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남포동에서 사기꾼?? 만난거 같아요 ㅎㅎ

순진녀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1-07-30 21:20:11
사기 당한건 없으니... 사기꾼은 아닌가??

오늘 낮에 남포동 바닥을 땀 질질 흘리면서 누비고 있는데...
어떤 멀끔한 총각인지 아자씨인지...
나한테 부산역을 물어봤어요.
그래서 올해는 좀 착하게 살자... 맘 먹은 나는 버스길로 쭉 나가라고...
그러니 그 남자...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냐고...
그래서 나는... 걸어가면 빨리 걸어도 3~40분은 걸어야 한다. 그냥 차타고 가라... 그러고 돌아서는데...
그남자 나를 붙잡더니... ( 이때부터 사기삘이...)

자기가 뭔 사진 작업을 하는 사람인데...
음식점 화장실에서 카메라 가방을 놔두고 왔는데... 다시 가보니 가방이 없더라...
그 안에 핸폰이랑 지갑이 다 들어있다.

여기까지 참고 들어줬고... 그 말 끝나자 마자...
나... 경찰서 가세요. 이길로 쭉 나가면 경찰서 있음...
이랬더니...
그남자... 자긴 경북 안동 사람이라 부산 지리 모른다고...
그래서 나... 이길로 쭉가면 경찰서라니깐... 이러는데...

그남자... 나더라 가라고 ㅋㅋㅋ
내가... 경찰서는... 이러는데... 나보고 그냥 가라고...

나참... 내가 참 어리버리 하게 생겼나봐요.

요즘도 이런 되도 않은 사기꾼이 있네요.
진짜 겉모습은 멀쩡했음... 잘다린 면바지에 폴로셔츠 깔끔하게 깃세워서 입고...
뿔테끼고 있었음 ㅋㅋㅋ

그냥 차비 핑계로 몇천원 삥 뜯을려고 했던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더운날 별 미친놈 다 봤어요. ㅋㅋㅋ
IP : 121.17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에
    '11.7.30 9:26 PM (115.136.xxx.27)

    역에 그런 분들 많아요. 첨에는 속았는데요.. 한 3분 연속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 하나같이 딸네 집에 왔다가 차비가 없어서 그러니 돈 좀 달라고 하세요. 아니 딸한테 전화는 왜 못 하시는지
    첨에는 정말 그런가 하고 돈 드렸어요. 근데 한두달 있다가 또.. 어떤 할머니가 딸네집 왔다가 차비 없다. 그 다음 할아버지도 딸네 집 왔다가 차비 잃어버렸다.. ㅜㅜ

    심지어 고등학생 애가. 언니..(난 이모 나이임..ㅜㅜ) 지갑을 두고 왔어요 차비 좀주세요.
    안 주려다가 그냥 1천원 줬더니.. 2천원 필요하대요. 헐 ..청소년은 전철비가 1천원 안짝일텐데 저렇게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ㅜㅜ

    정말 저는 어디가나 만만해보이나봐요.. 돈 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 2. 신종 인신매매
    '11.7.30 9:26 PM (175.117.xxx.100)

    인터넷 글 한번 봤다가 너무 가슴이 떨려서 혼났네요. 제일 충격적인게 장기밀매 통나무 장사꾼들, 영화 아저씨에도 나오죠. 단순 미친놈이면 정말 다행이구요. 그래도 조심하세요. 요즘 세상 점점더 교묘해지는 것 같아요.

  • 3. 희망통신
    '11.7.30 9:40 PM (121.144.xxx.215)

    반갑네요..저도 부산남포동에 사는 주민입니다..그 아자씨 아직도 그짓거리하고 다니네요...
    저는 조금 오래됐지만 그 아저씨 맞을꺼예요..멀끔하게 생겨가지고 님과 비슷한 레퍼토리로 말
    질질 끌더니만.. 차비달래요..계좌이체 시켜준다고..
    바로 무시하고 내 갈길갔습니다....

  • 4. ........
    '11.7.31 12:11 AM (58.124.xxx.83)

    어머머 넘 무섭네요... ㅠㅠ

  • 5. dd
    '11.7.31 12:41 PM (116.122.xxx.55)

    울 신랑 그런 사람(40대 남성) 역에 모시고 가서 표 사주고 기차 태워서 보냈습니다.
    그 사람 제 신랑이 기차 출발할 때 빠이빠이 할 때 같이 우울한 표정으로 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343 마더텅 100% 실전대비 MP3 중학영어듣기 24회 모의고사 1학년 마더텅 급해.. 2011/07/19 406
672342 그렌져 중립주차에 대해서 6 그렌져 2011/07/19 1,388
672341 남자중학생들 3 티셔츠 2011/07/19 503
672340 다음주 북유럽 13일 패키지 여행가는데 캐리어 24인치는 너무 큰가요? 7 ^^ 2011/07/19 1,021
672339 20,30 대 미혼분들께 물어요. 18 40대 답답.. 2011/07/18 2,101
672338 이사온지 3달만에 집주인이 집을 판다네요 11 요랑 2011/07/18 1,963
672337 일드 재미있게 본 거 있어요. 추천해요~ 30 니노 2011/07/18 1,629
672336 그럼, 꽃아 꽃아~ 이런건 어떻게 읽나요? 7 궁금 2011/07/18 940
672335 혼자 사시는 분들 - 파출소번호 꼭 알아두세요~ 9 Sunny 2011/07/18 901
672334 자취하는 딸에게 주고싶은 요리책은? 7 .. 2011/07/18 990
672333 그 일본 술집사장 그사람은 뜬금없이 왜 나와서.. 9 미스리플리 2011/07/18 1,319
672332 '나쁜엄마..' 글 삭제된건가요? 2 궁금 2011/07/18 733
672331 수영복 빌려달라는 사람....어찌해야하나요 13 수영복 2011/07/18 2,652
672330 아..더워..열대야 인가요? 창문 열고 주무세요? 13 ㄱㄱ 2011/07/18 1,496
672329 지방국립대 높은 학과 vs무조건 인서울 18 고등학생맘 2011/07/18 2,477
672328 커튼봉이랑 바란스봉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2 .. 2011/07/18 311
672327 요즘 유명한 투잡의 모든것 행복딜러헤븐.. 2011/07/18 136
672326 아이 허브 제품 질문이요~ 1 신나라 2011/07/18 371
672325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않는 시누이 2 나는언니 2011/07/18 1,332
672324 남편이 바람을 펴요 7 ... 2011/07/18 3,209
672323 저도 아기 배변훈련 시작해도 될지 조언좀 구해봅니다. 3 두돌엄마 2011/07/18 376
672322 예전 금욜밤에 하던 "사랑과 전쟁" 이라는 프로..기억하시나요? 1 유일하게보던.. 2011/07/18 405
672321 아이가 전염병에 걸리면 직장맘들음 어찌하시나요? 2 수족구 2011/07/18 428
672320 내신등급이 7등급 나오는 제 아이좀 봐주세요. 4 나만 속타는.. 2011/07/18 1,111
672319 실비보험이 나이가 있어서.. 5 보험 2011/07/18 625
672318 바디로션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3 ... 2011/07/18 821
672317 돌답례품으로 견과류 어떨까요 6 견과류 2011/07/18 614
672316 어디 하루 아침에 갔다 고기 구워 먹고 놀다 오는 8 무박 캠프?.. 2011/07/18 1,130
672315 신선한 충격..ㅎㅎ 41 서울태생 2011/07/18 16,368
672314 만약 19살로 돌아간다면? 14 ?? 2011/07/18 1,082