위기라.

  • 12. 저희는
    '11.8.7 10:10 PM (125.133.xxx.185)

    시어머니 환갑잔치, 칠순잔치 성대하게 했어요.
    환갑 때는 기생 부르고, 칠순 때는 금목걸이 해드렸어요.
    비용은 자식들이 오래 전부터 매달 적금을 부어서 사용했구요.

    원글님 시아버님 경우는 환갑잔치는 안했으니, 칠순은 하셔야 서운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근데 그 많은 인원 호텔 식사 대접하고 부조까지 받지말라는 건 너무하신 듯...
    잘 조율해 보세요. 자식들 등골 휩니다.

  • 13. 잔치
    '11.8.7 10:13 PM (121.129.xxx.27)

    하세요.
    정말 가까운 사람만 부르시고 ( 생신인 분의 지인들)
    자식들 지인 부르는건 민폐라고 하잖아요.
    정말 절친 말고는 부르지 않으면 민폐 아니죠.
    딸만 있는 친구들 몇 있는데 결국 나중에 딴 소리 들었어요,
    역시 아들이 있어야 하나,,,, 아들 있으면 잔치 해주는데...이런 소리요 ;;
    돈 드는건 비슷한데도 남들한테 모양새 살게 (?) 잔치 안해주면 부모님이 은근히 싫으신가봐요.
    남들이... 너는 아들 없어서 잔치 안하냐...는 질 떨어지는 말도 하는것 같구요.
    우리는 그런게 정말 이해안가지만 ( 저도 부모님 환갑잔치 안하고 가족끼리 넘겼거든요 )
    늙으면 애가 된다는데,,,,
    가만 보면 저희애들이 ( 미취학 아동임)
    마냥 사람 많이 모여서 박수쳐주면 좋아 죽어요....
    그냥 딱 그 수준...비슷한게 남에게 관심받고 박수 받고 싶어하는 여린 맘으로 돌아갔구나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칠순은 부페 잡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 14. .
    '11.8.7 10:26 PM (218.50.xxx.192)

    무엇보다 아버님 생신이니 아버님이 원하시는 걸로 하세요.
    님 생각에 가족해외여행이 더 의미있을 것 같지만, 그건 전적으로 당사자 아닌 분의 생각.
    당사자 원하는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인 장소나 범위 등은 조절하시더라두요.
    다시는 차라리 다른 거하시지 라는 건 맘에도 두지 마세요. 그게 아버님으로서는 가장 섭섭하실터.

  • 15. .
    '11.8.7 11:30 PM (182.210.xxx.14)

    서운해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아버님 해외여행보내드리고, 현금드리고, 가까운 형제분들이랑 가족 식사하고 그렇게 하려고 했더니, 친구분들불러서 잔치안한다고 서운해하시고 삐치셔서 결국 잔치했어요...
    원하시는거 해드리는게 좋을꺼 같아요...

  • 16. 하시는게..
    '11.8.8 3:48 AM (114.200.xxx.81)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저도 부모님 두분 다 칠순잔치 못해드렸는데 (상황이 너무 안좋았어요. 아버지 쓰러지셔서 전신마비된 상황..) 제 맘에도 늘 걸리지만..

    교회를 다니는데 주보에 보면 돌아가신 어른들 부고 소식 나오는데
    남자분들은 80세 넘는 분들 별로 없어요.. (아주 드물죠..)
    그래서 우리나라 남자들 평균 수명이 74~76세라고 하나보다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환갑잔치도 안치르는 요즘엔 돌상 이후로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한테서 축하받는 상..

    그러니까 태어나서 딱 두번 많은 이들이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거죠. 돌상과 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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