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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떡 받고 이렇게도 하나요?

..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1-08-06 17:59:48

같은 아파트 사시는 분이 (사실 얼굴도 잘 몰라요~)
백일떡을 가져오셨는데

고맙다고 하고 나중에 가져온 접시에 뭘 담아드릴까..생각하려던 찰나
바로 빈 접시만 달라하시며 안가시고 현관문에 지켜서계시는거예요.

당장 뭐 담아드릴것도 없고 어케할까 막 그러고 있을때
옆에 와계신 엄마가 지갑에서 얼른 돈꺼내서 만원을 접시에 담아 드렸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했다고 엄마가 그러시네요~

그 새댁은 어리둥절하면서 괜찮다고 사양하고,
엄마는 원래 이렇게 하는거라며 막 억지로? 들려보냈어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하긴 했는데 원래 이렇게들 하나요?

IP : 210.219.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6 6:01 PM (116.37.xxx.204)

    백일 떡은 그냥 먹는 것 아니라고들 하지요.
    애기 양말이라도 사라고 하는 성의 표현이지요.

  • 2. ..
    '11.8.6 6:02 PM (1.225.xxx.3)

    네, 많이들 그래요.

  • 3. ..
    '11.8.6 6:05 PM (175.208.xxx.164)

    저도 윗층 엄마가 백일 떡 가져왔길래
    슈퍼 가는 길에 하기스 물티슈 세트로 들어있는 거 사다 줬어요.
    부담스러웠는지 돌 떡은 안가져왔어요.

  • 4. ..
    '11.8.6 6:07 PM (210.219.xxx.58)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좀 안심이되네요. 선물이 아니라, 돈을 대뜸 내밀어서 혹시나 실례한거 아닐까 살짝 걱정했거든요 ^^;;

  • 5. 예전에
    '11.8.6 6:13 PM (183.98.xxx.192)

    삼십년쯤 전인가... 울 친정어머니께서 백일떡을 받으시고는 고마움에 아이를 위한 시를 한 편 쓰셔서 우체통에 꽂아 놓으셨어요. 아이 엄마가 너무 고맙다며 다시 인사와서 제가 알았어요. 몇번이고 고개 숙여 고맙다고 하면서 아이도 데리고 와서 보여주시더라고요. 돈이든, 선물이든 마음을 전하면 많이 고마워하겠죠?

  • 6. 훈훈
    '11.8.6 6:17 PM (211.47.xxx.226)

    위에 아기를 위한 시 한편... 너무 따뜻하네요. 원글님 어머니도 훈훈하고요.
    그래서 우리 옆집 아주머니도 돌떡 돌렸을 때 그릇을 계속 안 주시다가 장아찌 같은 거 일부러 담궈서 다시 주셨군요. 난 왜 그릇을 바로 안 주시지 의아했어요.ㅎㅎ
    백일떡 돌떡은 많이 돌려먹을수록 애가 건강하단 말은 들었는데... 이거 뭔가 돌려줘야 하는 거였으면 떡 주는 거 부담스러하는 사람도 간혹 있겠어요.

  • 7. 잘하셨네요
    '11.8.6 7:30 PM (218.186.xxx.11)

    아마 답례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기쁜 마음에 가져왔을거예요.
    같이 젊은사람이 돈을 줬으면 좀 그랬을 수도 있는데,
    님 친정어머니께서 주셨다면, 더 편하고 좋은 마음으로 받았을것 같아요.

  • 8. 정말
    '11.8.6 7:54 PM (115.136.xxx.27)

    와 훈훈하네요.. 가지고 온 아이 어머니 마음도 참 좋고,, 그걸 답례하는 원글님과 원글님 어머니도 참 맘이 고우세요.. 이런 전통 이어졌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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