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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트를 다섯군데나 뒤져서 겨우 캔에 든 연유구입 성공..

연유도 대란;;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1-08-05 02:42:36
여기 아짐들의 조언대로
우유를 얼려놓았고
어제 오쿠로 팥 달짝지근하게 이쁘게 삶아 놓았고
이 가게에서 인절미 다섯팩에 육천원에 사고
칵테일 과일도 사고

여기 연유어딨어요?
했더니만  친절한 직원아주머니가 제 손을 이끌고 간곳
여기 진열대에 있어야 하는데 나오는 족족 없어져요.
내일도 있으려나..

집에와서 아들 시켜 주위 세군데 탐색시켰는데
자전거 타고 씩씩대고 빈손으로 돌아왔네요.

오기가 막 ..
그래서 마지막이다..하고 한 오분 더 달려...
아들 고등학교근처 좀 큰마트..
마구마구 뒤지는데 냉장칸에 있는 깡통 연유..ㅎㅎㅎ

넘 기뻐서 두통샀네요.
집에서 우유 갈고 팥위로 소복히
과일칵테일과 남편더러 너님은 가만히 있지말고 가위찾아서
떡 자르셈....;; 인절미에 콩고물묻어서 좋고
그담에 좌르륵..연유..ㅎㅎ

그렇게 맛난 집표 팥빙수..먹기 참 힘들더군요.
연유도 대란이예요.;;;
다들 팥빙수 해 드시나..우유땜에 수급이 안되나...
IP : 180.67.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lumtea
    '11.8.5 2:47 AM (122.32.xxx.11)

    "집에서 우유 갈고 팥위로 소복히
    과일칵테일과 남편더러 너님은 가만히 있지말고 가위찾아서
    떡 자르셈....;; 인절미에 콩고물묻어서 좋고
    그담에 좌르륵..연유"


    머릿속으로 막 상상이 되네요. 고 녀석 맛났겠다 싶네요^^
    애들이 연유를 좋아하는 통에 사계절 있는데요, 요즘은 좀 뜸하게 먹어 새로 살 일이 없었어요. 우유도 상하우유 배달 먹고요. 요즘 연유조차도 그렇게 귀한가요? 버터 씨가 마르는 거 보면 그런가도 싶긴 한데...
    진짜 귀한 팥빙수 해 드셨네요^^

  • 2. 연유도 대란;;
    '11.8.5 2:51 AM (180.67.xxx.23)

    팥빙수 기계가 따로 없어 대성 믹서기에 걍 갈려고 하니 잘안되더라구요. 역시 82고수님들의 노하우를 잠시 빌려 해봤더니 좋네요. 얘들이 알려나..이 엄마의 밤의 질주를..ㅎㅎㅎㅎ

  • 3. plumtea
    '11.8.5 2:58 AM (122.32.xxx.11)

    그러니까요...애들이 알긴 뭘 알겠어요. 저도 애 낳고 키우기 전까진 제가 잘나 저 혼자 큰 줄 알았어요.ㅋㅋㅋ
    하지만 알아주지 않아도 식구들 맛있게 먹어주면 고걸로 행복하죠.
    글에서 맛있게 드시는 한 가족 모습이 막 보여요^^

  • 4. 연유도 대란;;
    '11.8.5 3:01 AM (180.67.xxx.23)

    엄숙하더이다..ㅎㅎㅎㅎ 말썽부리고 사춘기라 삐딱한 아이들이라도 죄를 미워하자 사람이 밉냐..하고 속으로 도를 닦으며 ..ㅋㅋ 또 잊고 이렇게 눈 치켜뜨고 연유사러 가는 나는 뭐냐고요..ㅎㅎㅎ 나는 에미다..ㅋ

  • 5. plumtea
    '11.8.5 3:59 AM (122.32.xxx.11)

    엄숙^^ ㅎㅎㅎ
    자제분들이 엄청 형님들인가봐요. 저희집애들은 유치원생 초등생 꼬멩이들입죠^^
    말씀은 도닦는다 하시면서 행복해 보이세요^^

  • 6. 날라리
    '11.8.5 6:26 AM (69.193.xxx.218)

    ㅎㅎㅎ 나는 에미다.. ㅎㅎㅎ 너무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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