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큼이나 휴가때문에 속끓는 며느리들도 많군요.
일 때문에 양가에 다 자주 못 가기 때문에 저희도
양가 1박2일씩 지내다 왔어요.
친정엄마가 차려주는 밥만 먹고, 시댁 가서는 시부모님
소일거리 하시는 텃밭 원두막에서 고기 구워먹고 온게
다이지만 그 많은 식구들 북적대는 것만으로도 너무
피곤했어요. 집에 와서 완전히 뻗어버렸죠.
양쪽 집 다 모여봤자 열명 남짓인데 밥 때 되는 거,
간식 먹는 거 질렸어요.
어머니들이 주체라 저는 그냥 거들뿐이지만 단촐하게
둘이서 지내다 고역이였어요.
좁은 집에 화장실은 하나뿐이라 그것도 넘 불편하고...
저희 시부모님들 좋으신 분인건 인정하지만 다음 주말
시댁쪽 계모임 있는데 시간되면 오라시는데 오우 노우~
싶었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친정엄마는 둘째날 되니 그 많은
식구가 부담되셨나봐요. 자식들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하셨다는...ㅋ
이제 양쪽 집다 가족 수 계속 늘어날텐데 여자들 넘 힘들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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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식구들 북적북적 어울리는게 좋아지나요?
나무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1-08-01 15:43:45
IP : 119.202.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1.8.1 4:02 PM (222.117.xxx.34)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좀 덜하신편인데
시댁부모님들은
정말 정말 좋으신분들이긴한데..
사촌, 팔촌 뿐만아니라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문화를 너무 좋아하세요...
다행인건 강요를 많이 안하신다는것..
그래도 어쩔수 없이 참석해야하는 자리가 좀 있다는것...아흑..2. ..
'11.8.1 6:34 PM (222.107.xxx.230)저희 시어머니는 좋아하세요.
당신은 아무 것도 안하시면서 그냥 모이면 좋아하시네요.
그러다보니 매일 외식...식비가 너무 많이 나가요.
밥 사드려야지 용돈 드려야지 과일 사가야지...3. 그게요..
'11.8.1 8:32 PM (211.207.xxx.111)참.. 나이드면 허드레일은 아랫사람들이 거들거니 싶고.. 돈 들어가면 또 자식들이 거들거니 싶고 맘이 그런가뵤죠~ 흉보면서 닮는다고 모이는거 질색하던 울 사촌언니들(나이차 저랑 많이 나요) 요새 그렇게 사위며느리 불러서 모이는걸 하자네요..
4. ..
'11.8.1 8:51 PM (110.14.xxx.164)힘들다고 싫어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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